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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조이는게 실력이다 ㄷㄷㄷㄷㄷㄷ

조리개 1.4와 1.8와 2.0의 차이를 알고 미세조정할 수 있는 능력 ㄷㄷㄷㄷ
인물사진이라고 무조건 최대개방으로 찍는게 보통인데
무조건 배경날린다고 사진이 좋은게 아니라
적당하게 배경이 날라가는 조리개수치가 있죠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날라간듯 안날라간듯 한 은은한 것을 좋아하는데
사진마다 확날려야할 때도 있고
오히려 확날리면 안될때도 있고
날린듯 안날린듯 할때도 있고
배경을 날려서 인물과 분리하되 윤곽을 남겨놔야할때도 있꼬
배경의 윤곽을 얼마나 흐리게하고 얼마나 남길지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게 렌즈웤이죠.
사실 그래서 그런지 무거운 엘단렌즈가 꽂힌적은 한번도 없었던게 다행인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50미리정도만 되어도 1.4정도면 충분한것 같다고 생각하고
85미리에서는 1.8만 해도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합니다..
200미리에서 2.8정도면 떡을치고도 남구요.
오히려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죠 ㄷㄷㄷㄷ

댓글
  • 규쨩 2017/02/09 17:45

    조리개를 얼마나 조여야할지 풀어야할지 그게 가장 중요한거같아요 사진에서..

    (ZUu9w8)

  • [EOS1HS]마네킹 2017/02/09 17:49

    네 맞아요 그리고 사진찍다보면 오히려 중형같은경우나 아니면 35미리카메라 같은경우 접사사진찍으려고 하다보면 너무 심도가 얕야서 오히려 피해가 오기도 하지요
    너무 심도 얕은 사진만 찍다보면 식상하고 여행가서도 여기가 어딘지 알수도 없고요
    캐논이 뭐랄까 좀 상술이 쩔고 뭐랄가 L렌즈 끼우면 초보들한테는 뭔가 환상을 심어주니까 문제죠 근데 저는 펜탁스와 올림푸스를 쓰고 필름바디는 캐논을 쓰는 입장에서 불만이있다면 예전 피를시절에는 EF마운트가 참 많았는데 요새는 거의 L렌즈 위주로 가서 뭐랄까 선택의 폭이 너무 좁습니다 펜탁스와 올림푸스만해도 망원으로 가면 조리개가 고정인 비싼렌즈군과 가변인 그냥 일반 렌즈군도 있는데 요새 캐논은 EF마운트 기준으로 100미리 넘어가면 무조건 L이더군요..
    어차피 카메라 자체가 대중화 되기도 했고 35미리 센서가 대중화 됬다면 됬다는 현상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대중화된 메이커라서 그런지 몰라도요 좀 그렇습니다 일예로 올림푸스만 해도 기본 렌즈에도 비구면 렌즈나 ED렌즈 같은거 1장정도 들어가는데 캐논 50미리쩜사같은경우 비구면렌즈한장도 안들어가있더군요..후드도 이런거 죄다 별매..뭐 이런거해도 살사람이 많으니 배짱으로 장사하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L렌즈 뭔가 비싸고 무거우니 좋아보이는 환상이있는데 제생각엔 가격대비 참 성능못한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200대포같이 비싸고 이런렌즈들 요샌 많이들 들고다니는거보니 참 캐논이 장사를 잘하고 대중화 된건 사실인데 사진은 조명이 좋아야 진짜라고생각하는 저이다 보니
    그렇네요.

    (ZUu9w8)

  • 아다니 2017/02/09 18:08

    말씀하신 그런 세세한 차이에서
    프로와 아마가 결정 되겠지요.
    필름시대가 가고 디지털시대로 오면서
    어떠한 결과물을 뽑아내는 데 있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극한의 예술을 표현해야하는 분야나
    특수사진 이외에는
    '어, 나도 한번 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장비가 좋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이 한장 차이의
    하지만 큰 차이가 나는 요소는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
    말씀하신 장비의 조작의 능력
    빛을 바라보는 남다른 노하우
    등등이 아닐까 합니다.

    (ZUu9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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