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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인도 6개월 출장 다녀온 썰 풀어드립니다..... (4편)

**우선 이 글은 남인도라는 지역에 한정해서 설명드리는 글입니다. 유의해주세요.**
집에서 쓰려니 잘 안써지네요
역시 근무시간에 써야 잘 써지는듯 싶어요 ㅋㅋ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4편 업로드 합니다.
3편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6140032295731&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LSgtgi3aRKfX@h-j9Sf-g6hlq
(3편에 이어서....)
뜬금없이 몰디브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인도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 업무차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비자와 관련된 내용이거든요.
출장비자로 인도에 들어가게 되면 총 180일을 인도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다만 90일이 되기 이전에 해외에 나갔다 들어오면서 여권에 스탬프를 받아야 하는게 필요합니다. 때문에 최장 3달이라고 생각했던 저의 출장 일정은 인도가 아닌 다른 나라를 다녀오게 되면서 총 6개월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여행지는 보통 주재원 분들이 선택하는 스리랑카, 태국, 몰디브 중 비행기 표값을 비교해본 결과 몰디브로 결정했습니다. 스리랑카가 거리상으로 조금 더 가까운데 몰디브랑 가격이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결과적으로 몰디브에서 쓴 돈이 더 많았다는....
이렇게 비자 정책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인도의 경우, 주재원은 취업 비자, 출장자는 출장 비자를 이용하는데 (여행자를 위한 관광비자도 있습니다.), 포털에 인도 비자와 관련된 검색어를 입력하면 매우 까다롭게 비자를 발급 받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도는 외국인의 경우, 세금 관련 정책이 매우 엄격하여 비자가 매우 까다롭게 발급되는 편입니다. 취업 비자의 경우에는 인도에 입국해서도 비자업무를 완료하기 위해 해야할 일들이 많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짧게 체류할 생각으로 출장 비자를 끊었으나, 지내다보니 체류 기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몰디브로 갈 당시 항공사 직원,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에게 혹시 취업을 목적으로 온게 아닌지 계속 의심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항공사에서는 몰디브의 숙소 티켓을 확인하고, 왜 1박 2일만 가는지 물어보고, 출입국 심사 때는 체류하는 곳이 어딘지, 일을 하고 있는데 출장이 아니고, 취업 목적으로 온 건 아닌지 계속해서 엄청난 질문 세례를 받아버리는 바람에 얼이 빠진 상태로 출국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찬가지로 인도에 입국할 때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죄지은 것도 아닌데 경찰서에 다녀온 이후로 인도 공무원들이 되게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몰디브로 가는 방법은 대한항공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직항이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스리랑카 콜롬보를 잠시 들렀다가 몰디브로 가는 루트입니다. 저는 벵갈루루에서 고치, 고치에서 몰디브로 가는 여정이었구요.
생각지도 못했던 몰디브 행이 결정되자 숙소를 가장 먼저 구했습니다. 숙소를 구하고 나서 몰디브를 공부해보니,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구요.
몰디브 공항 섬에서 본섬은 다리가 놓여져 있지만, 이 두 섬은 크기가 매우 작고, 우리가 생각하는 리조트 같은 것이 전혀 없는 곳이며 이슬람이 국교이기 때문에 본섬에서는 술을 전혀 안 판답니다.
대신 리조트 섬에서는 술을 팔기 때문에 리조트 섬으로 가서 액티비티도 즐기고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는 등 뭔가를 즐기려거든 다른 섬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이 경우 아주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배나 경비행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다행히 숙소는 본섬에 있어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했으나, 본섬 내에서 즐길게 없다보니 숙소 직원에게 물어서 가장 가까운 리조트 섬으로 가서 하루 놀다가 왔습니다.
센타라 라스푸시 - 원데이 올인클루시브 를 이용했습니다
비록 인도에서 걸린 감기를 달고 가는 바람에 엄청 힘들었고, 선베드에 선크림도 안바르고 잤다가 살까지 다 타버려서 고생 많이 했지만, 몰디브 섬에서 보낸 1박 2일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신혼 여행으로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렇게 저의 비자는 다시 3개월이 갱신됐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게 늦어졌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3개월 경험해 봤다고, 남은 3개월은 조금은 여유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쉬어가는 김에 인도 현지 숙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회사에서는 현지 주재원과 출장자들의 편의를 위해 숙소(현장에서는 게스트하우스라고 부릅니다), 하우스키퍼, 운전기사를 고용해준다는건 1편에서 설명해드렸습니다.
