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생일 입니다.
어제 밤 갑자기 급뽐이 와서 마누라한테 “그길로 영영 나가라..” 소리까지 들으며..
은하수 찍으러 갔다왔습니다.
집에 5:30에 와서 아직 사진은 안 꺼내봐서 올릴 사진은 없습니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암튼... 그렇게 영양풍력발전소 도착을 했는데..
와.. 완전 깡촌 산골짜기더군요..
톨게이트 내려서 꼬불꼬불 산 길을 얼마나 돌고 돌아 올라가는지..
고속도로 170km를 한시간 반만에 갔는데, 톨게이트 내려서 20km를 30분만에 갔우니... ㄷ ㄷ ㄷ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해서 카메라 펴고..
은하수 못찾아 삽질하다 어떻게 어떻게 찾아서 몇장 찍었는데..
다른 차가 한대 더 올라가더군요..
그래서 전 더 좋은 포인트가 있나 싶어서..
카메라 정리하고 차타고 저도 더 올라갔습니다.
근데 한참을 더 올라가도 그 차는 안보이더군요..
중간 중간 갈림길이 있던데 아마 길이 엇갈린 모양이더군요..
그래서 대충 또 자리 잡고 또 몇장 찍다가..
시간이 많이 늦었길래 짐 정리하고 차에 올라타서 시동을 걸었는데...
와.........
시봉........
차 시동 걸리고 해드라이트가 켜지니까..
정면에 한 15미터 앞에 멧돼지가.... 뙇!!!!! ㄷ ㄷ ㄷ
제가 차 조수석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이 놈이 저 사진 찍는거 구경하고 있었다는 소린데... ㄷ ㄷ ㄷ
와.. 소름이 쫙~~~ 돋더군요..
암튼 처음 은하수 찍으러 간거라..
아쉬운게 더 많긴 했지만..
어쨌든 살아서 돌아오긴 했습니다. ㄷ ㄷ ㄷ
https://cohabe.com/sisa/103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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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실시간 구독하고 있었군요 ㄷㄷㄷ
ㅋㅋ 강제 라이브 스트림 당했네유 ㅋㅋ
저는 예전에 황매산에서, 랜턴 비추면서 보다가 긴 나뭇가지 보고 뱀인줄 알고 진짜 식겁했던 -ㅅ-;;;
며칠 후에 밝을 때 가서 보니 그대로 있더군요 ㅋㅋㅋ
사진이 있네요 ㅋㅋㅋ 이놈이었습니다 ㅋㅋㅋ
ㄷㄷㄷ 와이프님 말씀대로 영영 그 길로 가실 뻔 했군요
밤중엔 멧돼지가 아니라 고라니도 겁나던데...
그래서 은하수 사진은 건져오셨나요? ㅎ
고리니도 가는 길에 한마리 봤구요..
너구리인지 오소리인지 뭐 그런 애도 두마리 봤는데..
그놈을은 차타고 지나가면서 봐서 별 감흥 없었는데..
멧돼지는 눈 앞에서 라이브로 보니.. 와... 진짜... ㄷ ㄷ ㄷ
은하수 우찌우찌 찾아서 찍긴 했는데.. 맘에 들진 않네요 ㅠㅠ
처음이다 보니 요령이 없어서.. ㅠㅠ
완전 공포였겠는데요 ㄷㄷㄷㄷ 멧돼지도 많이 놀랐을꺼같네요
안 그래도 절마 저거 저서 뭐하지?? 하고 보고 있었을 겁니다 ㅋㅋ
차 시동 갈고 헤드라이트 들어오니 놀라서 후다닥 도망가긴 하더군요..
포천 깊은산속에서 군대훈련중에 냇가에서 발가벗고 목욕하고 있는데
부스럭대는 소리에 뒤를 보니 멧돼지랑 새끼멧돼지가 가득가득.
그 공포는 뭐라 할수가 없어요
무사귀환을 감축드리옵니다.ㅋㅋㅋ
야경은 아무래도 혼자는 거시기하죠.
특히 낯선 곳은 더 하구요
저는 황매산 정상에서 일몰 후에 2시간 정도 걸려서
주차장까지 내려와 봤습니다..
휴게소까진 길도 알기 힘들고 옆길로 빠졋다가 낭떠러지도 보고
멧돼지도 꿀꿀거려서 힘들어씁니다..
화장실에서 쉬다가 해뜨면 내려갈까 고민도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잡으셨나유 ㄷㄷㄷㄷㄷ
생신 추카디려요
멧돼지가 종잡을 수 없긴한 데
새끼 달고있지 않으면 대부분 먼저 도망가니까요
다행이 새끼는 없었나보네요 ㅎㅎ
돼지가 카몌라좀 보겠다는데 ㅋ
영월~예미 지방도 가다가 급 노상방뇨가 땡겨서 자리 찾는데 팔뚝 2배 길이의 구렁이가 일광욕 중이었네요....
전 첫은하수때 고라니두마리와...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