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과 소아적 심리에 머물러 있는 한심한 나라

약육강식의 냉엄한 국제정치 현실 속에서
어느 나라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대국이 되기 위해
모든 정치외교적 역량을 집중하는데
우리 국민들의 의식 수준은
"우린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약소국이에요.
예로부터 남을 침략하지 않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에요.
그러니까 순백색을 사랑하는 착한 우리를 괴롭히지 마세요.
그런 우릴 건드린 당신들 정말 나쁜 놈들이야, 빨리 사과하세욧."
나라를 개판으로 운영해서 옆나라한테 잡아 먹혔으면
그 과거를 쪽팔리게 생각하고 와신상담해야 하는데
그러기는 커녕 그걸 무슨 대단한 권리라도 있는 것처럼
맨날 사과해라 어쩌고 하는 걸 보면 개 한심함.
그게 우리가 그렇게 한심한 수준의 나라였다는 걸
국제사회에 홍보하고 다니는 거라는 것도 못 느끼고 그러고 있음.
이웃한테 두들겨 맞아서 들은 멍을 무슨 훈장이나 되는 것처럼
동네 힘쎈 형한테 보여주면서 쟤가 날 때렸어, 쟤네들 나빠 하고 징징거리는 꼴임.
게다가 웃기는 건 막상 젤 많이 우리 민족을 죽이고 괴롭힌 중국과 북한한텐
전쟁과 도발에 대해 사과조차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
입으론 만주벌판을 호령하던 광개토왕이 어쩌고 하면서도
실제 국민들 정신상태는 이런 패배주의, 피해의식과 소아적 심리상태에 머물러
맨날 약소국 드립이나 치는 걸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