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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有)
무간도를 모티브로 신세계를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신세계는 국내 느와르 역사에서 손꼽히는 성공작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리메이크 작들과 마찬가지로 원작을 넘어서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연출적으로 무간도처럼 뚜렷한 세계관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이렇다하게 새롭게 제시하는 바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신세계를 보고 나서는 작품의 메시지보다는 오히려 캐릭터들의 이미지만 강렬하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ㄸㄸㄷ
물론 신세계도 재미나게 봤지만 그냥 좀 아쉽다는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ㄸㄸㄷ
무간도 좋아하시는 분 있나여 ㄸㄸ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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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 철학
뚜렷한 철학 없이는 제대로 된 컨텐츠가 창작될 수 없죠 ㅎ
강과장이 죽을 때는 판을 저렇게 짜 놓으니 자기 무덤을 팠구나. 싶었지만
황국장이 죽을 때는 뭔가 안타까웠습니다.
거창하게 큰 철학이 아니라더라도, 저런 디테일이 영화가 갖고 있는 세계관이나 철학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혹시 무간도도 보셨나요?
감독은 이 세상을 선과 악이 혼재되어 있는 아노미의 상태로 보고 결과적으로 선과 악이 구분될 수 없는 성질의 것임을 보여주었죠. 아주 친절하게 여러 씬들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심지어 텍스트를 통해서 설명해줍니다.
내가 착한사람으로 보여? 나쁜사람으로 보여? 뭐 이런 대사들이죠 ㅎ
그러한 프레임속에서 개인은 무엇을 쫓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뭐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데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창작자의 세계관이 반영된거죠.
사실 세계관이라는게 우주가 어떻고 인간은 왜 살아가고 뭐 그런 거창한게 아니에요 ㅎ
그냥 창작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그 자체가 세계관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메시지들을 카메라의 구도나 씬 내에서의 인물 배치, 미장센 그리고 편집과 같은 과정을 통해 보여주는데 사실 저렇게 텍스트를 통해 설명하는건 심미적으로는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저렇게 텍스트로 풀어낸건 그만큼 이 영화를 관통하는 중요한 메세지라는거겠죠.
무간도가 오락영화요??
저는 무간도를 못봐서.. 신세계를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그래서 무간도를 안볼생각 입니다
넹 저도 신세계 재밌었어요 ㅋ 저는 중구아저씨가 젤 좋았습니다 ㅋㅋ
수십번은 넘게 본거같네요...
볼때 마다 재미있어요
신세계가 무간도 따라한건 몰랐네요 ㅎㄷㄷㄷ
따라했다고 하긴 그렇고, 플롯이 비슷한 부분들이 있죠.
전 카피 한건줄 알았어요...
넘 똑같아서
신세계 보고 무간도 봤는데 무간도 저는 도저히 못 볼지경이던데 ㄷ ㄷ ㄷ
홍콩 느와르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르인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잘 안봐여 ㅋㅋ
무간도, 헐리우드 버전 Departed 모두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ㄷㄷㄷ 신세계는 또 다른 재미가 있구요
영화보다는 짤방이 더 유명하죠 ㅎ
그러고 보니 무간도 나온지가 벌써 15년도 넘었군여 ㄷㄷㄷㄷ
아.. 그럼 왼쪽이 이정재, 오른쪽이 최민식 배역이군요.
신세계 속편은 포기한듯 하네요
내가 감독이면 역대급 시리즈 만들 욕심에 어떻게든 투자받아 만들텐데 이 감독은 본인 역량을 잘 아는지 이상한 영화 만들어 이거 망하면 신세계 속편 없다는 헛소리나 하고
얻어걸린 영화라..ㄷㄷㄷㄷ 그이후에 영화들 보면. 신세계 만든 감독이 맞나싶은..
저는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에 영화가 아니라 등장했던 배우들의 캐릭터적인 연기만 생각나면 연출적으로는 실패한 영화라고 봅니다. 근데 사실 박훈정씨가 감독하거나 각본 쓴 영화가 대부분 그랬네요. 악마를 보았다 같은 작품 말고는 이 사람이 영화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ㄸㄸㄷ
연출적으로 실패했다라...
그냥 님이랑 취향이 안맞는건데
무작정 까는건 님이 객관적인 시각이 없다는거 인정하는 꼴이니 더 언급하지 마시길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인데 그걸 두고 객관적이다 아니다 할 이유가 있나요? 보는 사람이 그렇게 봤다면 그걸로 된거죠 ㅎ
저도 신세계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제 취향엔 무간도가 더 좋았어요 ㅎㅎ
그러고 보니 일단 무간도를 다시 봐야 겠네요 극장에서 보기는 했는데 당시
느낌 이랑 신세계 영화 시점등등. 고전의 당시 기법 등등 고려해서 냉정하게
판단 해봐야겠네요. 일단 확실한건 영화 보면서 즐거울듯 합니다 ㅎ
무간도 죽이죠
무간도 쵝오조. 신세계 보고 뭐야? 카피한거야? 란 생각이 들었어요.
