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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사무직인데 일이 너무 없어 힘들어요


연매출 6~700억정도하는 평범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27살 남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일이 너무 없어서 회사생활이 힘들어요
월급은 세후190받고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했던일 나열하자면
9시출근
인터넷기사검색
12시~1시점심
(오전에 진짜 아무것도안했음)
1시부터2시 타부서와 간단한 업무협업
2시~6시 멍때리다가 퇴근
입사한지 얼마안되서 그런것도아니고 지금7개월차입니다..
우리부서만 일이없다기에는 차/과장님들은 업무가 많으신것같습니다.
업무를 배우려고해도 딱히 업무를 주지않으시고 저혼자 알아가기에 한계가있네요
수습3개월때는 회사에 적응하라고 일부러 일을안주나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과장님스타일이 자기할일은 남한테안주고 본인 스스로하는 것 같더라구요..
일이 너무 없다보니 요즘 회의감도 많이들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느낍니다.
뭘 배워야 나중에 이직할때 도움이 될텐데....
1년채우고 나가는게 맞는건가요?
아니면 제 노력부족인가요?
그냥 돈이나받고 다니면서 공부해서 스펙업하는게 가장좋은방법일까요?
업무량이 있는 옆부서(구매,회계,총무등) 직원들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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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검은늑대™ 2019/06/05 01:08

    지금 글쓴데로 인터넷 하고 있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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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존할게요 2019/06/05 01:09

    일 많이하고 잘한다고 대우가 좋은건 또 아님
    어차피 회사에선 그 사람이 나가도 그자릴 대체할 사람은 있음
    내가 이 회사를 먹여살린다 생각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생각임
    회사를 때리치고 나가도 회사는 멀쩡히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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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양 2019/06/05 01:12

    저도 저꼴인데...
    경력 이직왔더니만 일이 없네요..ㅡㅡ
    해서, 회사에선 죙일 공부하고 야간에 대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이름대면 다 아는 회사에서 돈 잘 받으면서 이러고 있으니... 본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해야겠군요.
    불안감만은 공감 합니다..

    (qeasVP)

  • YoJi 2019/06/05 02:33

    일 없으면 눈치보는게 주 업무..
    할 일도 없는데 딴짓하기엔 눈치보임.
    누구 지나가기라도 하면 자꾸 욕먹는기분..

    (qeasVP)

  • 농구인 2019/06/05 05:33

    관련된 공부 해야겠네요 뭐...ㅎㅎㅎ
    본인은 힘들겠지만 부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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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춘. 2019/06/05 05:41

    가장 먼저 잘릴 불안함...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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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먹투사 2019/06/05 08:11

    왜 난 저런 회사 한 번도 못 가봤지?
    난 진짜 열심히 놀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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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아세이츠 2019/06/05 08:27

    돈받으면서 스펙업시켜야죠
    수습때부터 죽어라 일만하는데 슈발....
    과장차장부장급은 몇분빼고 다 놀고 사고치고
    사원주임급에 일 폭탄
    퇴사각만잡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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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교동삼거리 2019/06/05 08:51

    흠 보통 저렇게 1년 이상 지속되면 필요없는 인원이라 정리되던데...  일 없이 출퇴근 하면 기분이 싸... 한데 그 기분이 감이 맞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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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리의이삭 2019/06/05 09:14

    세후190이면 그렇게 많이 받는건 아닌거 같은뎅
    내가 너무 많이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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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황소 2019/06/05 09:27

    인터넷 서핑 할 시간을 좀 나눠서 업무에 관련된 일 공부를 하는편이 좋을듯..

    (qeasVP)

  • 샤이닝 2019/06/05 09:40

    --------------------------- 월급 루팡 명단 입니다 --------------------------------------
    사장님들 여기에요!!!1

    (qeasVP)

  • 동수저 2019/06/05 10:11

    적을 만들지 않고 인간관계 신경쓰면서  어느정도 버티게 되면
    일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대신 업무파악을 하면서 공부하며 준비를 하셔야겠지요.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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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파인애플 2019/06/05 10:28

    제가 저런식으로 7년째일하고있습니다.
    편하고 좋습니다. 절대 이직안할랍니다.

