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도요류이긴 한데...누가 동정좀 해주세요..ㅠㅠ

에..
몇일전 몇년만에 첨으로 딸기밭군형님이랑 소주한잔 기울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문득 전에 찍은 도요새가 생각나서
오늘 폴더를 열어봤는데..
그때 딸기밭형님이 지나가는 말로 꺅도요 아냐? 했는데..
ㅋㅋㅋ
제가 찍을때 느낌은
'아..이거 귀한놈이다..흔한새 아니다!!'
였거든요 ㅋㅋㅋㅋ
그래서 믿고 싶습니다!
꺅도요 사촌이거나..
큰꺅도요일거라고!!
그 증거로..예사롭지 않은 부리 길이와..
동정포인트는 아니지만..ㅠㅠ 제가 가진 도감에서 얼굴 깃 눈아래 패턴이 꺅도요는 아니예요..엉엉..ㅠㅠㅠ

이거 딱 보는 순간.. 탈진에 가깝게 지쳤구나 했는데..
역시나 10미터도 못날고 다다다닥 걸어가더니 저렇게 앉아 버리더군요..
근데 동정할라믄 적어도 옆면은 찍어야해서 좀더 다가갔는데..

이렇게 더 숙이기만 할뿐 날아가질 않아서..
안쓰러워 보이고 겁먹은거 같아서
더 가까이가면 안되겠다 싶어 저렇게만 찍고 말았더니
동정이 안되네요 ㅋㅋㅋ
뭐 암튼 도요류는 도요류인데..
범상치 않은 부리 크기보고 이건 찍어야 겠다 싶어 담아왔습니다..
다행히 옆에 보이는 날개깃 흰색 패턴이 꺅도요는 아닌거 같고..^^
큰꺅도요나 깍도요사촌 같은데..
덩치가 적당히 컷으니 큰꺅도요라고 제 맘대로 동정하고 말아야죠 ㅋㅋㅋ
암튼 꺅도요전문가님 동정좀 부탁해요..ㅠㅠ
딸기밭회원님 덕분에 생각나서 야밤중에 올렸으니 동정해주셍~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