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딴에는 우주를 위한답시고 열심히 키운 딸내미도 소울스톤 어드밴스 소환에 써버리고 좌반신 날려먹으면서 핑거스냅 하고,
예전에 봐둔 농사하면서 자연인으로 살기 좋은 행성으로 순간이동해서
나중에 혹시 악용될지도 모르니까 이미 뭉개진 좌반신으로 손가락 한번 더 튕겨서 스톤 다 뽀갬.
여기까지 저지르는데, 만약 타노스가 아니었으면 벌써 뒤졌음.
그래도 어떻게 살았네?
핑거스냅 50프로 가차도 통과했는데, 손가락 두번 튕기고도 살아남았다는 거,
이쯤돼서 자신이 필연적인 존재라는 생각을 했겠지.
그렇게 필연적인 자신이 희생에 희생을 거쳐 간신히 이뤄놓은 결과물을 보고,
'아, 그래도 나는 이 우주를 위해서 할거 다했다.'
이러면서 제대로 귀농한거야.
'아, 은퇴다. 신난다. 즐겁다. 불가능할줄 알았던 그 미친 과업에서 벗어났어. 이제 즐겁게 살아야지.'
그리고 오이인지 무인지 그 이상하게 생긴 식물도 23일간 통실하게 자랐겠다,
오늘은 야채국좀 끓여먹을까 하고있었더니,
웬 번쩍거리는 사각턱 기집애가 자기 휴양지 외곽에서 자기를 야리고있음.
설마 자기가 너희들을 위해 그만큼 희생했는데 이새끼들이 나를 따러올거라는 발상은 못했을거고
'아, 얘들이 내 희생에 감사를 표하러 왔나보다.' 싶었겠지.
그래서 불편한 좌반신 이끌고 손님 대접할 국을 열심히 끓여둠.
냉장고도 가족도 없는데 한솥가득 국 끓이는 모습에서 유추할수 있음.
머릿속엔 벌써 어벤저스 애들이
'역시 타노스님 짱짱맨이십니다. 덕분에 저희 행성이 풍요로워졌습니다.' 하는데
'잘 왔어 유기농 야채로 만든 국먹고가' 이렇게 따스하게 맞아주는 자신을 그려보면서 흐뭇함.
근데 오자마자 자기 팔짜르고 줘팸
줘터지면서 '난 필연적인 존재다.' 라고 말한게 사실
'아니, 얘들아. 내가 그렇게 희생을 해서 이렇게 우주를 좋게 만들어줬는데...'라는 애처로운 어필이었음.
그 와중에 네뷸라가 아부지는 구라 안친다고 편들어주니까 너무 기쁜데, 자기가 과거에 네뷸라를 존나 모질게 대한게 생각나서 눈물이 핑 돔.
생각해보면 스톤 모은다고 민둥머리가 되도록 스트레스를 받은걸 주워온 딸한테 히스테리 부린것 같고.
과거의 자신이라면 절대로 안할만한 소리가 막 입에서 나와버림.
'고맙구나, 딸아. 내가 너에게 그렇게 심하게 대했는데도...'
그래도 이제 네뷸라가 중재도 해줬겠다.
'아, 이제 대화하겠지...?' 싶었는데
짱르가 도끼로 머리통을 날려버림.
듣고보니 진짜 그렇네
자기가 50% 확률로 안갈린 시점에서
"내가 우주의 운명을 살릴 존재였구나"
했을듯
근데 진짜 한그릇 달라 했으면 줬을거같다
아니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부숴버린 시점에서 이미 지 죽이러 올거 충분히 예상한거지 뭐...
근데 두번이나 핑거스냅을 쓴 여파로 왼반신이 완전히 아작이 났는데도 감각은 살아있는지, 자를때 고통스러워 하더라
뭐래
듣고보니 진짜 그렇네
자기가 50% 확률로 안갈린 시점에서
"내가 우주의 운명을 살릴 존재였구나"
했을듯
아니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부숴버린 시점에서 이미 지 죽이러 올거 충분히 예상한거지 뭐...
안부쉈으면 어딘지도 못찾았을텐데
굳이 부숴서 에너지 반응 보여준거 보면
진짜 밥먹고가라고....
ㅇㅇ 필연적인 존재라는건 글쓴이가 적은 의미가 아니라
우주는 결국 멸망할거고 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나처럼 우주의 멸망을 막기 위해 희생을 강요하는 존재가 나올거다
정도라고 생각함.
ㅜㅜ
뭐래
근데 두번이나 핑거스냅을 쓴 여파로 왼반신이 완전히 아작이 났는데도 감각은 살아있는지, 자를때 고통스러워 하더라
머리카락 갑자기훅잘랏을때 약간가벼움으로 알지않았을낀?
근데 진짜 한그릇 달라 했으면 줬을거같다
크크.. 어차피 싸움도 힘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국자로 한 그릇 떠주며)
그 얘기 안할거면 밥먹고가...
