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고교 이사장..내가 해봐서 아는데 부동산투기가 짱이야..

서울 충암고등학교가 속한 충암학원 이홍식 전 이사장(76)이 ‘부동산 투기’를 추천하는 졸업식 축사로 물의를 빚었다.
9일 오전 서울 충암초 강당에서 열린 충암고 졸업식에 참석한 지역주민은 이홍식 전 이사장이 졸업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대도시 주변 부동산 매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알려왔다.
6분 분량의 녹취파일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졸업생들에게 미래 준비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지금 물가가 아주 올라가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아무리 은행에다 착실하게 저축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가면 불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부동산 투기라고 해서 많이 욕 먹기도 하지만… 앞으로 값어치가 많이 올라갈 수 있는 대도시 주변의 부동산이라든가 또는 기타 다른 그러한 것에다 여러분들이 꾸준히 해가지고(투자해서) 장래에 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