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과 선배중에 얌전하고 상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말수가 적고 후배들에게 상냥하게 잘 웃어줬습니다.
생긴 것도 곱상해서 여자애들에게 인기가 많았죠.
그런데 형이 부친상을 당하셔서 한동안 학교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시간을 내서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형과 제가 같이 듣는 수업이 있었는데
출석을 부르기 전에 제가 앞으로 나가서 조교에게 ㅇㅇㅇ학생 부친상 당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 형이 학교로 돌아왔고 그 수업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수업은 출석 두 번 빠지면 무조건 D학점 처리한다는 원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친상은 어쩔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부친상은 예외로 해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 걸? 교수님은 원칙을 내세우며 ㅇㅇㅇ학생은 D학점 처리됩니다. 예외는 없습니다.
가만히 서있던 형이
"아니 그럼 씨팔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상주가 수업이나 들으러 와야겠습니까?
별 개 좆같은 원칙은 만들어가지고. 당신 뒤지면 아들래미가 장례식장 안 지키고 학교 가고 출근하면 좋겠어요?
에라이 씨부럴. 이 따위 수업 안 들으면 그만이야! 꼴랑 3학점짜리 권력 가지고 애들 괴롭히지 마쇼!
당신 아니라도 얘들 졸업하는 데는 아무 지장 없어. 그거나 알고 앞에서서 떠들어.
수업도 좆같이 하면서 어디서 개좆같은 원칙을 들이밀어."
라고 하면서 바닥에 침을 탁 뱉고 나갔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저도 일어서서 따라나서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48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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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 개념 없는 사람들 많아요..애들 연구비 띠어먹고.ㄷㄷㄷ
from SLRoid
교수가 개X발호로새끼네요
핵사이다네요 ㄷ ㄷ ㄷ
교수 중에 원래 또라이가 많음.
학교가 세상의 전부인 사람이 종종 있어서
잘했네요
뭐 강사는 강사대로
각자 갈길 가면
근데 지 애비 죽어도 강의해야
상이면 보통 한주 휴강 하죠
지가 내세워놓은 원칙이 있으니 한 학기 동안 휴강은 없었어요.
욕먹을만하네요. 시벌ㄹ 교수네
어우 쎄다.교수 트라우마겠네.
ㅎㅎㅎ 그 꼴에 교수랍시고...
상남자네~ 교수는 쌍놈이고
교수 선생들이 학생들한테 갑질 많이하죠
쓰레기들 많아요
저건 교수가 상병신이죠
from SLRoid
씨벌롬이네
안맞아 뒤진게 다행
주작 아닌가요?
이런 일이 있을수가 없을거 같은데...
이거 뭐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주작해낼 필요가 있나요.
원래 언제나 현실은 상상을 압도합니다.
당연 뻥이쥬..
진짠데.... 여기 혹시 성균관대학교 97학번 안 계십니까.
가능한 일 같아요
세상엔 알고보면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일들이 많더군요
뭘보고 뻥이라고 확신하는거죠?
아마 주작이라고 믿고 싶어서 그럴꺼에여 ㅠㅜ 세상 살이가 이리 각박해서야 쓰겄습니까??
졸라 ㅈ같아서...제발 저두 주작이길 바랍니당 ㅠㅜ
이분 종로인가? 여자문제로 인해 다툼 생겼는데
그때 방망이로 머리를 몇대 깠다는분임요.. 방망이로 사람 머리치면 사람 죽어요..
물론 그 글은 삭제되었는지 남아있지않지만
하도 어이가 없어 기억하고 있단..
이걸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종로가 아니라 혜화동이고 알루미늄 배트로 몸통을 때렸습니다.
물론 그건 굉장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은팔찌 안 찬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라 피끓는 분노를 이성으로 식히지 못했어요. 그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교수새끼가 병신이내요
교육계나 법조계나....
교수가 아니고 시간강사였을듯 병신
정교수였어요. 시간강사는 인기가 곧 돈인데 그런 짓 잘 안 하죠.
그나저나 선배 멋지네요
그 땐 멋졌는데 지금은 배나온 아저씨.. 주말에 아들과 딸을 키즈까페에 데리고가는 전형적인 패밀리가이가 됐습니다.
ㅋㅋㅋ 더 멋지네요 ㅋㅋ
교수새끼가 수강생들 앞에서 저러는것 원칙 적용잘못한것에 대한 댓가치고 너무 작은것을 받았네
그래도 조금은 시원하네요
캬 ㅅㅂ 선배 클라스 조쿠요
F처리 되는거 말고 대학본부 차원에서 징계는 없나요?
F 처리되면 지워버리고 계절학기 들으면 그만인데 D는 빼도박도 못하니 학생 입장에서는 가장 잣같은 경우죠. 중간고사, 기말고사, 퀴즈 암만 개판쳐도 D 나오기는 힘든데 출석 두 번 빠졌다고 D라니...
조용히 그 수업 들었으면 d일텐데
중간부터 자체 폐강이니 f라서 하는 말입니다
아뇨. 결국 D 받았어요. 중간, 기말, 퀴즈, 출석 아무것도 안 했는데 F 안 주고 D 주더라고요.
