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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R2] 85GM과 85.8 보케의 차이에 관한 미세 정보

아래에 올린 인물 스냅 글에
85GM과 85.8의 차이에 대해
질문해주신 분이 몇 분 계셔서
그와 관련한 미세 정보 남겨봅니다.
(사실 예전에 포럼에 한번 썼던 적이 있긴 한데,
언젠가 글들을 정리하다 다 지워버려서...ㅠㅠ)
_.jpg
당시에는 저도 3세대 바디를 사용하기 전,
2세대 바디를 사용하던 시절이라
특히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A7R2에 85GM은 정말...
정말 느렸거든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당시에 댓글로 3세대 바디를 사용하던 분들께서
85GM이 그렇게까지 느리진 않다 말씀하셨던걸
나중에 A7M3를 쓰면서야 알았습니다.
확실히, 3세대 바디에선 꽤나 쾌적합니다.
(물론, 85.8은 더 좋아졌더군요.)
그럼에도 당시에 85.8을 내치고
85GM을 남긴 것은 딱 하나,
같은 상황에서 두 장의 사진을 남겼을 때 발생하는
보케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__.jpg
두 렌즈 모두 같은 시간, 같은 위치에서
최대개방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누군가에겐 별 차이가 아닐 수도,
누군가에겐 꽤 큰 차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차피 그건 개인의 취향 문제이니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때 제 생각은,
85.8을 사용하며 어떤 멋진 장면을 담았을 때,
'이보다 좀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계속해서 얽매이게 될 것 같아
그냥 85GM을 남기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지금에 와선 생각이 조금 바뀌어
다시 85.8을 들일까 싶긴 합니다만...)
어쨌든, 포럼에 단골 주제로 등장하는
85GM과 85.8의 비교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studio_hyunsang

댓글
  • 페이톤필름 2019/07/15 23:54

    역시 팔오금이네요...보케 크기가....ㄷㄷㄷ

    (QTZDnX)

  • _현상_ 2019/07/15 23:57

    135GM 덕분에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만...
    a6400에 85GM을 물려 (대략 35mm 환산 127.5mm)
    어느 정도 느낌인가 체크해보니
    이건 좀 적응하기 힘들겠더라구요. ㅠㅠ
    제 촬영 스타일에 전천후로 쓰기엔
    85GM이 딱인 것 같아요.
    인스타로 항상 멋진 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D

    (QTZDnX)

  • 페이톤필름 2019/07/15 23:58

    감사합니다~ 저역시 135 들였다가 팔고 대부분의 사진은 팔오금만 사용중입니다.
    인물에서 진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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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현상_ 2019/07/16 00:04

    최근 렌즈 모터에서 쇳소리가 부쩍 늘었는데,
    갑자기 사망해버리면 85.8로 전향할까 싶긴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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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준 2019/07/16 00:26

    둘 다 갖고 필요에 따라 쓰는 게 최종 결론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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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현상_ 2019/07/16 01:25

    저도 그런 여유가 있는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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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7M3오두막]하기씨 2019/07/16 00:34

    진리에 둘다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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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현상_ 2019/07/16 01:24

    서민은 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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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ntablack 2019/07/16 00:35

    저는 크기보다 모양이 쩜팔이 안이프네요 모양만 안깨지면 가격이나 크기 무게로 보나 쩜팔이 갓인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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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현상_ 2019/07/16 01:24

    85GM 쓰다가 85.8 들였을 때 느낌이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
    이렇게 작고 가벼운데 빠르고 선명해!? 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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