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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바다와 함께 하는 삶.jpg
저는 6월1일부터
갈치 잡는 어부가 되기로 했어요.
현재 제가 처한 상황을 기준으로 쓰는 글이니,
혹 이 글을 읽는 동안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불특정 다수가 읽는 게시판은 늘 조심스럽네요.
힘든 일이든 위험한 일이든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이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 지 무슨 의미를 갖는 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1년 전에는 바다에 나와 뜨는 해를 바라보며 하루를 시작했고, 지금은 바다 넘어 지는 해를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바다는 '바라보다' 의 준말.
바다를 느끼며 바라보다 보면 '와' 감탄합니다.
바다는 제게 삶의 활력이자 생명의 원천이에요.
지금은 갈치 잡는 어부로 살아가는 게 제겐 의미있는
일이라 할 뿐, 꼭 이 일을 평생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습니다.
최근 가장 가깝고 저를 아껴주는 형이 왜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냐며, 그 형 기준으로 이해를 못하겠다며 제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고, 맞는 말만 하기에 듣기만 했고, 곰곰히 생각해보다 그냥 두서없이 불펜에 글써봅니다.
제가 듣기 싫으면 잔소리겠지만 진심을 알기에 이해하며 다 듣고서 그냥 좋아하는 거라 할 뿐이라고 간단히 대답만했는데, 뒤돌아보니 제겐 바다와 함께 하는 게 이젠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바다에서 에너지를 받아 고맙고, 제 마음에 여유가 좀 있으면 주변에 나눠주며 사는 게 좋네요.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것 같긴 한데 어느정도 제 마음이 그러네요.
바다에서 낚시하다보면 새가 멋있게 보일 때가 있는데, 가볍게 나는 모습이에요. 새처럼 자유롭게 바다와 함께 날다(놀다) 가는 게 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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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고 있습니다. 행복해 보이셔서 보기 좋네요. 좋은 글 사진 부탁드릴게요
제가 이렇게 즐기면서 열중한 일이 있다면 소원이 없을듯 하네요. 대단하십니다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언제나 화이팅! 근황 자주 전해주시길...바닷일 늘 조심하시고요.
늘 몸 조심하셔요
글속에서 가슴벅찬 설레임이 느껴집니다.
엘지환// 감사합니다. 불펜에 사진 남길게요.
궈안김민재// 좋아해서 하는 거에요. 대단할 거 없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ㄱㄱ필리스// 감사합니다.
로코와몰리// 조심할게요. 감사합니다.
지비집이집// 늘 조심할게요. 감사합니다.
불펜은사랑// 갈치 잡으러 나갈 때 가슴뛰고 설레이네요. 이 느낌을 기억하고 열심히 해볼려고요.
응원합니다
두번째 사진 어딘지...
물어봐도 되는지..
응원합니다. 항상 몸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하고 싶은 거 하시고 사세요..보통 사람들은 못하는 일이잖아요..응원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젊은 어부님!!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는게 정말 힘들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너무멋있어요
안전유의하시고 건강하세요
불펜에 글 많이올려주세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대리만족도 느끼고요 ^^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바다원// 박수기정입니다.~
닉네임처럼 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닉네임처럼 되면 파울로 가자니가랑 결혼하는건가요? ㅎㅎㅎ
어부님... 그래도 바다는 참 무섭더라고요
안전에 유의하시고.. 만선을 기원합니다...
사진을 보니 대평리군요.
저의 고향이라 사진을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대평리 반갑네요.
제주 여행 때마다 가장 애정하는 동네.
범섬 드가셨나요? 정말 찌 흘려보고싶은 포인트인데... 부럽습니다.
멋지십니다
다른분들 말씀대로 항상 조심하시고 사진 자주 올려 주세요
나중에 바라보다, 바다 라는 내용으로 책을 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박혀있는 저로서는 참 동경하는 삶이기도 하면서 막상 그 길을 결정하시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를 하셨을지도 생각이 드네요.
바다가 참 넓고 넉넉해 보입니다.
멋지십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해도 짧은게 인생입니다.