    (qeasVP)

  • 판피린티 2019/06/05 10:29

    과장이 하는 일을 어떻게든 하나씩 받아와야죠. 깔짝깔짝 대기도 하고 말도 한마디씩 걸어보고, 궁금한거 만들어서 물어보기도 하고. 안그러면 정말 하는게 없어서 나중에 정리해고 1순위가 됩니다. 그리고 일하는 본인도 괴롭죠. 여길 계속 다녀야하나 하구요.

    (qeasVP)

  • 올챙이국수 2019/06/05 10:29

    숨도 못쉬고 야근 주말출근해보고,
    저렇게 월급루팡도 해봣는데
    월급루팡이 최고에염 개꿀
    물론 적당히 일있는게 제일 좋지만 일많을땐
    진짜 숨쉬기도 힘들어서 아침에 차에치이고싶었어요.
    일없으니 동료들과 관계좋고(서로스트레스가 없으니)
    퇴근 후 여유롭고 체력도 남고 월급루팡이 짱이에요.

    (qeasVP)

  • 청양대왕고추 2019/06/05 10:31

    저는 요리사인데 딱 저상황입니다..
    지금 일하는 호텔이 리노베이션을 할려고 지금 뚝딱뚝딱 뜯어 고치느라 시끄럽다고 런치를 오픈 안합니다..
    조식뷔페랑 디너만 하는데 밖에서 보면 공사때문에 완전 난장판이라.. 손님이 하나도 안들어와요..
    근데 사장이랑 레스토랑 메니저도 매출안나와도 신경도 안쓰고 (이미 리노베이션 공사때문에 손해보는게 예산에 잡혀있음)
    지금 시즌도 겨울이라.. 비수기라서 투숙객도 별로 없고.. 룸서비스도 안들어오고..
    진짜 일하러가서 멍하니 서있다가 오는데 지겨워 죽음이에요..................
    음식은 죄다 상해서 버리고 또 해놓으면 버리고....
    저도 요리책이나 들고가서 공부나해야겠네요..

    (qeasVP)

  • 3o 2019/06/05 10:31

    저도 일이 너무없어서 이직했는데
    지금도 일이없내요...9to6에 월 800인데...
    또 이직해서 회사 좀 큰데로가야하낭..

    (qeasVP)

  • 해라바기 2019/06/05 10:55

    진짜 극공감 ㅎㅎ
    첫회사부터 8시반 출근에 7시퇴근, 밥먹는꼴도못보는 사장밑에서 2년반일하다가
    여러군데 거친후에 여기들어왔는데 근 3개월동안 일이 없어요.. 월말에 마감잡는거외에는 ㅎㅎ
    첨엔 여유가넘쳐서 좋았는데 이젠 너무 불안함 ㅠㅠ

    (qeasVP)

  • 노마리 2019/06/05 11:10

    윗사람이 살아남으려고 일 안주는거에요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싸고 일잘하는 사람을 쓰고 싶은데
    일잘하는사람은 비싸죠
    그래서 밑에 신입을 넣어줘서 일을 잘하게 되면 윗사람은 같은일을 하면서 비싼 사람이되는거에요
    나중에 잘릴사람은 윗사람이죠
    그래서 윗사람이 아래사람에게 일을 안줘요....  좋다고 인터넷하고 놀다보면 어정쩡한 나이에 짤리게 되고
    인생 테크트리 막장으로 가는거죠.
    선배 구워삶아 일을 적극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나가야될 직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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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9/06/05 11:19

    소기업이라면 모르겠지만
    중기업이면 정리해고 0순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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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치만... 2019/06/05 12:39

    겁나 불안할 거 같은데. 내 자리인데 내가 경쟁력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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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19/06/05 13:11

    전기기사 나 부동산중계사 자격증 같은
    경쟁력있는 자격증 준비하시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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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구른다 2019/06/05 13:22

