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문화의 근본적 원인

아시아에서 가장선진국이지만 정치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없는게 일본입니다.

일본은 국회의원을 세습합니다. 현 아베정권 이인자 아소경제부총리는 13선입니다.

상식적으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정치문화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이러한 정치문화가 생긴 근본적인 원인은 임진왜란 이후 사회체제 때문입니다.

전국시대 일본은 지금 일본인성향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적자생존, 능력위주의 사회시스템입니다.

전국시대에서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신분을 바꿀 수 있었습니다.

전국시대 센코쿠다이묘들 보면 출신이 정말 다양합니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미천한 신분이었습니다.

또한 전국시대 백성들은 지금 일본인과 성향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잇키라는 백성들로 이루어진 군사조직은 영주, 승려 와 더불와 일본 3대 무장세력이었습니다.

감히 영주도 잇키한테 못개겼습니다.

그런데 왜 일본이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냐???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때문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고 가장 먼저 시작한 정책이 계층간 신분 이동을 철저하게 막았습니다.

왜냐? 전국시대처럼 시스템이 유지되면 자신처럼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는 놈이 있을까봐 아주 철저하게 막았습니다.

이때부터 정치는 하는 사람은 정치만 하고 농사짓는 사람은 농사만 짓고 상인은 장사만 하게됩니다.

특히 무장세력인 사무라이들이 관료와 정치쪽을 맡게됩니다.

전국시대에는 사무라이라도 감히 백성조직 잇키가 무서워서 개기지도 못했는데, 잇키가 일본통일로 없어지면서 콧대가 높아집니다.

이때부터 겉과속이 다른 일본인이라는 인식이 생기게되죠. 잘못하면 사무라이가 칼질해도 뭐라 할말이 없거든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정권을 잡으면서 더 심해집니다.

도쿠가와 막부는 한술 더떠서 계급이동을 더 철저하게 통제합니다.

신도시를 만들면 점포의 용도까지 규제합니다.

1번 점포는 우동만 2번점포는 대장간만 3번점포는 스시만

절대 용도변경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일본의 장인정신 문화가 나옵니다. 계급이동이 철저하게 막히니깐 죽어라 대를이어서 가업을 이어받을 수 밖에요.

예를들어 우동집을 했는데 용도변경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상권 거리제한 정책때문에 우동만 팔아도 먹고 살만합니다.

거기다 아무리 노력해도 관료가 될 수 없는 신분입니다. 그러면 대를이어 우동만 만드는겁니다. 20년만 한분야에 매진해도 전문가 소리듣는데 3대이상 가업을 이으면 장인이 되지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일본의 정치가 발전할 수 없었던겁니다.

무려 임진왜란때부터 메이지 유신때까시 수백년간 이 시스템이 이어져온겁니다.

정치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하는것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습니다.

반면 조선은 정치적으로 보면 당대에 굉장히 선진국이었습니다.

입범.사범.행정이 분리된 정치시스템이었습니다. 당파싸움을 안좋게 보는데 일본친일교육 잔재고 붕당정치가 지금으로 따지면  다당정치입니다. 조선 정치시스템은 상당히 앞서간 정치입니다. 다만 위정자들이 변질해서 문제지만요. 오늘날 민주주의도 변질해서 망조든 나라가 근처에 꽤 많습니다. 그렇다고 민주주의 시스템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해방후 미국이들이 가장 놀란게 조선인들이 정당정치를 경악할정도로 빨리 습득해서 깜짝 놀랐다고합니다.

놀랄게 없는게 수백년간 조선인들이 본게 붕당정치였거든요.

반면 일본은 수백년동안 봉건사회에서 특이한 시스템이 사회를 장악해서 오늘날까지 오게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