후회되지 않고 나중에 먼길 갈때 행복한 삶이었다라고 생각이 들만큼
삶을 사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인생은 정답이 없고 해답만 있으니 넉넉히 생각하세요^^
멋지고 약간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부럽기도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많이 잡으세요ㅎㅎ
안전하게 조업하시구요!
제주도 가서 "갈치"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어부님 생각이 날 듯 하네요....^^
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사진과 글 늘 잘 보고 있어요!
사진도 굉장히 잘 찍으시네요
항상 글 잘보고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건 복받은 것 같아요
건강 조심하시고
종종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아예 채낚기 어선을 타시겠다는지 선비를 내고 갈치를 잡아 팔아서 하시는지...
아시겠지만 그거 쉽지 않아요. 몸이 힘들다는게 아니라 (물론 무지 힘듭니다)
돈이 되질 않아요
아직 젊으시니 그걸 하시더라도 출항할때 꼭 어부로 기재하셔서
경력 인정 받고 면허를 따세요
- 현직 갈치 낚시배 운영하며 배로 어부 태우고 나가서 어업도 해 봤습니다
힘들고 위험해도 원하는 일이고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못먹어도 고 ㅎㅎ 응원합니다.
저두 서울서 직장 생활하다가 귀어했어요
[리플수정]불펜이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될때가 많지만
어부님같은 분들이 올려주시는 좋은 글 때문에 제가 이 사이트를 끊지를 못합니다. ㅎㅎ
늘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힘들게 내리신 결정이니만큼 매번 풍어로 돈도 많이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추천드립니다. 저는 농부입니다 ㅎㅎ
힘내세요. 늘 바다와 함께 하는 삶이 힘들겠지만 좋은 일들 가득하길 바랍니다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은 주변도 행복하게 만들지요~ 보기좋습니다 ㅋ
덕분에 힐링합니다. 감사합니다.
초창기부터 글과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어부의 멋진삶 기대합니다
응원합니다. 박수기정 사진도 멋지네요. 저도 고향 돌아가서 살고싶네요.
행복한일 한다는건 큰 축복입니다
불펜에서 가장 부러운분이 젊은어부님이십니다. 안전 조심하시고 좋은글,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원하는 삶을 사는 것만큼 가치있는 일이 있을까요?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저는 비록 물공포증과 멀미가 심해 배를 못타지만 오래전 부터 바다하면 뭔가 동경의 대상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바다와 함께 하는 삶 참 멋있습니다. 맨날 지하철 타고 핸드폰 만지작거리는 생활을 하다 보면 문득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생각 들 때가 있더라고요.
바다가 바라보다 의 준말이었군요 첨알았어요
멋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좋아하는 일 하시니 항상 글에서도 행복함이 묻어납니다
진짜 응원합니다 고기보다 생선좋아하는 저는 님글 항상 기다려요ㅎ 항상 건강하시구요!
[리플수정]님 글에 댓글 남길려고 아이디 잊어버린거 인증까지 해서 글 남깁니다.
댓글에 좋은 말씀 많이 써 주셨지만 솔직히 님이 제 동생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 라도 말릴겁니다. 이미 결정 하신일에 초 치는 소리가 아니고요,
저도 바다 좋고 낚시 좋아해서 직장 그만두고 낚시배를 한지 10년이 다 되갑니다만
취미로 할 때하고 직업으로 삼았을땐느 많이 달라지리라는건 각오 하셨을테고
채낚기 어선이면 갈치 잡아서 선주하고 선원들 오대오나 육대 사 정도로 나눠먹기 할건데
실력에 따라 가져가는 돈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미끼값이나 식구미는 님도 부담하셔야 할거니 공 치거나 손해보는 날도 있을거구요.
밤에 일하고 아침에 들어와서 쉬고 다시 나가야 하는 직업이라 몸이 무척 힘들겁니다.
체중관리 잘 하시고 초짜라 잘 잡히는 선두자리가 아닌 중간자리에서 하실건데
우선 빠르게 실력을 키우셔야 하고 손도 빨라져야 되겠죠.
