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아 복용 한 달 째..

1월 초부터 프로페시아 먹기 시작해서 한달이 약간 넘었는데..
몇 가지 미세한 변화가 있네유..
1. 앞머리가 길어지니 눈을 찌릅니다.
이게 뭔소리냐면.. 약먹기 전에 탈모가 진행 중일 때는 머리를 오래 안깎아도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 길이로 자라기 전에 다 빠지니까요..ㅜㅜ
그런데 약을 먹고 한달이 지난 지금 꽤 많은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네요..
2. 아침에 머리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의 갯수는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보통 40-50개.. 매일 세어봄..ㅠ)
다만 머리가 빠짐에도 불구하고 탈모의 진행은 매우 더디거나 멈췄다고 느껴집니다.
약먹기 시작한 시점의 머리숱 양이 거의 그대로 유지되네요..
3. M자에 아주 미약한 효과가 보입니다.
저는 M자와 정수리가 동시에 진행중인데,
정확히 말하면 머리가 새로 난 것이 아니고, M자에 솜털같이 난 머리가 빠지지 않고 길게 자라서
한달 전과 비교하면 약간 더 숱이 증가한 것 처럼 보입니다.
다만 원래 탈모가 덜했던 오른쪽M만 효과가 있고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왼쪽M은 거의 변화가 없네요..
4. 한달간 발기가 안돼서 마음고생했는데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병행하니
약간은 나아지는 기미가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고
그 외에 피곤하다거나 우울하다거나 여성형 유방같은 부작용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은 탈모에는 먹거나 바르는 약밖엔 답이 없다는 말이 진리인듯 합니다.
그 전에 약먹는게 꺼려져서 머리에 영양주사맞고 했던 것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돈지랄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