그렇게 아무것도 안해도 그교수는 f는 안준다는 원칙인가보군요
차라리 f가 낫지않나요 애들 엿매기는거 같은데 ㄷㄷ
f면 재수강이나 학점포기하면 되는데 d는 그게 안되서 오히려 f보다 사람 더 엿먹이는거죠...
f띄우는 게 d보다는 낫죠. 학점 지워버리고 계절학기 들으면 되니까요.
교수 새끼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
인생 교육을 베풀었군요.
그형 요즘 뭐하시나요?
삼일에서 회계사 하고있습니다.
언젠가 크게 할분같은데ㅡ ㅎㅎㅎㅎ
지금도 연락하고지내나요ㄷㄷㅋㅋㅋㅋ
넵, 오전에 그 형한테 전화왔어요. 그래서 이 일화가 떠올라서 적어봤습니다.
어디 연어 싸게 구할 데 없냐고 묻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가 누군지 궁금 하네요 ㄷㄷㄷ
명예훼손으로 소송 걸릴까봐 실명을 거론하긴 좀 그렇네요..
저도 조교 할때 좆같이 하는 강사새끼들 한 놈 쫓아 낸 적있네요 ㅋㅋ
ㅋㅋㅋ시원하네요
이거 교수 이름, 과목, 시기 따지면 기사화 시켜도 될레벨인데요. 교육자 자격이 없는 유기물 이네요
교수 이름은 소송 걸릴까봐 까지는 못하겠어요.
중급회계 수업이었고 2004년 이었습니다.
중급회계면 ㅅㅇㅁ?
2004년에 97학번보다 선배시면...학교 오래댕기셨네요...^^
형이 군대 다녀와서 휴학하고 CPA 준비를 오래 하셨어요.
나같아도 그랬을듯.
과연 그럴까요?? 저런용기가 쉽게 나진 않을겁니다
용기라기보단 인간적인 분노가 아니었을까요.
지금그랬으면 저교수는 인터넷이고 뉴스고 나왔을듯
고작 교수 주제에... 갑질하고 ㅈ ㄹ이야
전 중요한 집안행사(결혼식)가 있어 주말에 집에 갈려고 했더니(본가가 지방) 교수(교양 과목 강사)가 자기 스케줄 때문에 토요일에 강의를 하겠다고 하면서 안나오면 결석 처리한다고 일방 통보를 하더라구요. 그냥 학기내내 시험도 안보고 째서 계절학기로 대체... 기본도 안된 교수(강사) 바글바글합니다~
대부분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자기확신에 빠져있는 딸깍발이들이죠.
진짜 저리 말했다면,
정치를 하셔야 할듯.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네요
정치를 할만큼 체력이 좋진 않았어요.
지금은 메이져 회계법인에서 회계사 하면서 살고 계십니다.
강사인가요? 정교수인가요?
정교수였습니다.
손사탐은 자기 자식이 교통사고로 죽었어도 학생들과 약속이라고 강의했다죠. 가르치는 사람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입장은 또 다르죠... 근데 교수가 예외처리해주면 분명 뒤로 불만제기하는 학생 있을껍니다. 그러니까 상조 아니면 예외없다라고 미리 정하지 않은 교수잘못.
손사탐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굉장한 사람이네요.
imf때 영장나와서 기말셤 못보고 군대가서
교수한테 인사하고 갔더니 D처리했던 교수새끼들 생각나네요 ㅋㅋ
f주는게 낫지 d를줘서 ㅈ같은 경우 만들어주시더니
영원히 저주한다!
imf 때 군대 많이 갔죠. 청년들의 도피처가 군대였던 시절...
교수질..
같이 나갔어야지
그러게 말이다.
그렇다고 침은벴냐 멍청한넘
학장실 들어가 차초지종야그하면
레포트 몇 장으로 출석처리해줄텐데
예외없이 d라고 하는데 무슨 소리신지?
뒤로 얘기해서 처리해줄거면 저런 소리 안하죠.
아버지 돌아가신지 보름도 안된 사람이 그 상황에서 침 안 뱉으면 이상한 거죠.
이성적으로 대응할게 있고, 감정적으로 대응 할게 있죠
모르겠어요. 전 아직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던 적이 없어요.
근데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면 이성보단 감정이 앞설 것 같네요.
교수나 선생이나 학생들 갑질하는 재미로 다니는 인간말종들 많죠
교수가 아니라 그냥 알바강사
정교수였어요. 경영관 로비에 떡하니 사무실 호수랑 이름 박혀있던.
교양 듣는데 수업시간 내내 서울대 못간 꼴통들이라고 비난하던 늙은 교수 생각나네요.
지금 같으면 한마디 해줄텐데
그때는 너무 순진했었지요
연대 나오셨나봐요.
저희과 교수님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데
그때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모모학생은 특별한 사정으로 원칙에서 예외로 했음 하는데
다른학생들 모두의 동의를 받겠다고ㅎ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