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용돈이 생겼습니다

와이프 돈이 좀 생겨서 나한테도 200정도만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주더군요^^
백팩을 하나 사볼까 하고 열심히 인터넷을 뒤져보고 백화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눈이 부셔서 선그라스를 꺼내니 아들놈이 써보고 싶다네요~

가방을 보려고 했는데 아줌마가 입고있는 옷이 예쁘게 눈에 띕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입어보고 하다가 결국 사버렸습니다...
옷이 비싸서 제 가방을 포기하고 그냥 제가 사준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백화점 따라가는걸 엄청 좋아합니다..
목적은 바로 이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서죠~~

조금 남아있는 용돈으로 아들놈 티셔츠 하나 샀습니다~

와이프 잠시 볼일보러 다른데 간 사이....
아들놈은 킥보드 매장으로 직행합니다.... 집에 있기는 한데 2대 모두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것들입니다..
하나는 앞에 바퀴가 하나라서 좀 불안하고.. 하나는 앞에 바퀴가 두개인데 판이 뭔가 좀 얇은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잘 타더만... 새것을 보니 좋아보였나봅니다...
집에 있어서 안된다고 하니...

그래서 와이프한테 물어봤더니 사주라네요~~~
헬멧 보호대 라이트까지 셑트로 다 사니 36만원 합니다.

그러고는 라운지에서 와이프 올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에어컨을 너무 쎄게 틀어놨네요...
자리 차지하지말고 빨리 가라는 신호 같습니다....

나의 백팩은 물건너가고.. 와이프 옷 아이옷 장난감으로 200만원을 다 써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