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셀프웨딩 찍은 사진을 보내줬는데~

확실히 미적 감각이 필요한 직군들, 건축이나 미술 등을 하시는 분들 감각이 있더라구요ㅋ

제주도 바닷가에서 쉬면서 보면 젊은분들의 셀카찍는 열정과 센스에 저도 깜짝 놀랐던 기억이 ㅎㅎ

오전동전....ㅎㅎ 오빠나 동생이나 다 사진 고수이시군요. ㅎㄷㄷㄷㄷ
어떻게 잘 찍었는지 보고싶네요..ㄷㄷ

토목전공 -> 산디전공
확실히 디자인 전공이 도움이 되긴 합니다.

사진은 재능
어린 여자애들 인스타에 올리는 조막만한 사진에도 구도나 센스 남다른 애들 보이죠

저도 이미 유부남이지만 지금 제가 보면 스튜디오에서 돈 주고 찍은거 보다 제가 빌려서 촬영하면 더 잘 찍을 자신 있어요 여행지에서 와이프랑 찍은 사진 보면 전부 스냅 촬영 의뢰했나는 질문 많이 와요

공부도 기술도 예술도 결국은 재능이 90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폰카에 심도표현도 약간 가능해지고 고감도고 좋아지면서
아기엄마들 인스타에 올리는 사진도 꽤 좋아졌습니다.
거기에 폰카의 어플보정, 인스타의 색감보정 이 두가지까지 가세하면 뭐 후덜덜 하죠.

시각예술이라는 뿌리가 같으니 당연 기본은 하겠죠. 예전 제품디자인 학부생 강의 때 놀랬던 건...사진공부한 친구들보다 자유롭게 해석하고 표현한다는 거였어요. 물론 거기까지만이지만 신선하더군요. 언어만 다를 뿐 말은 같으거니까.

밥을 못지어서 밥을 사먹는건 아니죠. 저도 사진이 업이지만 제 결혼사진은 남에게 맡겼습니다. 번거롭고 수고로운 일을 직접 할거냐 말거냐의 차이이고 촬영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셀프로, 그 수고를 할 여력이 없으면 돈 주고 찍는거겠죠. 아마추어라고 해서 사진을 못찍는건 절대 아닌거 같아요. 저도 위기감을 자주 느끼지만 그저 나는 사진 잘 찍는 사람이다 생각 않고 번거로운 일_촬영, 편집, 액자, 포토북 만들기.._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