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로 어이없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파트 현관 출입문 바로 앞에 장애인 주차 구역이 있는데 아래 있는 사진처럼 작년부터 밤마다 장애인 주차 구역 앞에 주차 방해하면서 주정차하고 있어서
정말 참다못해 오늘 새벽에 주정차하고 있는 차량 사진을 찍고 생활불편신고 앱으로 신고하였습니다.
쓰레기 버리러 나온 거라 사진을 찍고 신고하면서 쓰레기 분리수거함으로 걸어가는데 운전자와 동승자가 멀리 있는 분리수거함까지 쫓아와서 지금 뭐 하시냐고 물어보길래 장애인 주차구역 주차 방해해서 신고했다고 말하자 왜 그러냐고 그곳에 주차하지 말라고 말을 하지 왜 사진 찍어서 신고하냐고 하더군요.
요즘 세상에 그런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에 직접 가서 차주한테 여기에다가 주차하지 말라고 말로 합니까? 더 큰 싸움이 나도록? 아니면 불법 주정차로 신고하겠다고 말하고 신고합니까?
그래서 제가 그렇게 불만이시면 지금 경찰을 불러서 잘잘못을 따지자고 해서 제가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신고하고 경찰이 오기까지 15분 동안 저는 정말 무섭고 떨렸습니다.
경찰이 올 때까지 저를 향한 커플들의 폭언은 끊임없었고 그들이 말하라고 협박할 때마다 전 경찰이 오면 그때 말하겠다고만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핸드폰만 보고 있었지만 전 사실 경찰이 올 때까지 정말 계속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제가 대꾸를 안 하자 저보고 말 못 하는 장애인이냐, 사회성이 떨어지냐, 신고를 하니까 준법정신이 뛰어나다, 법대 나왔나라며 비꼬았으며, 자기(여자) 아빠 차 신고 한 사람이다 (전 그런 적 절대 없었고, 이번 신고가 처음입니다. 여자분 아빠 차도 불법으로 신고를 당했던 모양입니다.) ,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 거 보니까 제정신은 아니다 등등 저에게 온갖 폭언과 모욕을 주었습니다.
전 경찰이 올 때 동안 커플이 저한테 한 말을 모두 폰으로 녹취했고 경찰이 오자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오니까 너무 안도감이 느껴져서 그동안 느꼈던 공포감이 풀리면서 무서워서 결국 참았던 계속 눈물이 났습니다.
그랬더니 그 커플이 아깐 안 울었으면서 경찰 오니까 왜 우냐고 경찰이 있는 앞에서도 계속 폭언을 했습니다.
경찰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정차한 건 잘못한 게 맞다 하자
그 30대 중반 남자는 밤늦게 여자 친구를 집 앞에 데려다주는데 여기에 주정차한 게 잘못이냐며 오히려 경찰에게 소리 지르고 따지더군요.
그래도 경찰이 이렇게 주차한 건 과실이고 신고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자, 상대방 측이 저를 아파트 출입문에서 어깨 부딪힌 걸로 저를 폭행죄로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정말 단연코 고의로 어깨를 친 적이 전혀 없으며 제가 출입문을 나갈 때 상대방 측도 들어오다가 같이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이 점도 상대방이 어깨친걸로 고소하겠다고 해서 아파트 현관을 나오면서 어깨 친적이 있는지 다시 생각해봤구요.
어깨 상처나 타박상 전혀 없고 상대 쪽 여자 어깨도 경찰분들이 괜찮은 걸 확인했습니다.
근 1년간 아파트 출입구 바로 앞에 버젓이 장애인 불법 주차해서 아파트 출입문을 나올 때 바로 눈 앞에 그 차량이 보였고
선팅 했지만 내부가 살짝 보여서 제가 수치스러울때가 많았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진술이 끝나고도 진정이 안되고 숨이 가빠져 숨쉬기 힘들어서 경찰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산소호흡기 끼고 검사받고 링거 맞고 아침 6시에 귀가하였습니다.
저는 다음 주에 폭행죄로 경찰서에 출석해서 지금 이 글처럼 빠짐없이 모두 진술할 것이며
합의할 생각 전혀 없고 저도 폭언, 모욕죄, 허위사실 유포 등 넣을 수 있는 모든 죄를 걸고 고소할 예정입니다.
정말 비좁은 아파트 출입구에서 나오면서 어깨를 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여자분 어깨를 친 제가 폭행죄일까요?
아니면 작년부터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 방해로 주정차해서 신고했다는 이유로 신고자를 끝까지 쫓아와 온갖 폭언과 허위 사실을 유포 및 공포감 조성한 그들일까요?
제발, 저처럼 위법 행동을 신고했다고 해서 보복을 당하는 피해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요약
1. 작년부터 장애인 주차 구역을 가로막아 주차 방해하면서 주정차하는 차가 있었음
2. 참다못해 생활불편 앱으로 신고
3. 차량 탑승자들이 왜 신고를 하냐면서 신고자에게 쫓아와서 장애인이다, 사회 부적응자다, 이 시간에 쓰레기 버리러 나오는 게 정상은 아니다 등등 온갖 폭언과 모욕을 줌 (녹취록 있음)
4.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왔는데 차주는 밤늦게 여자친구를 데려다주는데 여기에 주차하는 게 무슨 죄냐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경찰에게 소리 지르며 따짐
5. 경찰이 여기에 주차한 건 잘못한 거고 이미 신고를 했기 때문에 과태료는 부과된다고 말함
6. 상대 측이 아파트 출입문에서 신고자가 어깨를 치고 갔다며 신고자를 폭행죄로 고소함
7. 다음 주에 경찰 출석 예정
https://cohabe.com/sisa/1085228
도와주세요. 장애인 불법 주차 신고 후 고소 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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