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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점과 섭섭한 점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7000i입니다.
이번 2019 봄에는 벚꽃이나 다른 것 제외하고 오직 백목련만 6466컷 정도 찍었네요.
뭐.. 요즘 너무 안찍는 제 기준에선 나름 열심히 했다고 봅니다.
2019._....PNG
저는 다른 전공이어서 사진교육은 받지않았고,
졸업 몇년 후 다른 계기로 필름카메라에 입문하고 장비를 직접 접하면서 실기먼저 체득한 케이스입니다.
동호인분들의 도움과 인터넷의 검색기능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과물 보정은 게으른건지 하기싫은건지 필름시절습관인지 아직까지 촬영원본만 고집하는 저도 제 진짜 속마음이 헷갈리구요.
그래서 촬영시 여러각도와 노출보정, 심도결정, 브라켓 등 실험들을 하고는 촬영직후 아차!하면서 실망하기도 하고, 집에서 모니터보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백목련 같은 애정있는 피사체는 공을 더 들이니 솔직히 몇천장을 유심히 렌즈먼지보듯이 쳐다봅니다.
나름의 기준을 가지구요.
그 6천여장중에 가장 낫다고 보기는 그렇지만 직접 선택한 몇장을 포럼에 올렸는데요,
감동적인 리플을 달아준 분도 계십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DSC_06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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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섭한 점은.. 저에게 강하게 나무란 몇몇 분인데요,
제가 최근 크롭풀프사태의 첫발화점이라는 점은 어쩔수 없지만,
제가 밉다고 멘탈 탈탈 털려는 목적으로, 몇일동안 찍고 몇일동안 골라서 백목련 사진 몇장 올린 것에 이렇게 까지 말할 건 없지않았나요.. 거기에 추천수가 어쩌면 저리도 많을 수가.......
4.JPG1.JPG2.JPG3.JPG
제가 격하게 대응한 두분 있는데 한분은 정말로 열심히 글도 따로 쓰고 링크도 하고 미안할 정도로 어필하시더군요.
아직도 풀리지 않는 화각크기 논쟁은 생략하구요^^;(달사진 이뻐요~)
그런데 장문의 단 한 리플로 소름끼치는 글을 쓴. 사진 잘찍는 그 회원은.
여기서 얘기는 안하겠습니다만 꼭 기억하겠습니다.
보다못한 어느 분은 마녀사냥 상황에서 홀로 용기있게 나서주시는 분도 있더군요.
이상한 사람들에게 2차피해 당할까봐 쪽지로 더이상 대응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감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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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작품성은 떨어지고 기록위주인데 좀더 욕심내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디지탈에선 필름이 바디의 센서로 대체되었기때문에 무리해서 최신이자 고화질인 D850을 선택했습니다.
이 바디를 보고 있으면 기본이 충실한 첫바디였었던 미놀타7000i필름카메라와 SLR이라는 뼈대는 유사하지만 흠... 저도 깜짝놀라는 신기술이 너무나 많이 숨어있음을 느낍니다.
제 실력엔 분명 과분한 바디이긴 하지만, 사진 못찍는다고 내 수준엔 그 바디 아니라고 누가 뭐라고 해도 그냥 촬영하는 순간을 즐기겠어요.
혹시모를 분란방지를 위해 어제처럼 이글에 제 리플은 없을거에요.
이 글로 인해 저에게 어떤 정지나 제재가 들어온다고 해도 달게 받아줄 것이고, 공격이 들어온다고 해도 받아주겠습니다.
SLR클럽은 센스있는 리플이 장기라 참 좋아하고 즐거운 곳인데 어디에나 너무 과한 사람들은 있네요.
제가 애정하는 분들이 더 많은 니콘포럼 여러분.
편안한 밤되세요---

댓글
  • 레트로버 2019/06/24 23:03

    아이 엠 그루트

    (tLzYDn)

  • ▶◀설렘 2019/06/24 23:03

    글은 감정을 담고 있지 않기에 오해에 소지가 다분하죠...
    이러면서 조금씩 더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내일도 좋은하루되시길 바랍니다.

    (tLzYDn)

  • 느림보(Slowman) 2019/06/24 23:07

    여튼.장비논쟁에서..글실수..
    그러다 다툼..다 좋아요..하지만.
    개인사진은 안건드리는게 제 원칙이긴 합니다.
    제 생각인 그렇습니다.

    (tLzYDn)

  • labelle 2019/06/24 23:13

    핵심을 잘 아시는 분이 그러셨어요. 그냥 내가 즐거우면 되는거죠. 촬영하는 그 순간을 즐기는거..
    여름도 더운데..더위 조심하심서 촬영하세요. 저도 여름엔 여름이라 겨울엔 겨울촬영이라 죽겠네요..