뱃일이라 항상 바늘 칼 조심 물풍 내릴때 조심하시고
평생 어부만 할 순 없으니 빠른 시간내에 선박조종면허 따시고
배 구입하기기 바랍니다.
그런데... 사진하고 글쓰기에도 재능이 있으신 것 같네요.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아름답네요
글도 사진도!
어부의 삶이라는게 가혹하리만큼 힘이 듭니다,
특히 자기 사업이 아닌 고용된 자로서는 더더욱 그럴테구요.
제가 말씀드리는 고난이라는게 꼭 육체적인것만을 칭하는게 아니라는건 잘 아실거구요.
해 보시고 길이 아니다 싶으시면 님이 좋아하시는것! 님의 꿈과 이상을 잃지 않으면서도
님이 더 잘 할 수 있는 일도 있다는것 을 생각하시고 빨리 바꾸는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글도 잘 쓰시고 바다도 낚시도 좋아하시니 낚시가이드 쪽 직업이나 사업도
좋다고 봅니다. 왠지 잘 하실것 같은. . .
좋겠다
짱
유투브도 잘보고있어요^^
가뭄에 단비같은 글이네요~ 잘하셨어요~ 진작 유튜브 채널을 만드셨어야 되는데~
6월 1일이면 아직 개시 안하셨네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응원드립니다
crossfit79// 감사합니다
바다원// 대평리 박수기정이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移越獨食//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에딩거// 감사합니다.
BigRedLG// 항상 감사합니다!!
검마사// 장말 감사합니다.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사사사// 자주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2014//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BellaGazza// 누군가 검색해보니 아르헨티나 골키퍼네요 ㅎㅎ
좋은 분과 결혼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Vajra// 바람불고 파도치는 날은 항상 긴장합니다. 안잔 유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뚜벅이// 차음 살게된 곳이 대평리라 제게도 고향이에요. 반갑습니다^^
X트윈스// 저도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 종종 갑니다.
홍진영// 최근엔 범섬 못 갔네요. 5,6월 중으로 한 번 갈 생각입니다.
양다이강// 감사합니다
일루미나티//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장수// 어렵지만 바다와 같은 넉넉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 바람입니다.
제이슨본// 감사합니다.
청상아리//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막대기// 항상 조심할게요. 감사합니다.
양상문성근// 안전하게 조업할게요. 부끄럽네요 ㅎㅎ
밀푀유나베// 늘 감사합니다. 저도 멀리 제주에서 응원하겠습니다.
스몰츠용수// 풍경이 좋아서 여러장 찍으면 한 장씩 괜찮네요^^
습관성역배// 종종 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수인// 현실적인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새겨 듣겠습니다.
pmas312// 감사합니다.
암너바디// 감사합니다. 너바디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제주농부// 제주농부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그린블루//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좋은 일 가득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세기소년// 감사합니다^^
A.Ethier// 덕분에 저도 기분 좋네요. 감사합니다.
park61// 항상 감사합니다.
한라산곰// 훗날 제주 고향에서도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11김성한// 그런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볼려고요.
TryAgain!!//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부볶음김치// 원하는 삶을 산다는 게 쉽지 않은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자연과 가까워질수록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느낌이 듭니다.
야구정우영// 어느 책에서 봤는데 제목이 생각 안나네요.
調律// 감사합니다.
데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mark_prior22//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수인// 폐끼치지 않을 정도의 실력까지는 최대한 빠르게 배울 생각이고, 힘든 건 각오하고 있습니다.
면허는 꼭 딸 생각이에요. 진심어린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더느긋호랭//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TAT// 감사합니다.
하석란// 감사합니다!
여수인// 항상 다른 길도 열어놓고 살려고 합니다. 꼭 이것만 해야돼 라는 생각은 없어요. 저를 아껴주는 마음이 느껴져서 너무 감사합니다.
유니벗어티// 좋은만큼 감사히 잘 해볼려고요^^
카브리노// 감사합니다!
Pppppp//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lpc100// 감사합니다^^
변곡// 5월16일부터 선원생활을 할 예정이였는데 사정이 생겨서 6월1일부터 하게 됐네요. 잘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살다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잔잔한 바다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사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