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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술

사진글은 소니 포럼에, 이런 일상 생활글은 자게에...써왔는데... 최근 포럼 많이 못온거 같아서...여따 씁니다.
요즘 참..
사는게 재미 없어서.
토요일 12시부터 낮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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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 방식이 저랑 와이프랑 너무 상반적이라 힘드네요.
저는 최악의 경우 매를 들어서라도 버릇 고쳐야한다 주의..(아이 5살)
와이프는 죽어도 절대로 매는 안된다 주의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들딸이 엄마에게만 의지하는 그런게 있어요.
저만 나쁜 아빠, 엄마는 천사.
참..이럴려고...외벌이하며.,,용돈 15만원 받음서.
회사서 좃같은 일 당하며 참고 다니고 있나..싶기도하고.
내가 번돈으로 애들 과자 장난감 사주는 엄마.
애들은 알까요? 그렇게 무섭고 엄한 아빠가 벌어온 돈인거?
오늘 저녁 7시에 이웃주민과 술자리 있는데도(가족모임) 12시부터 고기사다가 구워먹으며 혼술했습니다.
보통 페트병 소주 한병 정도 마시는데..대낮부터 두병 깠네요..
지금 심각하베 a9랑 렌즈, 기타 사진장비들 전부 팔고 그냥..나 하고픈거 하며 살까 싶네요.
애들 사진요?
애들 위해서 찍은거지 저를 위해서 찍은거 아니거든요.재미도 없고.
그냥 가족(아내,아이들)에게 헌신하고 산다는 느낌이 너무 크게 드네요. 그러다보니 사진 찍는것 자체도.. .

댓글
  • 되련님 2019/06/08 15:38

    한잔하시고 기분 푸세요 다 그러고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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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6/08 15:49

    저도 요즘 영 재미없네요 살짝 우울할때도 있고 ㅎㅎ
    근처면 한잔 같이하면 좋을텐데요
    전 하고싶은것도 없고 사진아니면 할것도 없구~
    우라와이프는 너무 엄해서 딸아이는 저한테 의지할때가 오히려 많네요 하지만 또 잘해줄땐 세상 잘해줘서 강약 조절 잘 하는거같습니다. 전 딸래미는 거의 혼 안내고(와이프가 다 혼내서) 칭찬만해주는데 가끔 훈육도 필요한거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엇나가는게 아니라면 적당히 와이프에게 타협해야하지 않을까요
    이야기 많이 해 보시고 잘 풀어나가세요
    누구나 힘든게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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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5:51

    와이프는 혼도 잘 안내요. 너무 애들이 버릇없어질까 걱정입니다. 저는 두둘겨 패서라도 예절예의 있는 애로 키우자 주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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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F959 2019/06/08 15:49

    힘냅시다 육아대디!
    4살 1살 두 딸 키우고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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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5:52

    5살3살입니다..
    전 와이프에게 선언했어요.
    니방식대로 키울거면 니가 육아전담해라.
    내가 내맘대로 혼도 못내는데 나한테 애보라고 하지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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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잼꿀꿀꿀잼 2019/06/08 16:01

    가치관의 충돌이 제일 힘든데 말이죠..
    가타부타 드릴 말은 없고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은 당사자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진중한 대화로 잘 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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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zzare.m 2019/06/08 16:03

    ㅠㅠ 힘내세요~
    저도 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크게 혼내고 와이프가 달래줍니다.
    육아방식이 달라서 너랑 둘째는 안낳는다! 선언도 했는데 둘째도 나와버렸고 -_-
    제가 지금 1월부터 육아휴직중인데 한 세 달 싸웠네요 ㅋㅋ
    전 제가 중학생때까지 맞고 자랐어서 체벌은 안하고 집앞 복도에 혼자 서있어! 등의 벌을 주려고 하는데, 5살짜리 딸은 저런 벌준다란 말만 들어도 공포스러워하네요.
    그런 상황이 생긴 자기의 잘못은 물론? 5살짜리 애니까 생각지 못하고요.
    제가 좀 심한가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버릇은 저도 꼭 잡고 싶고요.
    어쨌든... 공감이 가서 댓글을 쓰고 있는데 애들 앞에서 폰은 최소한으로 보려고는 해서... 중구난방 글 드리고 갑니다 ㅠ
    a9는 팔지 마세요 -_-ㅋ
    때려서라도는 당연히 말씀이 그렇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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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zzare.m 2019/06/08 16:05

