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들은 전부 조리개 f1.8 최대 개방 사진들입니다.
타사 최신형 카메라로는 (제가 보유한 카메라들을 아신다면 뭔지 알 수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찍기 거의 불가능한 사진들입니다.
옛날엔 5D로도 이런사진 잘만 찍었는데 무슨 소리 하냐? 라고 물으신다면..
수차례 시도하면 아예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놀러가서 이런 사진 하나 찍고자 수어번의 반복된 시도와 여러차례에 걸친 노력, 그런 노력들을 해야한다는건 사실상 안된다고 보는게 옳겠지요..
실제로 위의 사진들을 찍을때 저는 조금의 사전 준비 작업과 반복된 노력 따위 전혀 없었구요.
(저희 가족들은 보통 같은 워터슬라이드 많이 타봐야 2번입니다. -_-;)
재밌게 아이랑 놀아주다가, 혹은 가족들과 얘기하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말그대로 내려오길래 그냥 한번 찍어볼까? 해서 바로 카메라 들고 찍은 사진이에요.
아빠 사진사가 뭐 그리 AF 좋은 카메라가 필요하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아이의 정적인 스냅을 촬영하고자 한다면 AF능력이 그다지 필요 없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놀러가서 아이의 역동적인 장면을 잡아주고자 한다면,
어지간한 스포츠 (축구, 농구) 사진찍는거 이상의 AF 능력을 갖춘 필요합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아요.
제 경험상 위와 같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는 니콘 D5, 캐논 1dx mark2, 그리고 소니 3세대 카메라 전부 + a6000시리즈 입니다.
그리고 eye af를 사용하면서 위와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는 소니 3세대 카메라 전부+ a6400 이 유일합니다.
(실제로 위 사진들은 전부 eye af가 제대로 박혔었어요)
워터슬라이드 사진이 어려운 이유는
찍을 수 있는 순간이 정말 찰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가려진 원통에서 나온다던가, 코너길에서 나온다던가,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에 안보이다가 보여지는 순간이 매우 찰나에 가깝습니다.
아이들이 타는 워터슬라이드에서 조차도 보여지면서 찍을 수 있는 순간이 진짜 1초도 안되요.
일자형 워터슬라이드는 예외지만, 보통은 내려오는 위치와 상황이 전혀 안보이다가 갑자기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찍는다? 하면 이미 내려 와있습니다. -_-;
1초 안에 af 정확히 박히고 + 여러장의 연사가 들어가야해요. 성인용 워터슬라이드는 더하구요. ㄷㄷ;
위 사진들의 보정은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pds&no=55553&category=1
프리셋 하나로 몇초 안되게 아주 빠르고 쉽게 이루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워터파크가 요즘엔 촬영 제재가 심해서 폰 외에는 카메라 들고있기 힘든 장소죠.
소니로 워터슬라이드 찍어본적은 없지만 캐논으로 찍었을때 조리개 쪼이고 서보에 무조건 연사..
한놈만 걸려라임. 일종의 예측사격같은 느낌.
물튀김도 조심해야하고 피사체가 너무빨리 지나가서 난이도 상당한 장소라 생각합니다.
제가 간 워터파크들은 따로 제재하진 않더라구요.
저도 캐논 쓸때는 조리개 조이고 한놈만 걸려라는 식으로 갈기는데요.ㅎㅎ
(그때는 대부분 망해서 다지웠지만..ㅠㅠ)
이번에 소니 A9에 135mm f1.8 GM 렌즈로 조리개 최대 개방으로 찍었습니다.
깔끔하게 다들어가더라구요. ㅎㄷㄷ; 지울게 없어요 ㅎㄷㄷ;
그것도 곤란하시겠네요..셀렉문제며..용량문제며 ㅎㄷㄷㄷ
제일 잘나오는거 2~3컷 빼고는 다 지우는 편입니다.ㅎㅎ 연사 도를 Hi로 하지 않고 보통 mid 로 해놓기 때문에 용량 문제는 없네요.ㅎㅎ
소니 아이af는 정말 대단한거 같네요!
진짜 매번 느끼지만 엄청납니다.ㅎㄷㄷ;
이런 상황엔 선택지가 없어 조리개를 조으곤 했었죠.
저는 여전히 조으는쪽을 선호하기 합니다만 불가능의 영역이 조금 더 좁아졌으니 말이죠.
조리개를 덜조이면 여전히 핀이 나가고 너무 조이면 셔속이 부족해서 사진이 흔들리죠ㅎㅎ 소니 쓰기 시작하면서 최대개방 동체추적이 너무 쉽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런 상황에서도 다들어가네요.ㅎㅎ
찍을순있는데요?
핀이 안맞아서 그렇지
- 1dx유저
흙흙 부럽다,,ㅠㅠ
ㅠㅠ.. 하나만 걸려라고 찍으면 운좋게 하나 둘 걸리기도 하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