비슷한걸로 맨온파이어 보고 한참후 아저씨 나왔을깨. 카피아냐? 란 생각도 들었네요.
무간도는 세계관이 있고
신세계는 세계관이 없다?
납득하기 힘드네요...ㅋㅋㅋ
세계관이 없다고 한적 없어요. 세계관이 없는 창작물이 있나요? ㅎ
다만 얼마나 더 아름답게 혹은 정교하고 친절하게 일관적인 방향으로 그걸 관객에게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느냐의 차이겠죠. 그게 잘 구축되지 않으면 영화의 메시지보다 캐릭터나 배경, 씬의 이미지와 같은 부수적인 것들만 떠올리게 되는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사진으로 치면 작가가 보여주려고 하는게 뭔지 이해안되고 피사체만 기억에 남는 사진을 좋은 사진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여? 물론 피사체를 사실주의적으로 드러내거나 심미적으로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주는게 촬영의 목적이라면 그 자체로 훌륭한 사진이겠지만요 ㅎ
홈런왕님의 머릿속에는 신세계가 마치 무간도의 리메이크나 아류작 정도로 취급하시는거 같은데
출발이 되는 플롯만 비슷할뿐 완전 다른 영홥니다
'원작'이란 단어를 쓰신거 보고 좀 어이가 없네요
님 머릿속엔 기준점이 무간도'로 딱 정해져있고
거기에 부족한 부분만 눈에 들어오시나 봅니다
아 원작이라는 표현이 거슬리셨나보네요.
말씀대로 플롯이나 인물구조 자체가 워낙 유사하게 느껴져서 신세계 떠올릴 때마다 무간도를 떠올리게 되네요
그러다보니 말씀대로 완전 다른 영화로는 잘 안보이고 비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
아름답고 친절하게 설명해야 좋은 영환가요?
거칠고 끊기지만 강렬하고 좋은 영화도 있는거지요
뭔지 이해안되고 무엇을 표현하려 하는지 명확하진 않지만 느낌만 좋은 사진이 훌륭한 사진도 많지요
아 네, 맞습니다. 아름답게라는 표현이 적절치 못했네요. 말씀대로 거칠고 강렬한 것도 미학적인 가치가 있죠. 배치하기에 따라서는 추하고 더러운 것도 그럴 수 있고요 ㅎ
그런 의미에서 추상적인 사진이나 느낌만 좋은 사진들도 말씀드린대로 심미적으로는 그 자체로 훌륭한 결과물일 수 있습니다.
다만 컨텐츠를 내용과 형식으로 분류해서 볼 때,
내용의 전달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 형식의 미학적 가치를 추구한 것인지, 혹은 이 둘 다를 추구한 것인지, 그래서 이왕이면 결과적으로 창작자의 의도가 뭔지는 친절하게 보여지는게 좋다는 게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ㅎ
Arseninop님 말씀 무슨 말씀인지 십분 이해하고 저도 공감합니다 ㅎ
그렇게 잘알고 계시는분이
왜 신세계와 무간도에 대한 평은 그런가요?
그전 댓글과 지금 댓글의 내용이 상충됩니다
무간도를 보고 나서는 작품이 기억에 남았고, 신세계를 보고 나서는 작품보다는 캐릭터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저는 연출의 가장 큰 목적은 작품의 메시지를 온전하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보고
그런 의미에서 연출적으로는 무간도가 더 나은 작품이라고 본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어느게 더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과 주관에 따른건데 제가 뭐라고 어느게 더 좋다 아니다를 정의할 수 있나요?
글에도 썼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을 적은건데요 ㅎ
만약 영화를 볼 때 캐릭터가 주는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무간도보다 신세계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겠죠.
저는 캐릭터보다는 영화의 메세지, 그 전달의 명료함이나 미학적인 부분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고요 ㅎ
신세계 마지막 그 잘난 조직이 경찰 이간질에 놀아날 줄은.
무간도를 떠나 거기서 김이 팍 새더라구요.
배우 연기는 정말 좋았지만 거기서 한번 꼬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깔 수 없는 무간도
보고 여운이 너무 오래갑니다.
저도 느와르 영화 하나 준비 중인데 제목을 뭘로 하면 좋을까요?
1) 갤러리아
2) 롯데
3) 이마트
양조위 죽는 영화 별로없죠...
개인적으론 별개의 작품으로 보여지고, 둘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이라고 생각됨.
개인적으로 꼽자면 신세계에 더 높은 점수를 주겠음.
저도 무간도를 먼저보고 신세계를 봤지만 무간도가 뭔가 더 재미가 있었어요.
근데 신세계 숨겨진 내용 아시나요?
이중구역시 숨겨진 경찰출신이며,,여기까지 ㅎㅎㅎ
신세계는 그냥 조폭영화죠. 무간도랑 비교하면
신세계는 도니브래스코에 더 영향을 받은거 같은데요. 무간도는 서로 프락치를 심어놓은 설정이고 도니브래스코는 경찰이 조직에 투입되고 경찰임을 알고있음에도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지키는 그런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