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전교 10등? 대단하잖아 임마'
나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야'
친구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나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 뭔지 알아?'
친구 '에베레스트잖아'
나 '그럼 10번째는?'
친구 '안나푸르나'
끗
친구 '전교 10등? 대단하잖아 임마'
나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야'
친구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나 '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이 뭔지 알아?'
친구 '에베레스트잖아'
나 '그럼 10번째는?'
친구 '안나푸르나'
끗
친구가 전교 1등인갑다
좋은 지적이에요. 하지만 내 강연의 핵심을 파괴해 버렸내요.
또또케
"어 이게 아닌데 ..."
상식이지
친구가 전교 1등인갑다
그러면 존나 기만 아님? ㅋㅋㅋㅋ
"어 이게 아닌데 ..."
상식이지
왜 그걸알아?
10위는 기억되지 않는다를 말하고 싶었지만 10위를 기억하고있는 친구 인건가?
또또케
좋은 지적이에요. 하지만 내 강연의 핵심을 파괴해 버렸내요.
뭐야 이 섹무새는
이거 어디서 나온거더라?
푸르나 좋지
내 꿈과 희망이 시작된 곳..
그건 프루나 아님?
난 당나귀였는데
친구가 전교 1등인거 아냐?
산덕후였던것이다
야 10등도 잘한거야!
등산덕후였다고 한자
똑똑해~
친구 : 아니 열번째를 왜 외우고 있어?
안나푸르나는푸르지않나?
근데 진짜로 전교 10등은 별거 없음. 1등은 좀 타이틀 있는 느낌인데 10등은 아무도 신경 안 쓰더라. 딱 하나 있다면, 같인 놀길래 나도 자기처럼 공부 못하는 애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잘하는 애여서 나랑 관계가 서운해졌던 애.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다른 친구한테서 그 이유를 들으니까 좀 얼척없더라.
전교 10등보다 반에서 1등이 더 임팩트있지.
이제 그다음에 ???: 내이름은?
하는데 대답못해야하는데
팩트)10번째로 높아서 기억하는게 아니라, 16좌 중에서 제일 ㅈ같고 힘든 산이라서 기억하는거
그 엄홍길 대장인가 그분도 안나푸르나를 제일 마지막에 갔을거임
참고로 산악인 피셜로는 에베레스트는 의외로 쉬운 편이라고 한다
물론 16좌 중에서 쉬운거지 동네뒷산 생각하고 가면 조상님 만나기 쉬운 산이다
10이면 거진 올1등급인데 ㅠㅠ
최고의 친구아니냐? 전교 10등이나 달성해놓고 별거 아니라는데
친구 자신감 가지라고 10등도 잘한거라고 알려주는거잖아
내가 과학은 학교 13등인가 그랬는데 반에 1등 2등있어서 자연스래 묻힘 ㅋㅋ
전교 10등이 별거 아니라고 할 수 있는건 전교 1등 정도다
등산이 취미인가보다
우리 부모님도 전교 수십등이라고 하니까 감흥 없더니 반에서 2등한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우리아들 잘한다라던데
10등 기억못해도, 10등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오오오 소리 들을 정도는 된다
수다맨: 자아~~ 지금부터 높은 산부터 순서대로 가볼까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교 10등이면 일단 반1등은 하지않냐
애초에 왜 기억당할라고 하냐... 인생은 중간에서 뭍혀가는 게 최고다.
10등이면 진짜 별거아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