    감히 날 로그인하게 만들다니
    너무 답답해서 댓글 달겠음
    프로직장인(이라고 쓰고 꼰대라고 읽는다)의 조언이라고 생각해주삼.
    <회사에 처음 들어갔으면>
    1. 그 회사의 주요 제품 및 매출 구조 이해
    - 그냥 기본임, 우리 회사 먼제는 알아야 큰 그림이 그려짐
    2. 소속 팀에서 작성되는 보고서 보기
    - 보고서는 직장인의 제일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고
    회사에서 그 팀에 멀 바라고, 어떤 형식으로 전달하는지 알 수 있음
    3. 선배들 성향 알아가기
    - 회사생활에 도움 많이 됨
    4. 이정도까지 했으면 부서에서 무슨 일하는지 대충 감 잡힐테고
    - 적당히 너무 어렵지 않은 일 골라서 "제가 이부분을 해보겠습니다." 라고 외치삼
    이정도 하면 신입으로서 할일을 다했고,
    글쓴이는 멋쟁이 직장인으로 재탄생됨.
    뭐 회사마다 구조가 다르니 반대의견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반대 시 오늘 집에서 롤 트롤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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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랜드피아노 2019/06/05 22:18

    뭔 배부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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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치열 2019/06/05 23:12

    나라면 웹서핑 할 시간에 돈 받으면서 공부할 듯... 나 시켜만 주면 잘할 자신 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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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쇠고기 2019/06/05 23:12

    친구가 여기는 일이 없어 !!!
    하루 30분이면 끝나는거같애 !!
    이러더니 더이상 내젊음을 돈이랑 바꾸지 않을테야!!!
    이러고 퇴사하고 우는중 ㅋㅋ
    이직했는데 월급이 반토막에 일도 많이함 ㅋㅋ

    (qeasVP)

  • Assumption™ 2019/06/05 23:30

    아침 9시 30분 출근.
    오전 11시~12시 30분 사이 1시간정도 아무때나 점심.
    오후 3시 30분 퇴근.
    한달에 2~3일 정도만 미칠듯 바쁘고 나머지는 할것이 아무것도 없음.
    회사 컴퓨터는 보안때문인지 관리때문인지 내가 어떤 웹사이트를 가는지가 다 기록에 남음.
    세금전 연봉 9만불, 한화로 약 1억.
    한 1년 반정도 버티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지 싶어서 2년전에 이직했습니다.
    회사에서 공부를 하려해도 눈치보이고, 인터넷도 마음껏 못하고, 시간이 너무 안가서 정신병 걸리는것 같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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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차원어사 2019/06/05 23:32

    얼마전까지 인터넷서핑만하던 부서에서 작년 11월에 좀 바쁜 부서로 전배왔는데..
    출근 시작 땡해서 퇴근 땡할때까지 잠깐 화장실 가는시간 빼고 바쁩니다 ㅋ (좀이라메!!!쫌!!!)
    점심시간이 2시간인데
    옆부서 팽팽히 놀때 언능 밥먹고 일해야 간신히 정시퇴근합니다.(좀이라메!!!쫌!!!)
    근데 좀 피곤하긴해도 시간은 잘가고
    뭔가 성취감도 듭니다.
    전 그냥 바쁘게 있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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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머리호야 2019/06/06 00:04

    저도 오히려 불안하더라구요...결코 세상사 만만하거나 편한게 없다고 믿는데......편안하고 걱정이 없는 상황이면 괜히 불안하더라구요....감당하지못할 후폭풍이 기다리고 있는것 같고...시간도 잘안가고 오히려 업무외적으로 잡생각이 들어서...현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보다 더 고생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더 인정받는 지위나 직장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더커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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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피넛라떼 2019/06/06 02:43

    일하러 가서 남들 다 같이 한가 한 것도 아니고 혼자 일 없으면 힘들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난 이 회사에서 쓸모없는 사람인가..? 하는게 없으니 시간도 안가고 그 긴시간은 괴로움으로 채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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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verwatch 2019/06/06 05:40

    그 시간에 공부하면서 때움될거같은데요
    아님 뭐 업무 도움이 될거 있는지 물어보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더 좋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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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오올리이쓑 2019/06/06 08:48

    참 신기한게 이런일도 있구나.. 하네요.
    어떤 일을 하면 저런 일을 할 수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과거 나는 정말 제대로 일하면서 재대로 돈을 받고 살아온건지도 궁금하고.. 상상이나마 고연봉에 일이 정말 없는 상황을 상상해보는 재미있는 경험를 주는 글인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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