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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면접보러간다는 느낌 공감되네요
안타깝지만 결혼업체 통해서 하는 건 저럴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29부터 선자리(?) 불려나가기 시작했는데
37 결혼할때까지는 정말 맨탈 바사삭 이었습니다.
에프터가 된 경우가 한손에 꼽을 정도,
가장 심한경우는 얼굴 보자마자 연봉 이야기 부터 나와서 30분도 안돼서,
좋은 인연있을실꺼라고 그냥 휙 나가 버림.
만나러 갈때나 올때나 내내 나는 죄인이고, 취조 받고, 내가 못나서 이런거고 하는 생각 뿐.
별의 별 인간 군상 다 만나 봐서 혐오증 걸리기 직전이었음.
그나마 결혼 정보업체는 내가 극구 반대해서 차라리 다행이었네요.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상품을 보러다니네...
남의 일이 아니다 ㅠㅠ
이래서 결혼정보업체 통한 만남은 싫더라구요..
아무리 결혼이 현실이라지만 너무 정이 없음.. 진짜 윗분들 말씀대로 상품고르러 간것도 아니고
근데 자체적으로 해결할정도로
숫기가 없다면 몇안되는 해결책이죠..
그마저도 집안보고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30대의 연애라는게 애시당초 인간품평시장
여자들은 빠르면 20후반부터 이미 그걸 깨닫는 경우가 많을뿐...
그냥 저 사람은 이성을 만나는거 자체가 고통인거 같은데 성격, 말빨, 분위기가 똥망이면 당연히 그걸 메꿔줄만한 돈, 외모, 학벌, 집안 쪽으로 눈돌아가고 재보게 되는거지 뭘 시장타령까지 ;;
애인을 사귈 능력도 자존감도 없고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도 안하면서 결국은 결혼시장으로 핑계삼아 정신승리나 싸제끼는 글 같음 ...
글고 부모가 보란다고 선보러 어영부영 등떠밀듯이 참석하는거 같은데 저런 자세면 진짜 상대방이 맘먹고 와도 정뚝떨해서 그냥 도망가겄네 ㅋㅋㅋㅋ
진짜 선보기 싫으면 부모랑 대판 싸워서라도 자기의지 관철시키고 자존감 키우기부터 해야지 부모님이 하란다고 '선 보기싫은데 나감 잉잉ㅇ ㅠㅠ' 이러고 있으니 안봐도 딱임 ㅋㅋ
사실 선 이라는 것이
서류 심사는 어느 정도 통과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상호 면접과 같은 개념이죠.
본인만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본인도 평가 하는 것이라서.
일단 드러난 정보만으로 판단했을 때 가장 크리티컬한 문제는 ‘삼대 독자’같네요
상대분들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거절하지만 실제로는 저걸 제일 부담스럽게 생각할 것 같고,
저같이 결혼, 연애 포기하고 편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다지만 저분은 삼대 독자라 그것도 안 되는 진퇴양난..
삼대 독자라서 결혼하기 힘든데
삼대 독자라서 결혼을 포기할 수도 없는 미칠 듯한 상황이네요
인터넷 뉴스에서 본 결혼정보업체 등급보니까 나는 등급이 없다
30대 초반에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선 보는 평범한 여자라면 자기보다 많이 높은 스펙의 남자를 원해서 가입한 걸테니 저 분과 안맞는 거죠. 그 여자들도 자기가 원하는 스펙의 남성에게는 거절 당할 거고.
경제적 사정 때문에 결혼을 못할때
남자는 자신탓을 하는데
여자는 남자탓을 함 그러니 뭐가 되나 ??
ㅅㅂ 이러니 남자들이 결혼을 하기 싫어하지
결혼이란건 행복하려고 하는건데..
너무 의무란 잣대로 결혼부터 시키려고 하는 부모세대가 너무 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그리려 하는 결혼인데
단순히 결혼이라는 단어에 집착하여 결혼만 하면 다 행복하다는 것처럼 느끼시나봐요
여자가 나쁘고 다른걸 다 떠나서 남자도 마지막 문구에 '결혼시장'이라고 표현하는 걸 봐서는 문제가 많네요... 저렇게 결혼해서 행복할까요?
웃긴건 저렇게 결혼정보업체, 부모님 중매 같이
비슷한 상품으로 엮어져서 결혼한 경우가
연애결혼보다 오히려 이혼율이 낮다는게 참 아이러니죠.
근데 그렇게 40먹고 나면 어찌저찌 짝 찾아서 가든지, 아니면 포기하고 ㅈ까 쒸빠 인생 독고다이지 하고 즐겁게 사시던데... 제 주변에선 오히려 노총각보다 노처녀들이 더 후회하거나 우울해했음
제 경험상...재테크도 하시고 자기 개발도 좀 하시고 인생 즐기시면서 좀 더 기다리시면 중고시장이나 재고시장 열림니다...^^
제가 40대때 중고시장 나가 봤었는데요...시장에 중고 남자나 재고 남자들 중에 괜찮은 남자들이 더 없어요...의외로 괜찮은 여성분들은 꽤 많이 있던데...
