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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안 좋아 넋두리 풀어놓고 갑니다

어제 작은 아들이 낮잠을 3시간 넘게 자더니 밤에 잠이 안 온다 하더군요... 그러려니하고 잤는데 인기척이 있어 2시에 깼더니 이 녀석이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더군요. 너무 화가 나서 휴대폰을 그대로 바닥에 던져 박살내고 아침까지 혼을 내놓고 나왔는데... 마음이 지금까지도 그러네요. 막내가 5학년인데 평소에는 살갑고 사랑스러운 아들인데 게임은 정말 조절이 안 되네요...그래도 요즘 잘 하고 있었는데 잠시 풀어놓으니...암튼 그냥 답답해서 올려요... 2,3년전만 해도 카메라의 주 용도가 두 아들들이었는데 중3, 초5 되니 안 찍게 되네요...
다들 화창한 일요일 잘 보내세요

댓글
  • 降參世明王™ 2019/06/23 11:35

    아들 둘인 저는 막내 유치원 재롱잔치를 끝으로,
    다음해 1월 바디 렌즈 총 13개 다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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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심장 2019/06/23 11:52

    저도 아들만 둘인데, 군대 갔다오더니 더 게임을 많이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게 최선의 놀이방법입니다.
    적당한 시간만큼 하게하고, 다른 것도 그 시간만큼 똑같이 하게 하세요. 저는 그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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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9/06/23 12:13

    저 초중 생각나네요. 정말 밤새도록 게임했었는데 이젠 게임 하지도 않아요 ㅎㅎ
    다 한때니까 너무 화내지마셔요. 쫌만 더 나이먹으면 하라그래도 재미없어서 그렇게 못할거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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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ing 2019/06/23 12:13

    저도... 어렷을때는 놀이터 세대인데 크면서 게임으로 바꼇는데.. 지금은 게임안합니다만.. 몰레몰레 게임하는 그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집에서 다들 잘떄 몰레 스텐드 켜놓고 소설책읽고, 제 방이 처음 생겻을때 몰레 컴퓨터 켜서 게임하던 그 느낌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얼마 못갑니다. 그냥 잠깐 지나가는 즐거움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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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곰e 2019/06/23 12:47

    음... 어렵네요 아들도 입장도 이해가되고
    부모가 되고보니 화나시는것도 이해가 되구요
    저같은경우는 오히려 부모님께서 게임하는걸 어쩌지 못하셨습니다
    정말 군대가기 직전까지 게임에 묻혀살다가 어느순간 게임이 정말 재미 없어졌고 스스로 빠져나왔었네요
    다만 많이 화나시겠지만 물건을 던지시거나 하는표현방법은 아이들이 밤새 게임을 하고노는것보다 정서적으로 더 좋지않은 영향을 줄 것같아요
    가능한 부드러운 방법으로 다른행동을 할 수 있게 유도해보시구요 이따 들어가실때 작은 아드님 좋아하는것 사들고가서 화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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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Slowman) 2019/06/23 13:00

    부모가 게임이나 짧은 자극적인.영상같은걸 반대하는 이유는 보통
    금세 결과를 낼수 있는 자극적인것을 자꾸 찾게되기.때문이 겠죠.
    이런경우는 계획을 잡고 성과를 낼수 있는것이 귀찮아 진다고 합니다.
    아이가 시험에 대비해 공부를 잘한다거나
    어떠한 실력을 바라보고 운동을 배운다거나 한다면 어느정도는
    게임도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가끔씩은 좋다고 봅니다.
    물론 앞서말한 게획적인것을 잘 못한다면 못하게 해야죠
    그리고 부모가 먼저 어떠한 계획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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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비홀릭♪™ 2019/06/23 13:07

    제가...... 같은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부모의 감정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조치를 취하는것보다는, 부모님이 먼저 상담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방법을 취하셔야 뒷탈이 적을것입니다. 상담사마다 소양이 다르기 때문에, 긴시간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국가에서 하는 무료상담센터를 이용하셔도 되고, 대형 종교단체에는 무료상담센터가 있습니다. 인터넷 중독은 세계적으로 이미 공론화가 진행중인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문제는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에서 작년에 인터넷중독을 질병으로 선언한만큼, 최근에서야 많은 사람들이 문제해결에 나선만큼, 딱히 특효약(?) 이나, 확연하게 효과가 좋은 해결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밖에 다니다보면, 어른들마저도 스마트폰을 많이 보고 있는, 사회적 병리현상이죠... 아이의 잘못이 아니므로, 아이에게 화를 내면, 그러한 행동이 아이의 잠재의식속에 독으로 자리잡습니다. 훗날 더 크게 터지게 됩니다. 제 아들은 심각하게 터진상태이고, 초,중학교 다니는 조카애들도 매우 심각한 중독상태입니다. 유명 상담사도 알아봤으나, 상담가격이 무척 높아서 접근조차 어렵더군요. 아내가 아는 어떤분은, 회사까지 접고, 온가족이 1년간 세계 무전 여행을 다녀와서 고쳐졌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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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단 2019/06/23 13:31

