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400 아이들 동영상 촬영 위주 렌즈 어떤 것이 좋을까요?

제목 그대로 애들 일상이나 여행때 동영상과 사진 찍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거의 대부분 동영상일 것 같습니다.
인터넷 면세점에서 덜컥 바디만 구매 해 놓아서 수령 전에 미리 렌즈를 구매를 해야 하는데요.
같은 목적으로 gx85 + 15.7 조합으로 2년째 사용 중인데 불만이었던 것이
1. 촬영 중에 대상이 움직이면 다시 af 잡는데 한참 걸림
2. 전원 켜서 촬영 시작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림
이었는데 리뷰 등을 보니 a6400으로 교체하면서 1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2는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 같네요.
오래 전 nex3에 사용하던 16mm f2.8 + 어안 컨버터, 18-55mm 번들이 있는데
당시에는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팬케익은 화질도 나쁘고 af에서 기능적으로 제약이 있는 것 같고
1855 번들은 사용 가능한 것 같기는 한데 1650 번들에 비하면 크기가 커서 휴대성이 좀 떨어질 것 같습니다.
일단 1650 번들이 제일 무난할 것 같고(조리개를 조금 포기하게 되지만 휴대성 면에서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가끔 찍는 사진을 위해서 혹은 아예 1650을 대체할 목적으로 단렌즈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애들 동영상 찍기에는 소니 35.8은 화각이 좀 좁아서 아쉽고(환산 50미리가 사진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팬케익 20mm f2.8은 조리개가 조금 아쉽고
시그마 16.4는 화각 조리개는 다 괜찮은데 크기가 너무 커지는 것이 아쉽네요.
애들 찍어 주는데 렌즈 여러 개 들고 다니고 매번 교체하고 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고 귀찮아서
가능하면 렌즈는 하나로 해결을 보고 싶습니다.
적어 놓고 보니 결국 모든 점이 마음에 드는 렌즈는 없고 어딘가에서 포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렌즈를 선택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