    (tLzYDn)

  • Healzkai 2019/06/24 23:28

    어제 오늘 개인일정이 있어 뒤늦게 보았습니다...
    온라인 상에 글로만 소통을 하는 공간이다보니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소통하는 방식의 차이에 따라 오해가 생길 소지가 굉장히 높더라구요.
    전에 의도치않게 논란거리에 휘말려도 봤는데..어찌보면 얼굴을 맞대고 경험하는 것보다 더 풀어나가기가 힘들기도 했구요.
    어찌됐건 서로에게 더 나은 쪽으로 작용하는 작은 헤프닝..이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tLzYDn)

  • @hoony_photo 2019/06/25 00:01

    끝나지 않는 논쟁에 감정 소모할 필요 있나요~
    사진 보고 맘에들면 좋다고 댓글하나 달아주고, 내 스타일이 아니면 그냥 지나가면 그만일텐데

    (tLzYDn)

  • 늙은양 2019/06/25 01:20

    사진 참 보기 좋습니다. 이런 사진이 비아냥의 대상이 되어 안타깝네요.
    하지만 왜 이렇게 좋은사진이 비하를 당했어야 했는지... 작성자 님께서도 한번 쯤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tLzYDn)

  • 감성파파™ 2019/06/25 01:54

    평소 올리신 글과 댓글을 보며
    이번 논쟁에서 너무도 다른 모습에 다른분일줄 알았습니다만,
    장비 논쟁은 장비로 끝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가지고 이런저런 얘기 나오는것보니
    다들 인성 나오는듯 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런 비아냥을 어느정도 세월이 흐른후
    다시보게 된다면 이불킥 하게 될겁니다.
    다들 한번씩은 있는 일이니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늘 즐거운 사진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tLzYDn)

  • 賢者妥臨 2019/06/25 01:55

    거의 실시간으로 그날부터 글을 봐왔습니다
    그날 왜 그렇게 안좋게 표현을하셨는지 지금 글과 비교하면 과연 동일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멘탈이 털리셨다고 하시지만
    님의 댓글에 다수의 사용자가 멘탈이 털리셨을겁니다
    제가 평소 가장 싫어하는 논리가 '내가 그렇게 했더라도 이정도 까지 당해야하나'인데요
    본인의 심정이 안좋은 만큼 타인도 그글을 쓰셨던분도
    기분이 나쁘셨을겁니다
    그 부분이 시작이며 원인입니다
    타인의 장비에대한 쿠헐헐헐 ㅋㅋㅋㅋ 라는 표현에 맘상하면 물아일체고
    내사진을 뭐라하면 인격목독이다 이런 논리보단
    애초부터
    서로를 배려하고 공격적이거나 비아냥 거리는 글은 자제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설사 그런의도가 아니었더라도
    텍스트 기반의 매체는 글쓴이의 의도나 뉘앙스가 쉽게 왜곡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가보기에도 시작부터 비판이나 토론의 여지는 없고
    비난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냥 사진을 즐기시면 되죠
    앞으로도 즐거운 사진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

    (tLzYDn)

  • [D800]쑹쑹쑹쑹 2019/06/25 02:10

    뭐 많은 이야기를 쓰시며 설명허셨지만,
    논점은 결국 저의 댓글이군요.
    닉넴까지ㅡ노출하시며 비방하셨으니,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을 비방할 시간에 사진 공부나 하시기 바랍니다.
    다시보고 돌려보고 고쳐보아도,
    남을 비웃을 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저를 거론하며 비방한다면,
    더욱 가슴에 남을 말씀을 해드리겠습니다.

    (tLzYDn)

  • Z6_z6z6 2019/06/25 02:5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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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00]쑹쑹쑹쑹 2019/06/25 03:07

    제가 댓글을 잘못달았나... 해서 다시
    글을 천천히 곱씹어 보았습니다.
    본인에 대한 비방을 “마녀사냥”으로 규정 하셨군요.
    더더욱 사과는 하지 않겠습니다.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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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미카 2019/06/25 02:14

    사진은 남 보여주려고 찍는게 아니라 자기 만족하고 혼자 보라고 찍는겁니다
    남에게 보여주는 순간 평가 당하고 비교 당합니다
    그런 시선들을 버틸 수 없다면 그냥 모니터에 띄워놓고 혼자 보면서 혼자 만족하는게 답입니다
    사진은 주관적인겁니다
    누군가에겐 최고의 사진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치없는 사진이 될수도 있죠
    마음 상하기 싫다면 혼자 찍고 혼자 보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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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의f/5.6 2019/06/25 02:16

    일이커지니 이런글 올려보지만 전혀 1도 공감안되는..
    지는 중요하고 남 까내리는건 장난이고 농담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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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6_z6z6 2019/06/25 02:58

    가식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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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준 2019/06/25 02:59

    재밌는 일이 있었군요. 제가 목련사진 싫어해서 이 사진 너무 구리네요 찍지마세요 푸헐헐헐~ 해버리면 농담이 될까요? '농담'은 상대랑 공감에서 출발하는 겁니다. 이 포럼이 아니라 어디서 누구랑 얘기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기분나쁠 수도 있다면 말을 삼가시는 게 좋은 어른이 되는 방법입니다. 사실 이런 조언조차 불필요한 게 요즘 세상이지만 이 글은 진지하게 쓰시는 것 같으니 진지하게 답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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