숙소의 경우, 페누콘다 마을 외곽에 있는 일반 가정집을 렌트하여 지내는데, 동네에서 가장 좋은 숙소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미만은 너무나 열악하기에.... 때문에 비용도 그곳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치루게 되는데, 한화로 보증금 150만원, 월세 50만원 정도에 1년 단위로 계약을 합니다. 다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보증금 받기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인도 사람들 돈 필요할 땐 매일 매일 문지방 닳도록 사무실에 오는데, 우리가 돈 받아야할 땐 전화도 안 받습니다. 그리고 변명은 항상 네트워크 프라블럼.... 전화가 안터진답니다...ㅡ,.ㅡ;; 추천하는 방법은 계약 기간 중 마지막 두 달, 세 달 정도를 남긴 상태에서 월세를 내지 않고 보증금에서 월세를 깎는겁니다. 이게 제일 깔끔합니다.
숙소는 앞전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물과 전기 사정이 매우 열악하지만, 1인 1실로 넓은 방을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리고 뭐 물이랑 전기는 기다리면 나오구요.... 인도의 느긋함은 여기서도 적용됩니다.... 또 집을 구할땐 화장실을 가장 먼저 확인하기 때문에 비교적 깔끔한 화장실이 있는 집에 살게 되는데 문제는 습하다보니 바퀴벌레가 엄청 많습니다..... 크기도 어찌나 큰지..... 한국 바퀴벌레의 두 세배 정도해요... 옵션은 인도 스타일 상 거의 없기 때문에 가전제품을 직접 구입을 해서 설치합니다. 그나마 주는 옵션 중 하나는 천장에 달린 선풍기랑 기도를 할 수 있는 작은 기도실 정도????
또 현장에서의 특징 중 하나는 하우스키퍼와 함께 요리사를 고용해준다는 점입니다. 첸나이의 경우, 한국 직원이 두 명 뿐이라서 요리사를 고용해주지 않지만, 현장에는 많을 땐 10명까지 체류하기 때문에 요리사가 고용되어 식사를 만들어주고, 하우스키퍼가 방청소와 빨래를 담당합니다.
이 중 저희 요리사는 네팔에서 온 친구로 인도 뭄바이, 델리, 첸나이 등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8년을 일한 베테랑 요리사였습니다. 한국 요리도 곧잘하고, 상냥한 친구라서 많은 도움을 받았었죠. 요리사가 가장 잘한 음식은 탕수육, 보쌈, 수육, 설렁탕 등등 생각해보니까 모든 음식을 다 맛있게 잘했네요.... 솔직히 한국에서 먹는 웬만한 음식보다는 더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하우스키퍼는 인도 사람이 주로 담당하는데, 이 친구들은 '마니푸르'라는 곳에서 온 친구들입니다. 이 마니푸르라는 곳은 인도 지도 상에서 오른쪽 위를 보시면 인도-방글라데시-인도-미얀마 인 지역이 있습니다. 이중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사이의 지역에 마니푸르가 있습니다. 이 곳은 미얀마랑 인접해 있는 지역이다보니 생김새가 동남아시아 사람입니다. 조금 과장을 보태보면 까만 피부의 남인도 사람만 보다가 이 친구들을 보면 한국 사람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때문에 한국 식당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주로 이 마니푸르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외모에서 주는 편안함이 있기도 하고, 남인도 현지인들 보다 궂은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착해서 마니푸르 사람들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빨랫감이 섞이기도 하고, 청소 상태도 불량할때가 많아서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종종 나오기 때문에, 이런 현지 직원관리를 제가 주로 담당했었습니다.
운전기사는 현지 로컬 기사를 고용하거나, 첸나이에서 온 사람들이 주로 담당했구요. 이 친구들이 영어가 짧아서(언어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이 있어요...ㅜㅜ), 왼쪽, 오른쪽, 직진, 후진을 못 알아먹는 경우도 있었는데, 처음에 교육할 때가 가장 어렵습니다. 때문에 운전기사를 구할 땐 첫 번째로 영어가 가능한지의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현지 직원들이 간혹 사고를 크게 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다들 착하고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회사 밖에서 보는 인도 사람들은 사기도 많이 치고, 거짓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라서 항상 조심해야 했는데, 직원들과는 가까이 지내다보니 감정이란게 교환이 되고, 점차 친해지면서 이들의 진짜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또 상하 관계를 철저하게 여기다보니, 뜻하지 않게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기억 중 하나였습니다. (현금으로 주는 월급을 제가 줘서 그랬던 걸수도 있구요.ㅋㅋ)
인도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저는 이들 덕분이라 생각하고, 마지막에 헤어질때는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 주제는 인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드려볼까 합니다.
인도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음 편에는 인도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토대로 그 로망을 조금 부숴보는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읽고 나서 재밌으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ㅎㅎ