    에고 마지막줄... 말씀이—> 말씀만
    말씀만 그렇다는 거는 알고 있습니다~ ^^;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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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10

    저는..제일 이상적인게 엄마가 혼내고 아빠가 토닥이는거예요.. .
    우리 애들..20개월 넘게 모유수유했거든요.
    엄마가 혼내고, 무서운 엄마가되어도 어차피..모유수유하며 엄마랑 관계가 형성된 애들이라..아빠가 혼내키는것보다 낫다고 봅니다. 정신적 지주는 어차피 엄마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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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ddenrain 2019/06/08 16:06

    훈육방법이 때리는것만 있는게 아닙니다.
    배워보시는게 좋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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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리게뛰는심장 2019/06/08 16:14

    때려서 키우겠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훈육을 하겠단 얘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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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18

    때렸을거면 5살 3월생인데 벌써 때렸겠죠. 그리고 솔직히 어제도 그냥 아빠 화났으니 멤매하겠다고 겁만주고. 본인이 잘못한거, 앞으로 동생 발로 차지 않겠단것만 약속하고 끝내려했는데요. 아예 내앞에 애를 다가서지 못하게 하는 아내에게 더 열받은 상황입니다. 이베 한두번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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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준ⓕ♥ 2019/06/08 16:09

    아내분이 죽어도 절대로 매는 안된다고 하시면 아이들 버릇은 고치시나요?
    안고치고 감싸기만 하면 열에 아홉은 나중에 가정교육 못받고 컸다는 소리 들어야하고 정말 후회하십니다.
    맞벌이가 아니고 특별한 이유도 없다면 가장이 용돈받는것부터 고치셔야겠네요.
    위로말씀부터 드려야하는데 읽는 제가 빡쳐서 할말먼저 해서 죄송합니다. 잘 해결되시기 바랍니다.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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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12

    버른 안고쳐지고있습니다 3살때부터 성질 못이겨서 물건던지고 소리지른게 지금 5살인데도 여전합니다. 물론 세살때부터 와이프랑 육아방식 문제로 다투고있네요. 하나도 안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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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준ⓕ♥ 2019/06/08 16:15

    저도 때리는건 반대하지만 대신 때리지 않을거면 말로 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 잘못을 인지해야하고,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얘기해야하고, 그런 행동이 옳지 않은 행동인지 인정해야하고, 그런 행동을 앞으로 해야할지 하지 않아야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유도해야합니다. 답답해하시는걸 보면 아내분은 이런 단계들은 다 제끼고 아이고 내새끼 하시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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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20

    와이프 방법대로 그동안 말로 꾸지람 하는데..5살되니까 이녀석이.."아..알았다고 거 되게 말 많네 짜증나네 진짜" 이러더군요 다섯산ㆍ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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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21

    졸..우낀게 와이프도 아이 통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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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던양말 2019/06/08 16:11

    육아서적 많이 읽어보시구 와이프 분이랑 대화 많이해서 조율해보셔요..
    저도 육아휴직6개월 가량하고 지금은 육아시간 사용중인데... 확실히 육아에 답은 없지만 매는 드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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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정찰대 2019/06/08 16:11

    저하고비슷하시네요 첫째가9살아들 둘째가 6살딸인데 첫째키울때제가남에게피해줄까봐 글쓴님처럼 첫째를카웠어요 와이프는반대구요 하지만지금 많이후회합니다 와이프방식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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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15

    와이프 방식 따르고 지내오다가..어제는 3살차리 여동생이 티비 앞에 섰다고..잡아땡기고 발로 두어번 차더라구요..
    그때 제가 3살 딸아이에게 눈 아야한다고 뒤로 가자고 얘기하는 과정인데..동생 혼내는데도 못참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도 매를 들어야지 안그러면 더 커지겠구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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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네im 2019/06/08 16:13

