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이랑 셀프웨딩 촬영한다고 제주도를 다녀왔더라고요~~
삼각대 들고 둘이서 찍고 온다길래
사진작가도 없이 촬영하면 좀 힘들텐데 맘속으로 생각했는데
방금 사진 보내준걸 보니까 생각보다 잘찍어서 깜놀했네요 ㄷㄷ
웨딩사진일을 하는 저보다 더 나은느낌도 있고요 ㅎㅎ
동생이 미대출신에 직업이 디자이너라 그런가 감각이 확실히 좀 있긴 하네요.
이래서 타고난 감각은 무시 못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고
내가 좀더 분발해야겠구나 생각도 들었고
셀프로 이렇게 다들 찍어버리면
웨딩사진가 밥줄은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ㅋㅋ;;
여동생의 사진을 보고 여러 생각이 스쳐가군요 ㄷㄷ
https://cohabe.com/sisa/107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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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미적 감각이 필요한 직군들, 건축이나 미술 등을 하시는 분들 감각이 있더라구요ㅋ
그러네요 ~~ 별기대 안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잘찍었길래 놀랬어요
그렇다고 장비도 좋은걸 들고 간것도 아니고
후지 x100f에 작은 삼각대 하나 들고 갔더라고요
이 참에 저도 후지를 하나 들여야겠네요!!! ㅋ
후덜덜 ㅋㅋ 지르고 후기 올려주세요~~!!
제주도 바닷가에서 쉬면서 보면 젊은분들의 셀카찍는 열정과 센스에 저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ㅎㅎ
저도 셀카 잘찍는분들 보면 열정과 센스에 놀랍니다.
저는 셀카 체질이 아니라서ㅠㅠ
오전동전....ㅎㅎ 오빠나 동생이나 다 사진 고수이시군요. ㅎㄷㄷㄷㄷ
어떻게 잘 찍었는지 보고싶네요..ㄷㄷ
저는 고수가 아닙니다....ㅠㅠ
토목전공 -> 산디전공
확실히 디자인 전공이 도움이 되긴 합니다.
그렇겠죠? 아무래도 디자인 전공자들이 미적감각이 있는듯 합니다.
사진은 재능
어린 여자애들 인스타에 올리는 조막만한 사진에도 구도나 센스 남다른 애들 보이죠
맞아요 ~~ 인스타만 봐도 센스가 남다른 사람들 많지요~~!
저도 이미 유부남이지만 지금 제가 보면 스튜디오에서 돈 주고 찍은거 보다 제가 빌려서 촬영하면 더 잘 찍을 자신 있어요 여행지에서 와이프랑 찍은 사진 보면 전부 스냅 촬영 의뢰했나는 질문 많이 와요
오호 이참에...스냅 오픈 하시는거 어떠신가요 ㄷㄷ;;;
공부도 기술도 예술도 결국은 재능이 90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재능 중요하지요 ㅎㅎ~~!!
그래도 노력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폰카에 심도표현도 약간 가능해지고 고감도고 좋아지면서
아기엄마들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도 꽤 좋아졌습니다.
거기에 폰카의 어플보정, 인스타의 색감보정 이 두가지까지 가세하면 뭐 후덜덜 하죠.
하긴 요즘 폰카도 후덜덜 하더라고요 ㄷㄷㄷ
시각예술이라는 뿌리가 같으니 당연 기본은 하겠죠. 예전 제품디자인 학부생 강의 때 놀랬던 건...사진공부한 친구들보다 자유롭게 해석하고 표현한다는 거였어요. 물론 거기까지만이지만 신선하더군요. 언어만 다를 뿐 말은 같으거니까.
오호 언어만 다를뿐 같다~~ 이말에 공감이 됩니다.
밥을 못지어서 밥을 사먹는건 아니죠. 저도 사진이 업이지만 제 결혼사진은 남에게 맡겼습니다. 번거롭고 수고로운 일을 직접 할거냐 말거냐의 차이이고 촬영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셀프로, 그 수고를 할 여력이 없으면 돈 주고 찍는거겠죠. 아마추어라고 해서 사진을 못찍는건 절대 아닌거 같아요. 저도 위기감을 자주 느끼지만 그저 나는 사진 잘 찍는 사람이다 생각 않고 번거로운 일_촬영, 편집, 액자, 포토북 만들기.._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