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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에 대하여

카메라의 스펙이야 측정, 수치화 가능한 부분들이라 비교 우위 분석은 납득할 수 있는 부분들 이라 생각합니다.
색감 (feeling of color, color sense), 느낌이나 감각을 내포한 인간의 인식 능력을 말하는 것일텐데
그 자체로 불완전 하여 여러가지 변수로 시시각각 다르게 느끼거나 감각하기 아주 쉬운 요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분히 주관적일수 밖에 없는 인간의 인식 영역을 일반, 보편화해서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판단 가능한 영역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론 폭력적인 언행이나 서로에 대한 비난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면 주관의 일반, 보편은 파쇼나 나치의 그것과
아주 닮은듯 하기도 합니다.
그 전에 있었던 색감 이슈 논쟁이나 토론에 참여한 적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없었으니 슥 무시하고 지나가긴 했는데
최근 미러리스 경쟁 과열이라 그런가 이런 구별짓는 듯한 편가르기 논란은 참 보기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색감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것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내 성향에 맞는다, 맞지 않는다'라고
즉 개인의 주관을 기준으로 한정해서 의견을 표출해야 하는 것이지 일반의 의미로 '좋다, 나쁘다'로 표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추후라도 가능한한 색감의 표현은 적어도 타 브랜드와 관련된 것이라면
글의 문맥에서 나의 느낌, 감각으로 좋다 혹은 나랑은 안 맞는 것 같다 라고 표현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어느 영화의 유명한 대사에서 처럼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말하기의 태도, 화법의 유연함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글은 논쟁을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올바르게 혹은 유연하게 소통하기 위함이라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파인크래프트 2019/06/04 12:07

    동감합니다 ㅎ
    그냥 나만의 색을 가지고 표현하는 재미도 참 좋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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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24

    앗... 파인크래프트님을 여기서도 뵙네요 ^^
    반갑습니다.
    자유로운 표현의 파인크래프트님의 사진을 저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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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인크래프트 2019/06/04 12:25

    그래서!!
    색감 좋다는 후지를 또 샀음니다????!!!
    이제 궁금한것도 없고 사진 좀 제발 열심히 찍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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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27

    저도 사고 싶은데 돈이가가 없어서요!!
    뽐 좀 많이 주셔요~~!!
    사진은 열심히 많으 찍으시면서 엄살이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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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인크래프트 2019/06/04 12:28

    아직도 목마릅니다 ㅋ
    이따가 개봉기로 뵙겠습니다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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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후지네 2019/06/04 12:09

    그냥 판타지인거같아요ㅋㅋ기종별 색감이 의미 있나싶네요 색감좋다는 후지만봐도 설정에 따라 색이 다다른데요..거기에도 호가있을꺼이고 불호도 있을꺼예요 차라리 오토화밸이 뭐가 더 정확하냐 따지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이건 객관적 지표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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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23

    네~~ 공감합니다.
    저도 후지 사용하는데 안쓰는 시뮬이 몇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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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식빵맨 2019/06/04 12:14

    공감합니다.
    올다 그르다가 아니라 다름으로, 배타심보다는 이타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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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23

    네^^
    작은 태도의 변화만 있어도 이런 논쟁으로 서로 상처 받는 일은 줄어들것 같습니다.
    그 부분들이 아쉬운 점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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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린임당 2019/06/04 12:15

    그래도 빨간색 사과가 맛있어 보이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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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22

    저는 아오리도 좋아합니다.
    아무리 이쁜색의 사과라도 맛은 연상되지 감각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사과를 떠올린다면 시점마다, 순서마다 매번 그 순서가 다를겠죠.
    1. 색
    2. 달콤
    3. 새콤
    4. 아삭
    5. 꿀맛~~
    늘 같은 순서는 아닐 것입니다.
    내일은 1. 꿀맛 2. 새콤 3.색....
    이런식으로 말이죠 연상은 연속적은 규정성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색감의 감각 또한 그 연상과 상당히 닮아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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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ure♡ 2019/06/04 12:18

    그런데 사람들이 모니터 캘리는 안하고
    카메라 색감 타령만하니 그부분이 좀 안타깝네요
    모니터 캘리도 색감 이라는 것을 볼때 상당히 연관될것인데...
    사실 제대로된 색을 보고 나서 색감을 논해야 되는게 맞는것인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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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26

    아... 이건 저도 상당히 공감합니다.
    1000만원 장비 사용하셔도 모니터나 색교정에 비중을 거의 안 두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보는 것에 상당히 비중을 많이 두는 편입니다.
    모니터 사용 50시간 마다 캘리는 꼭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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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NYAMNYAM_ 2019/06/04 12:27