    안방그릴은... 안방에서만 드셔야...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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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더 2019/06/08 16:15

    오마나..
    세상 물정 모르시네요
    와이프 시키는데로 하세요
    반백살 넘어보니 와이프가 다 옳습디다.
    세상 혼자 사는거 아니듯 님 마음대로 해서도 되는일도 없습니다.
    님보다 다 힘들고 어렵게들 살고 있습니다
    방구석 여포질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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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21

    다 맞는 말 같으신데 방구석 여포질이란 표현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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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34

    남자새끼가 이유는 들지도 못하고 무조건 와이프가 다 옳다고 시키는데로 살라니 참..."아빠가 옳아 아빠가 하지 말랬지 좀 들어 새끼야"하고 뭐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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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더 2019/06/08 16:23

    와이프 앞에서 큰소리 치지 말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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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31

    그러지 말라는 근거나 좀 들고 얘기하세요.
    와이프앞에서 쥐듯은듯 사시는분 같으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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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9]GomPhoto 2019/06/08 16:28

    저랑 똑같네요...저도 매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안그러네요...
    하지만 소리는 와이프가 더 지르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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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32

    솔직히 가정에서 그러는 모습을..밖에서도 할까봐 주변에 민폐 끼치기 싫어서 버릇 고칠려고 혼내키는게 제일 큽니다. 곰포토님도 마찬가지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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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9]GomPhoto 2019/06/08 16:32

    지금 애들이 딸 9살 아들 7살인데
    아들이 5살때 손으로 엉덩이를 사정 없이 갈긴 적이 있습니다.
    제 손도 빨개지고 팔도 알배길 정도로...
    그런데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말을 안들을때는 열받고 소리 지르고 싶고 혼내고 싶지만...
    막상 때리고 나면....죄책감이 상당하더군요...
    그래서 그후론 때리지 않습니다..
    뭐 물론....가끔 너무 열받으면 소리는 지르는데...
    저도 참...육아를 너무 못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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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도롱똣똣 2019/06/08 16:35

    아..그건..손이 빨개질 정도는 심하신거구요..저는 매 앞에두고 혼만 낼려한거인데 그것조차 못하게하니 미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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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준 2019/06/08 16:49

    이게 이상과 현실의 괴리긴 한데요. 저도 일반론적으론 무조건 매는 안됩니다. 라고 말하고 싶고 그게 맞다는 것을 확신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어렵죠.
    참 가정교육이라는 게 어렵습니다. 굳이 따지면 부모보다 아이쪽에 가까운 제가 말씀드리자면 훈육방법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인지는 하고 계실 겁니다만, 아내분과 함께 뭔가 아이들 성장에 관해 좋은 워크샵 같은 걸 배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둘 중 하나의 방식이 무조건 맞는 일은 아니니까 고루한 발언이긴 해도 함께 노력하셔야죠. 그냥 술로 넘어가고 한번 문 쾅닫고 방 들어가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 어려운 지점이 있어요.
    저는 좋은 부모님 만났다고 생각하지만 두분께서 많이 배우신 분들은 아니셨기에 자라오며 거친 방법들을 만나기도 했어요. 그래서 성인이 된 후에 혼자 아동심리학, 가정심리학 등을 공부하면서 내 심리, 부모의 심리를 이해해보려고 애썼거든요. 덕분에 길을 좀 많이 돌아온 느낌이 있는데, 님네 가정은 그런 일 없고 더 좋고 화목한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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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α9]GomPhoto 2019/06/08 16:50

    일단 저 조차도 어릴때 학교나 집에서 맞고 자랐는데 특히나 학교에서...
    미국에서 오랫동안 하던걸 우리나라가 갑자기 한세대만에 따라하려니까 안된다고 봅니다..
    보통 다들 자기가 컸던 방식으로 애들을 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말로 교육하는건 굉장히 섣부른 방식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력해야겠지만 아직까진 한계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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