댓글
  • sjsjfisjs 2019/06/15 17:17

    이런글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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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lkoffHR 2019/06/15 18:45

    잼있게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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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海龍 2019/06/15 23:33

    여행 계획 중에 1ac등급으로 야간열차로 델리에서 뭄바이로 넘어갈까 생각 중인데 기차에 대한 것이 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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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무긋나 2019/06/16 00:11

    [리플수정]다음편 기대됩니다.
    내용도 내용인데 보다보니 술술 잘 읽히게 글 잘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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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llaGazza 2019/06/16 00:20

    다음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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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의빛 2019/06/16 01:53

    첸나이면 타밀이던가요? 전 중부 푸네에 있었는데 인도 기억이 많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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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otero 2019/06/16 06:11

    잘보고 갑니다. 예전 생각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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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ebaknaza 2019/06/16 07:02

    인도..재밌게 읽었습니다.다음편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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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lmae 2019/06/16 09:09

    나만의빛// 타밀 맞아요, 타밀나두주의 수도, 이전 지명은 마드라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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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김성한 2019/06/16 10:10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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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강v 2019/06/16 12:34

    센타라 라스푸시 ㅋㅋ 작년 4월에 신혼여행 갔던곳이었죠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반가워서 댓글답니다~ 뷰바에서 마시던 칵테일 생각이 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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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외톨이 2019/06/16 12:54

    가아차쪽 일하시나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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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kina 2019/06/16 13:42

    인도에 지사나 법인이 있는경우 초청장 받아서 비지니스비자 1년짜리 받는게 가장 편하더라구요. 벌써 여권에 1년짜리 인도비자만 5장 붙어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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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러브 2019/06/16 13:46

    장기간 체류하면서 다른데 잠시 들리는 방식으로 비자 연장하는건 엄밀히 말하면 불법이긴 합니다. 재수없으면 입국금지 당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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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심패스트 2019/06/16 13:54

    재밋게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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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0

    sjsjfisjs//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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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1

    walkoffHR// 재밌으시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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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1

    海龍// 인도 여행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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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2

    BellaGazza// 다음편 얼른 준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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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3

    나만의빛// 타밀나두의 주도가 첸나이 입니다.
    푸네는 출장으로도 두어번 다녀와서 익숙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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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4

    F.Botero// 오 인도에서 일하셨나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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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4

    #11김성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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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4

    극강v// 예 저는 당일치기로 갔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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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5

    [리플수정]Marikina// 예 저도 현지 법인 초청장으로 받은 비즈니스 비자였습니다 근데 이게 기한을 1년치를 받을수 있는데 총 체류기간이 180일 이내입니다 인도비자가 다섯장이면 인도 전문가시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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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7

    케빈러브// 저는... 불법까진 아니더라도 세금 탈루의 목적이 될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된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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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6 15:07

    무심패스트// 감사합니다 계속 즐겨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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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h준석 2019/06/16 15:41

    글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인터넷에서 이런 글 쉽게 읽히는 경우 드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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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구왕루니 2019/06/17 01:12

    2h준석// 칭찬 감사합니다.칭찬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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