    문제는 모바일로 보고 판단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는거죠 ㅠ
    저도 작업은 피시로 하기도 하지만 결과물 공유는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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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31

    네 _NYAMNYAM_ 님의 말씀처럼 보는 환경의 차이가 너무 광범위 하기 때문에
    더욱 언사에 유연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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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ure♡ 2019/06/04 12:41

    색공간에대한 이해와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을 기본정도 라도 알고 있는것과
    모르고 색안경낀 모니터로 보거나 모바일로 색감이 이렇고 저렇고 하는것은 다르다고 생각이드네요
    적어도 제대로된 객관적 기준이 무었인지 알게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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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NYAMNYAM_ 2019/06/04 12:27

    의미없죠.. 그리고 이런 설명조차도..
    취향 이라는건 애초에 취미포럼에선 존중받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조금 자기보다 모른다고 무시하는 사람이나
    자기 주관이 너무 뚜렷하여 다른 의견을 듣고있지 못하는 사람이나..
    색감을 떠나서 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포기했습니다. ㅎ
    저도 뭔가 좀 그런 구석이 있을 지 모르구요 ㅎ
    이젠 그런 분들은 그러려니.. 하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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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ept 2019/06/04 12:30

    정말 의미 없을까요?
    전부는 아닐지라도 몇몇분이라도 공감, 동의 해주시고
    미미한 태도의 변화가 있다면 그것으로 작게나마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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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NYAMNYAM_ 2019/06/04 12:34

    동감 공감은 저도 당연히 하는 글이라 반갑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그런 분들은 변하지 않더라..는것이 ㅠㅠ
    아무튼 감정적이지 않길 바랍니다. 어떤 의견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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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림♡ 2019/06/04 12:32

    저랑 잘 안맞는다고 했다가...
    모포럼에 유저분이 "이사람이 xx 자기랑 안맞는다네요" 뭐 이런류의 글을쓰고 포탈열어서 대차게 까인적이 있습니다.
    저랑 잘 안맞는다니까.
    니가 무슨작가냐.
    무슨사진 찍길래 안맞냐. 는 비아냥부터.
    사진도 졸라 못찍는게 기계 타령이냐 등등
    별의별 소리 들어봤습니다....
    저랑 잘 안맞다는것도 사실 그분들은 불편해하시더군요.
    그냥 다른걸 인정하기엔 대한민국 사회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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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9_셔터 2019/06/04 12:43

    마지막 한줄에 너무 공감됩니다.
    저는 중학교때부터 미국식으로 교육을 받고와서인지, 교육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 우리나라 공교육은, 그리고 부모들은 가능성을 봐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남들과 비교당하고 서로 등급 평가하고 커가다보니, 서로 다른걸 인정하는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혼자 너무 진지충처럼 대답했는데, 얼른 저희 교육부터라도 절대평가로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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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이끼이 2019/06/04 12:38

    보편적이라는 말을 개인이 쓰는거부터, 보편적이라는 말을 해놓고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있다는거까지 다 이상한거죠.
    색감과 비슷하게 오디오에는 음감.. 어차피 일정이상 투자하면 취향에 따른 세팅 차이일 뿐 무조건 적인 상위 관계는 없죠.
    비슷하게 주행감.. 누군가는 터프하고 응답특성이 빠른 주행을 좋아하는 반면 저처럼 그냥 마냥 조용하고 부드럽기만 하면 되는 사람도 있구요.
    누구나 원하는 수준, 느낌이 다른 이 영역에서 보편적이라는 말도 좀 오버스럽지만 보편적이라는 말을 깔고도 옳고 그름을 논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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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과사랑 2019/06/04 12:46

    공감하고 조용히 추천하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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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19/06/04 12:48

    저도 말씀하신 그런 기준에서
    색감좋은 소니와 니콘을 씁니다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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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19/06/04 12:48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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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발디] 2019/06/04 12:51

    아직 jpg만 쓰는 사람이 많은가보네요 raw보정에선 의미없는데 배우기 귀찮은건지 컴퓨터를 못만지는건지. 엄청바쁜 프로작가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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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ka 2019/06/04 13:11

    궁금해서 해외쪽 검색해보니 그들도 "color science"라는 말로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옛날에는 니콘 vs 캐논 구도였다면, 요즘은 소니 vs 캐논 구도로 의견들이 많이 오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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