저는 결혼생각이 없어서...그냥 여자 사람이랑 놀려고 나갔지만(주변에 여자사람을 볼래야 볼 수 없는 환경이다보니..)...나중에 보니 플래너가 남자가 모자르니 저를 땜빵맨으로 마구 돌리는 듯 한 느낌이 들어서...ㅋㅋㅋㅋ 암튼 계약은 1년 매칭 3번에 보너스 2번이었는데....ㅋㅋㅋ 시작하자 마자 한달동안 4번 그렇게 4달...이 여자사람만나 술한잔 저 여자사람 만나 술한잔 하면서...그냥 즐겁게 논다 생각하다 보니 여자사람 친구도 사귀게 되고...그 중 몇몇은 사귀기도 하고...뭐...그러더군요...너무 힘들어서 2달 쉬고...2주일에 한번만 연락달라고 해서...암튼 중매회사 가입비 뽕은 뽑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여자들은 무지 비싼 프로그램 가입해서 나오던데...
이거 반은 주작인 게 나이가 많으면 애초에 주선업체에서 이야길 해주지 않음. 서로 상대 쪽에 나이는 어느 정도 선이 좋겠다, 등 정량적이고 수치화하기 쉬운 조건들은 제일 첫번째로 맞춰주기 때문에
나이때문에 싫다더라는 어린 시절에 여자한테 고백했다가 까일 때 외에는 들을 일이 없음.
보다보니 전체적으로 느끼는 게 중견기업이라도 가면 인생 성공한 거 같은데 왠지 꿀리는 것 같다는 피해망상에 만든 뇌피셜인 듯.
본문도 보고 댓글까지 읽고 나니...
정말 이가 갈릴 정도로 가증스럽고 치가 떨린다 싶습니다.
결혼이란 게 이렇게 비인간적인 행위였나 싶어져서 뭔가 근본적인 회의감이 드네요.
지난번 오유 베오베 갔던 글인지, 그 '일본 여성들이 헤어진 이유'라는 글을 읽고 나서는 대체적으로 공감이 갔던 소수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는 정말 더럽고 치사하고 피곤하다고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진짜 욱 하고 치밀어오르던 느낌입니다. 하후...
남자가 계속되는 실패로 자존감이 확 꺾인거 같네요. 여자 만나러 가는 길은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데
면접 보러 가는 기분으로 가니까 너무 위축돼서 자신을 다 보여주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여자쪽도
조건만 열심히 살피다 결국 끝나는거죠. 재산이고 직업이고 다 필요 없고 그냥 오늘 하루 낮선 여자와
설래는 데이트를 즐기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나가세요. 잘되면 좋은거고 아님 말고
삼대독자+할아버지 아버지 교육계 종사자... 에서 많이 마이너스였을 것 같은데...
교육계 종사자는 뭐 꺼리지 않는 분 있을지도 모르지만 삼대독자는...
부모님 결혼 압박에 나간 자리에서 얼마나 본인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을지도 모르겠고...
국제결혼으로 고고 ㅠㅠ
개인적으로 결혼을 왜그리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미국에서는 이혼 재혼 이혼 재재혼 천지삐까리에요
그렇게 극단적이 되자는 건 아니지만 한국의 경우 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함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연스럽게.. 윗분 말씀대로 결혼을 했던 이혼을 했던 자기가 즐겁게 지내고 잘 살고 있다면 언제고 또 기회는 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삶'이에요. 더 더 더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하면서 사세요.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생각해보면서. 본문만 보더라도 정말 자신이 원하는 건지 부모가 원하는 건지 구분이 안가요. 자신을 위한 선택들을 했을 때, 외롭더라도 행복하고 삶에 책임감이 생길 겁니다.
넘나 불쌍하다ㅠㅠ 그래더 나름 인생 열심히 살아온것 같은디ㅠㅠ
에구구 ㅠㅠ 얼른 좋은 짝 만났으면 좋겠네요
저런경우 그냥 취미 생활 좀 하면서 여기 저기 사람 만나는게 나을텐데...
스트레스받지말고 선을 안보면 되잖아 바보냐...
성형을 하는게 싸게 먹힌다..
결혼정보회사 별루에요....
5회인가 만남주선 해보고 느낀건...
다들 일 그만두고 무슨 카페하고싶다 하고
제빵공부 하는중이라하고...
그건 둘째치고 결혼정보회사 남자 여자는 거기서 사람 만나서 교제중이여도 더 예쁘거나 더 잘난사람 찾으려고 주말마다 자리 만들어서 만나러 다녀요 치열해요 진짜 ㅋ
결혼정보회사는 멘탈만 나가고 순진한맘으로
접근하셨다가는 큰코다칩니다
전 우울증 올뻔 했다가 1년후에 소개팅해서
결혼했네요
선은 진짜 비추천...동호회같은 곳에서 취미생활 하시면서 찾으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