인워에서 반반 에 타노스도 가루됬음
지구에서 살아남은 애들이 컨틀랫 주워서 바로 돌렸을려나?토르가 바로 목칠 준비 하면서
보석반지도 가루됬을거같기도 한데
버키가 총이랑 의수달고 죽은거보면
타노스가 가루 됐다면 건틀릿과 스톤도 사라졌을거같음
타노스는 핑거스냅하고 바로 이동했음
가루가 되도 이동후에 가루가됐겠지
옷이나 장비도 가루되는거보면 건틀렛도?
타노스 이새끼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유머가 아니라 진짜로 누가 스톤으로 다시 살릴거라는 생각 자체를 안한거네
반반돌렸을때 자기도 가루됐으면 아무쓸모없잖아
와 진짜 그렇게 되면...더 절망 적이었을지도
....우주의 절반 생명체 없앤에게 지도 그 여파로 사라지면 복수대상 걍 허무하게 사라진거고...
진짜 본인 스스로 절대적으로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듯..ㄷㄷ
타노스는 핑거스냅으로 가루가 되어도 진짜 굉장히 오랫동안 버텼으니 그동안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워프해서 죽을 생각 하고 있지 않았을까
타노스 피셜로 절반 만들면 알아서 잘 살거라고 했음
그리고 어벤져스같은 사람들이 계속 반항 할줄 몰랐다고 한거보면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안믿겠지만 진짜 하면 날 믿어줄거다 생각한듯
아니면 옷이나 무기도 같이 가루 돼는거보면 자신도 가루 될 경우엔 스톤과 건틀릿도 사라지겠지 하고 판단했겠지
건틀릿으로 23일 쯤? 그때 부슨거보면 다시 사용 못하게 막을 생각도 했을테고
에보니 모 로그인 각도 좁혀야....
와 생각해보니 저 정도면 진짜 확신을 넘어서 광신이겠다
스톤도 소중한 존재 잃고 얻고 거짓말 같이 일은 술술 풀리고 죽을 줄 알았는데 살아있고
이 정도면 사명감까지 들겠넼ㅋㅋㅋ
근데 보석도 없는데 왜 건틀릿 끼고다녔을까 작업용 목장갑대신 끼고있었나?
난 피부에 눌러붙은거로 봤는데
화상입으면 달라붙잖아 핑거스냅할때 들러붙은거 아닐까
들리는바로는 힘 쓰고나서 녹아 붙었다고 함
애초에 인피니티 스톤을 부숴버린게
이후에 적들이 제대로 준비해서 찾아오면
절대 못 이길거라는걸 알고 있었던거 같은뎈ㅋㅋㅋ;
이미 첫 스냅으로 몸꼬라지도 그리 정상은 아니였을테니 ㅋ
절대 못이긴다기 보다는 자기 죽은 뒤에 혹시 누군가가 과업을 되돌릴까봐 그랬다고 생각함.
타노스가 우주적 존재는 아니니 언젠간 죽긴 할테니까.
즉, 어벤져스가 국밥충이 아니라서 얘기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죽은거군!
너... 징징이니??
하지만 0.1%짜리 가챠도 나는 될거야라고 믿고 돌리는 사람들에게 50% 가챠 두 번 됐다고 운명이라 믿는 놈은 가소롭게 보일걸
ㅇㄱㄹㅇ
저때 타노스는 리얼 국이나 좀 주쇼 했으면 줬을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고기국을 끓였으면 말이라도 들었을텐데
풀떼기 먹이려니까 그런거다
한솥가득 국 끓이는 점에서 뭔가 묘하게 설득력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국에 소고기 넣었으면 어벤져스쉑들도 한그릇 먹고 갔음ㄹㅇ
타노스님 그립읍니다 어디선가 균형이 맞춰진다면 당신인줄 알겠읍니다
오이냉국을 만드니까 목을따이지
뒤질만했다 솔직히
오이였네 타노스 잘못이네
잠깐그럼 오이를 넣고 끓인 국인거네
토르가 바로 목날릴만했네
뭐여 실제로 존재하는 식물이잖아 ㅅㅂ
밸패 한번 했다고 황금기가 온다는거 자체가 현실적으로 말이 안됨
근데 생명체의 반을 없앤다는게... 나중에 다시 인구가 불어서 복구되면 다 헛짓거리 아니야? 이젠 스톤도 없는데?
타노스 입장에선 반갈죽하면 남은반이 남은자원 먹고 살 시간을 번다고 생각한거. 그냥 멜서스트랩 우주버젼임.
애초 두번째 핑거스냅을 한 이유가 스톤들로 자기 한일 되돌릴까봐 아예 건덕지를 없앤거 같은데...
애들이 원한 가지고 있을 것 정도는 생각했을듯
이야 오늘 야채국 맛죽인다 하면서 신나있었는데 죽은거네
그냥 많이 먹고 싶어서 그런거 아닐까?
앗...아아...
스톤 이야기 할거 아니면 밥 먹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