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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났다.ㅅㄱ아

네가 내 차 옆좌석에 우리의 사랑의 증표를 놓고간지..
아니.. 내가 네게 돌아오라고, 돌아 올때 다시 내 손에
끼워주라고 네게 내 반지를 준 순간 넌 놓고 간적 없다는
네 반지가 마법처럼 내 옆좌석에.. 옆좌석에서 내 오른손
새끼 손까락 으로 옮겨진지  딱 하루가 지났다.
 장거리 커플 이었던 우리라 괜찮을줄 알았다.
2시간 걸리던 거리가 4시간 으로 바뀌고
300키로가 넘는 거리도 주야간 이라 서로 바뀐 밤낮도
내가 더 자주 연락하고 전화하고 그러면 될줄 알았다.
난 널 운명이라 생각했고 내 첫 월급은 네 발렌타인때 꼭 이쁜
좋은 브랜드의 목걸이를 네 목에 걸어주고 싶었다.
왜냐하면 이 직장은 너와의 미래를 위해 잡은 것이고
네 예쁜 목에 첫 월급으로 준 목걸일 달면 평생 우리 늙을때
까지의 추억이 될것이라 생각했으니까. 네 예쁜 목에 목걸이
하나 없다는게..그래서 목걸일 사주는게  내 오랜 숙원이었 으니까. 그래서 준비하고 있었고 나혼자 설레이고 있었다. 네 기뻐 하는 모습이 너무 떠올라서 너무 기뻣다.
그리고 넌 나에게 이별을 말했다.
이제는 널 만나기 위해 갔던 거리가 지구 반바퀴 둘레 와 같던너와의 결혼을 생각하고 나 홀로 멀리 떨어져 너 만을  그리며
밤잠을 설치던
마지막 까지 마치 운명처럼 서로의 반지가 바뀌던.
이제는 상관없는 일이 돼어버렸다.
네가 있어 아름답던 세상도 풍경도 시간도
모두 멈춰버렸다.
울어도 울어도 사랑하는 마음이. 슬픈 감정이.  널향한 그리움이 가시질 않아 너무 괴롭다. 너에게 달려갔던 300키로가
너와 있던 그 시간이 너와 있던 모든 장소가  모두 눈물로
점철되어 눈 뿌리까지 아파와도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마지막 모습이 될 네 얼굴은 너무나도 이쁘고
마지막 으로 잡고 다녔던 네 손은 너무나도 작고 보드라웠으며
꽉 마주 안았던 네 체향은 아직도 달콤 했고
부드럽게 재잘거리던 네 목소리는  아직도 감미로우며
마지막 으로 날 재워줬던 네 체온은 무엇보다 따스했고
이별의 순간 해주었던 키스는..아직도 너무나 부드러워
......
눈물이 멈추지 않아.. 제발 돌아와줘..
죽을거 같아 더이상 못쓰겠어
사랑해 아직도 사랑해
넌 내 운명인데 난 이리 확신하는데 어째서
떠나는거니..
하루. 단 하룬데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죽을거 같은데..
헤어지면 화가나서 소리칠줄 알았는데
그냥 눈물만 나와
땅을 치며 가슴을 쥐어 뜯으며 울고만 있게돼
내 속을 까맣게 태우는 응어리가 생겨서
아무리 울고 울어도 사라지지 않아
보고싶다. 만지고 싶다. 속삭이고 싶다.
내 온 몸으로 널 사랑한다 속삭이고 싶다.
사랑해.
이말을 꼭.
다시 해주고 싶어.
언젠가는 네가 이 글을 보겠지.
너도 오유 하니까..
이글을 쓰는 중에도 너를 생각하고 있고 네 사진
네 선물 무엇하나 버리지 않을게..
제발 돌아와요
내 사랑
제발 돌아와 주세요.
사랑해요. 

댓글
  • 빨간허브 2017/02/09 11:29

    죄송합니다. 딱 한번.. 추천 부탁 드리겠습니다.
    언젠가 읽을수 있게..
    내 사랑이 언젠가는 읽고 힘들면 돌아오게..
    부탁드립니다. 염치 없고 죄송하지만.
    단 한번만 부탁 드리겠습니다.

    (rH0AFY)

  • 빨간허브 2017/02/09 11:34

    이제11뒤면 500일인데.. 이쁜 이벤트 해주고 싶었는데..발렌타인 데이도 가까운데...못해준게 너후많아 후회스럽다.

    (rH0AFY)

  • Bcuz 2017/02/09 11:44

    글쓴분 마음이 이해가 가서 추천은 했지만..
    솔직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마음 떠난 여자는 정말 무섭게 돌아섭니다.
    더구나 여자분도 오유를 하신다면...이런글은 전혀 도움이 안될것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마음이 이해가 되서...제 의견과는 다르게 좋은결과 있으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rH0AFY)

  • Bandit 2017/02/09 13:28

    놓아주세요..... 에구...

    (rH0AFY)

  • 성기사랑사제 2017/02/09 13:29

    작성자님은  기억을 미화시켜 추억으로 회상하겠지만
    떠나간 사람은 기억을 묻거나 안좋은 기억만 선명하게 인생의 악연으로 기억하겠지요

    (rH0AFY)

  • LikeChandler 2017/02/09 13:32

    전여친분이 이글을 본다면... 역효과아닐까요
    주위사람이 보고 유추할수있을만 이름 모음에 상황 설명까지적어서
    인터넷에;;;
    차라리 직접 연락하시는게 나으실것같아요

    (rH0AFY)

  • 901 2017/02/09 14:12

    진실은 당신이 끝없이 슬퍼하리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당신은 그 슬픔을 받아들이게 되는 법을 배울 것이다. 언젠가 당신은 치유될 것이고, 자신이 겪었던 상실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당신은 다시 온전해 질 것이지만 이별을 겪기 전과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똑같아질 수도 없지만, 당신 스스로도 그때와 똑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rH0AFY)

  • 공룡코딱지 2017/02/09 14:29

    조용히 보내드림이...
    나 싫다고 떠난이 잡는거 아님 또 떠남!!

    (rH0AFY)

  • 10시50분 2017/02/09 15:02

    신은 내게 왜 이런 아픔과 시련을 주는 걸까...?
    시간이 지나 알았습니다.
    내게 더 좋은 것을 주기위해 감당할 수 있도록 연단시킨거란걸요.
    힘내세요.

    (rH0A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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