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이라도 들어보고
대선총괄본부장 직책에 맞는 언행을 해달라고 하려고 전화했습니다.
무슨 쌍욕을 날리려고 전화한 것도 아니고...좋게 말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비서라는 사람이, 제 말은 끝까지 듣지도 않고,
[어제부터 전화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저도 말씀드리고 싶어 전화했다]고 인사말 시작하자마자,
빨리 끊고 싶어서였는지,
[다른 기사 다 검색해서 보시고 전화하십시오. 어떻게 생각하든 생각하고 싶으신대로 생각하세요.]
라는군요.
대선총괄하겠다는 사람이 첫날부터 자기캠프 후보자 물먹이는 소리나 하고 다니면서
개인정치를 하고 있는데
항의하러 전화한 비서실의 비서라는 사람도
늬들이 그러거나 말거나-하는군요.
문재인이든 누구든 이런 캠프,걱정이 안될 수가 있나....
탄핵 관련해서는 한마음으로 움직여줄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설마, 민주당내 이런 세력들도 어쩌면 탄핵이 늦춰져서 문재인이 내려앉고
다른 당내 후보가 올라서기를 바라마지않는 거면 어쩌나하는 기우까지 드는군요.
2002년부터 여러 캠프들 봐왔지만, 이런 캠프는 또 처음이네요.
지난번엔 문재인씨 혼자 고군분투했지만 이제는 여론이 붙어주니까 떠들썩하게 어깃장인가....
2002년, 민주당 경선때 본 송영길 의원...그땐 참 젊고 참신해보이는 후보였죠.
바바리 코트 멋지게 깃세워 입으시고 장승처럼 서서 희미하게 웃으며 배경처럼 서있었는데...
그때 살짝, 권위주의적인 느낌이 있다 생각한 건 개인적인 느낌이겠거니 했습니다만,
오늘로 그 직감이 맞았나보다 합니다.
아,탄핵에 집중은 해주려나, 저런 개인플레이나 하는 사람이. ㅠ.ㅠ
해명자료라도 만들어서 던지지.. 이럴거면 뭐하러 캠프로 받았나요
지금이라도 송영길은 거르시길ㅜㅜ
다들 까대는 친문패권을 이제는 좀 보자구요
들어오겠다는사람이 넘쳐난다는데
송영길.미키루크가 웬열ㅠㅠ
계파 갈등은 아마 정치 문화의 차이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고 고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유권자를 대하는 태도를 보니 크게 되긴 힘들겠군
국민 지지자에 대한 인식이 이래서야 어디다가 써먹을까요 이 사람들을....
잠깐만 미키루크요? 제정신이랍니까?
송영길 총괄본부장 맡은지 1주일도 안되서 지금 세번째 저 짓 하는걸 보고서 영입한게 미키루크요?
아 진짜....기계적중립 한다고 쟤들이 뭐 친노타령 안할줄아나....그냥 문재인하고 코드맞는 사람들하고 같이 대선 전력투구 하라고 15만이나 권리당원이 되었는데 제발 맘좀 굳게 먹었으면 좋겠네요.
미키루크라구요???
문재인의 큰 그림은 [모두 수용해 화합한다.] 인거 예요. 전 문재인의 정치적 결단을 믿고 따를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문재인과 함께 할 전투형 장수들이 아직 캠프에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유시민과 이해찬 정도의 친노 중량급 인사가 합류하지 않는 이상 민평련계와 잔류 동교동계의 패악질이 더 심해질까봐 걱정입니다.
표창원은 대변인에서 아웃되고 - 아마도 문재인이 공약으로 내건 경찰관련 개혁에 중책을 맡게 되겠지만 함튼 아쉬움 - 정청례 정도만 합류했는데
캠프내에서 문재인과 끝까지 함께갈 수 있는 [대중적 지지]를 받는 전투형 장수를 빨리 보완했으면 합니다.
(뭐라 보나 유시민이 제격임.)
덧붙여 경선이 끝나고 안희정과 현재는 안희정쪽에 가 있는 친노인물들을 품어야 합니다.
문재인과 함께 끝까지 갈 인물은 현재 당내에 안희정이 가장 믿음직 합니다.
안희정이 대연정 발언과 기타등등의 이유로 오유내에서는 까이는 듯한 비토의 느낌들이 있는데 생각이 다른 걸 틀리다고 너무 심하게 비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안희정과 그 캠프에 가있는 친노인사들이 모여야 문재인에게 당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우군이 생깁니다.
영입인사할때 트집 잡히지 않으려고 외부 시선에 너무 신경을 쓰는 듯 해서 아쉽습니다
외부 시선도 중요하지만 그러다 내 사람 떠나갈 지도 모른다는거 생각 좀 해주시길..
이러니 맨날 망하지...
옆에서 자기들 안챙겨줬다고 아무리 까도, '우리는 철저히 능력제로 간다' 이래야 지지자들도 믿음이 좀 가고 더 열심히 지지할 생각이 들지...
추호할배 영입해서 무슨 사단이 났더라...?
그게 몇달전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