    이건 정답이 없습니다.
    무조건 하지 말라 하는것보다
    계속 안하는쪽으로 유도를 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저도 옜날에는 게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이게 또 어느순간 흥미를
    잃으니 지금은 안한지 오래 됬습니다.
    피곤 하시더라도 같이 운동이나 활동적인걸 같이 해보시고
    정 하고 싶으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만큼 약속을 하고
    스스로 지키게끔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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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rdClub]짱e™ 2019/06/23 14:49

    이제 애들 좀만 더크면 다 내려놓으시고
    저랑 새나 찍으러 댕깁시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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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가보이 2019/06/23 15:04

    폰 사용은 모바일 펜스를 이용하여 제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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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녘 2019/06/23 15:04

    제가 어릴때 아버지가 제 팽이를 부수셨는데
    지금까지 잘 지내왔고 사이도 각별하지만
    수십년지난 아직까지도 문득 생각나고 그게 잊혀지지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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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귄터반트 2019/06/23 15:10

    게임이 조절 안 되어 밤에 게임을 하는 것
    감정이 조절 안 되어 핸폰을 부시고 아침까지 혼을 내는 것
    어느 쪽이 아이의 행복에 나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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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르시아* 2019/06/23 15:11

    애들 겜 통제....참 뜻대로 안되죠...
    핸드폰 없앨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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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01/01 0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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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소A700 2019/06/23 15:22

    좋은거 가르치셨네요라니 엄청 빈정거리시네요 앞으로는 댓글에 좀 현명한 대처를 하시기 바랍니다. 조카가 백명이라도 자기 자식은 글처럼 안됩니다.. 뭘 어디서 되도 않는 조카를 들고 나오면서 훈계질이신지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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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싸대기 2019/06/23 15:26

    조카라니 ㅋㅋㅋ 웃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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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싸대기 2019/06/23 15:41

    저기 애나 키우고 훈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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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겟피 2019/06/23 15:13

    윗분들 말씀처럼 무섭게 못하게 하는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겜을 너무좋아해서 제아버지가 게임기도 가져다 버리시고 앞에서 부수기도 했는데 전 숨어서 어떻게든 했었죠(휴대용게임기등) 게임 좋아하는건 군제대까지도 변함없긴했는데 제가 대학교를 가고싶은맘이간절해지니 참을수 있게 되더군요. 머 나중에는 다른사람들처럼 게임 흥미도없어졌구요. 어쨌든 아들분과 조율을 잘하셔서 시간제한을 거신다던가 중간중간 시험이 끝났을땐 하루는 풀로 게임할수 있게 해주던가 그런식으로 유도를 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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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생각™ 2019/06/23 15:14

    저도 제 아들 중,고등시절에 핸드폰을 3대는 부순거 같습니다.제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부순건데 아들에게는 상처가 되었더군요.
    물론 지금은 아주 잘 생활하는 성인이 되었고
    훌륭한 사람이 되었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서로가 미숙했던거 같아요. 후회는 되지만 어쩌겠어요.
    그 당시에는 그것이 최선이라 생각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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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아찌77 2019/06/23 15:14

    저하고 비슷하군요. 정말 조절이.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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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천히만든사진 2019/06/23 15:17

    저는 아들하고 같이 게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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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벗 2019/06/23 16:06

    일하고 와서 이제야 댓글들을 쭉 읽어봤네요. 지워진 댓글은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5학년 아들이지만 밤에 저랑 같이 장난하다가 잠이 드는 제 눈에 정말 이쁜 아들입니다. 새벽까지 숨어서 게임하는 아들을 보며 이렇게 조절이 안 되나 하는 마음이 들어 이 사달이 안 거죠.
    윗 분들 말씀 머리로야 다 알죠. 때론 우리 아들만은 정말 좋은 아들이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너무 앞서 그런거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잘 추스려야 하나 하는 걱정이 컸죠.
    희한하게 글들을 보면서 다 감사한 말씀인데 제 마음과 비슷하다고 하시는 글들이 더 위로가 되네요. 앞으로 4~5년 후면 같이야 살겠지만 제 품을 떠날 자식들인데 아직도 바싹 품고 싶은 마음이네요. 직장에서 좋은 상사, 좋은 어른이 되는게 좋은 아빠가 되는것보다 훨씬 힘드네요.
    위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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