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제 가치관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좀 쑥스럽네요.
제목처럼 방탄소년단이 뭐라고 말이죠..
최근들어 bts의 활동을 보며. 노래를 들으며 '화양연화'라는 단어가 제 가슴속에 꽂히더군요.
나이먹고. 먹고살기위해 돈벌며 정신없이 살다보니. 삶은 계속 팍팍해져가고.
이렇게 살다보니 제 눈속의 들보는 못보면서 남눈의 티나 계속 보려고하고.
방탄처럼 겸손하고 실력있는 그룹이 잘나가니 기분도 좋지만
이상하게 화양연화라는 단어가 계속 생각나게되고. 내 인생의 가장 꽃다운 나이는 언제였을까.
생각하다보니. 내 자신을 가장 사랑했던 그 시절이었더군요. 내가 괜찮아 보였던 시절.
나중에 크면 정말 근사한 사람이 되어있을거란 생각. 그리고 부모님의 기대.
결국 사회는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는것을 조금씩 알게되었고.
이제는 남한테 폐만 끼치지말고 사는것도 얼마나 힘든지 헥헥대며 살고있습니다.
내가 생각처럼 근사하지 않다고 능력있는 사람이 아닌것 같다고 알게된 그 시점에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이정도면 괜찮다고 위로해줬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뭐 인생긴데 지금부터라도 하면
그것도 좋은것 같다고 요새 얘네들 노래 들으면서 종종 이런생각을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ㅜㅜ
그래서 요즘은 가족들한테도 조금은 더 따뜻한 말을 하려고 하고. 무슨 얘기를 하는지 좀 더 기울여
들어보려하는데. 이런 일상적이고 작은 변화가 의외로 소소하게 행복하고 재밌는것 같습니다.
일도 좀 더 열심히 하게되는것 같구요. 그런 의미에서 전 김남준이라는 작사가에게
무한 칭찬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영포에버를 무한 반복 듣고 있습니다.
https://cohabe.com/sisa/104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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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로 참 고막을 가지셨네요. 음악평론가김영대씨가 방탄 최고의 곡으로 꼽은것이 영포에버였죠. 그룹의 특징이 잘 녹아있고 음악적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저도 들을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들의 인기를 궁금해하다가, 그들의 영상을 유튜브로 밤새도록 보다가
가사를 찾아듣게 되다가 저 역시 사뭇 어릴적 했었던 생각들을 다시금 꺼내어 보았었지요
살짝 창피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영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보면 괜찮다 란 말이 참 많이 나와요. 이게 어느날 갑자기 확 꽂힐때가 있는데 무슨 사춘기에 있는 아이같이 눈물이 왈칵하더라구요.
이런 잔잔한 글 참 멋지다고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출근길에 이 노래 듣다 울컥해졌죠. 결론은 밥벌이 열심히 하자로 끝났지만...
이런 글 참 좋습니다. 저도 실은 영포에버 듣고 입덕 인정했었습니다. 분명히 나보다 어린 친구들인 걸로 알고 있는데 뭐 이런 곡을 부르지? 에서 이걸 직접 만들었다고?? 얘네는 뭐지?? 하는 심정으로 입덕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 친구들 영향으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게 되더군요. 김남준이라는 청년은 진짜 멋진 사람 같습니다.
저도 방탄 노래로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ㅎㅎ
많이 공감합니다 이들의 가사에는 유독 '괜찮다'는 가사가 많은거 같지요
때문에 노래 가만히 듣고 있다보면 저도 모르게 위로받고 힐링되는 느낌이 들어요
이거 뭐지? 춤 잘추는 남자 아이돌인데? 내가 왜? 이런 혼란 아닌 혼란을 겪다가 어느새 ...ㅎㅎ
방탄 노랫말은 지금과 같은 열성적인 외국 팬들이 생긴 이유중의 하나죠.
외국인으로서는 텍스트에 더 집중하기
마련이라서
정말 멋진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저도 매일 매일 방탄 노래로 위로받고 힘을 얻고 있어요.
저도 40 다 돼가는 아재인데
요즘 방탄 노래 듣고 삶을 좀더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이거 뭐지?춤잘추는 남자 아이돌인데?내가 왜?이런 혼란 아닌 혼란을 겪다가 어느새...(2)
멋진 춤과 노래만이었다면 이렇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텐데 이들의 말씨, 행동, 성품, 열정, 가치관 모두 하나하나 귀기울이게 되는게 있더라구요. 아름다운 젊은 청춘들의 비행을 보는 것 같은..어른들중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오춘기 올려고 해서 화양연화 앨범은 의식적으로 피한지가 좀 됐습니다 ㅎㅎㅎ
방탄소년단을 알아가다보면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이 있습니다..님도 그걸 아신것같습니다.
영포에버 들으며 저도 위로받곤 하고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살게되었고요
꿈-희망-전진-전진... 되게 투박하고 담담하게 치고 들어오는 게 있더라고요. 맥 빠질 때 가끔 영포에버 들어요
방탄은 글이며 댓글이며 영업 방식이 항상 똑같은..
믹스탱// 불펜에서 방탄이 영업을 해요? 관심사같은 방탄팬 유저들끼리 노는건데요.ㅋ 작성한지 3시간 반 지나서 흘러간 글에 어떤방식으로 들어오셔서 영업이니 하는 글쓰는지 그게 더 신기..담장간것도 아니던데ㅋ
믹스탱// 팬들이 검색해서 노는 귀한 곳인데 누추한 분이 왜 왔을까요? 굳이 검색까지 해서 오셨네요. 그렇게 방탄이 좋아요? ㅋ
와 쫌 감동인데요? 저도 방탄을 좋아하는 큰 이유가 방탄 노래 가사입니다. I'm the one I should love
Young Forever 뮤비의 마지막 장면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비행기가 막 이륙하려고 하고 멤버들이 활주로에서 뛰어가는 장면 ㅠㅠ 그리고 영워히 소년이고 싶어 난! 이 가사 ㅠㅠ
그 시기에 막 방탄이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시점이었죠. 방탄 뮤비의 설정과 방탄의 상황과 너무 잘 맞아떨어져서 일부러 의도된 연출인가 아니면 예술이 삶을 모방한 우연의 일치인가 좀 고민했더랬죠 ㅎㅎㅎ
공감합니다.
방탄 노래 듣다보니,
더더욱
나 자신에 관심갖고
나 자신을 좀 더 사랑하려고 하고
좀 힘들땐,
그냥 멈춰서도 괜찮아~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게 되네요.
영포에버랑 퍼스트러브 참 좋죠. 최근 앨범 셀프러브 관련 곡이랑 다른 느낌.
그 므시라꼬
이런 메시지를 온몸으로 보여준 아티스트가 안보였을까 싶어요.
공감과 추천드립니다.
아 이건 추천이닷!
공감가는글이라 추천합니다
한글자도 빠짐없이 공감합니다 와 진짜 저도 딱 이런 과정을 통해 방탄에 입문했었습니다
영포에버 정말 명곡이죠ㅠㅠ 들을 때 마다 찡함..
방탄 곡 중에 영포에버와 슈가의 믹테 수록곡인 소파어웨이가
제겐 정서적인 부분에서 투톱으로 강렬하게 와닿았던 곡입니다
들을 때 마다 가슴 저미는 느낌이 빡 들어서 전 오히려 자주 못 듣습니다ㅠㅠ
ㄹㅇㄹㅇㄹㅇㄹㅇ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영포에버 가사는 ..정말 울컥하게되죠 영원히 소년이고 싶어 난 이부분에서 특히나
duranduran// 이부분 저도 가장 와 닿았던 가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