[Z6 50.8S] 역시 호의는 베푸는게 아닌걸 뼈져리게 느꼈네요

잘찍으셧는데 ㅠ 저도 그런 경우가 많아서 찍어달라고 안하면 절대 안찍습니다ㅜ

혹시 105N 아닙니까?

아줌마들이잖아요 원래 고마움을 잘 모르는 분들이예요 그냥 공식으로 받아들이시는 편이..
어차피 이해는 불가능하니 이해하려해서 머리 빠개지지 마시구욤..

원래 한국인들이 고마움 표현에 서툴긴하죠..
고맙다거나 인사를 먼저하면 자존심상한다는 사람도있는데요뭘..ㄷㄷ

그래서 호의를 배풀어본 사람은 다시 배풀지 않을 가능성이 높죠.
정말 성인같은 분들 빼고...
그런거 안 해본 사람들이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하는 둥 비난하고요.
저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하네스를 무료 or 재료비만 받고 제작 해주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접었습니다.
그 이유가 진짜 환장할만한데 새벽 2~4시에 전화해서 안 받으면 무시하냐고...
한 명이 그런게 아니라 너댓명이 잠자는 새벽에 전화해서 그러니 진짜 뒤집어지더라고요.
그 이후 안 하네요 ㅠㅠ

와 이렇게 좋은 사진들을 받아놓고 말 한마디라도 좀 잘 해주지.
너무들 하네요.

불친절과 냉담의 악순환이지요..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 악 순환이 퍼질 수록 삶은 각박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회 분위기가 되구요.

우리나라는 개들 치장이 요란하네요
이것도 과시욕인가......

그런데 자기들 필요할때는 찍어 달라고 억수로 쉽게 통보식 부탁을 많이 하더라구요.
거절하면 입 튀어 나오고...
저도 좋은 마음으로 회사 행사에서 몇장 찍어 줬는데, 그냥 무응답이 만족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불만족인 경우는 바로 와서 지워 달라고 얘기하거든요.

고맙다 = 뭔가 줘야할것같다
미안하다 = 돈을줘야할것같다
요즘 분위기입니다

와 너무하네요
저는 출사가서 모르는분들 찍어드리고 드리면 인사 안하시는 분 없었는데
나중에 카톡으로 보내드렸더니 기프티콘도 보내주셨었어요
1.8s 사야하는데 중고 구하기 힘드네요

원래 뭐 바라고 하면 안됩니다.
저도 그냥 내 만족에 찍어서 사진보내주고 하지
이제 그런거 해탈했네요

한국사람이 요즘 그런 면이 있어요.
빈말이라도 그런 표현을 하게 되면 자존심 상해합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은 전문가가 사진을 찍어주는 일이 평생가도 거의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찍어줘봤자 그게 고마운건지 개념 자체가 없어요.
사진 잘 나왔네, 못 나왔네 그거부터 먼저 생각하거든요.
마치, 폰 스피커로 음악듣는 사람한테 전문가가 와서 비싼 음향장비 설치해주고 음악 듣게 해 주는 거와 비슷해요.
음향에 관심 없는 사람은 저 사람이 그냥 자기 좋아서 저러는가보다 하고 말죠.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 합니다.

진짜
이게 참 웃긴게
바라고 하신거 아닌거 우리도 다 알고 있는데
사람 심리가 아무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라도 바라는게 당연한거죠
우찌 한명도 말을 안해주나 ㅠ
좀 야박하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