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OCN 에서 어벤저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방영하고 있는걸 우연히 지나가면서 보다가
토니와 스티브의 대화중 재미있는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울트론을 왜 만들었냐는 문제에 대해 토니와 스티브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인데
Tony
A hostile alien army came charging through a hole in space. We're standing 300 feet below it.
외계 군대가 웜홀을 통해 지구로 들어왔을때 우린 바로 밑에 있었어.
We're the Avengers.
우리는 어벤져스야.
We can bust arms dealers all the livelong day but
무기상 단속이야 늘상 하는 일이지만
that up there, that's...
그때 그 위에, 그건...
That's the endgame.
( )
How were you guys planning on beating that?
거기에 어떻게 대처할 셈인데?
Steve
Together
함께
Tony
We'll lose.
우린 질거야.
Steve
Then we'll do that together too.
그땐 함께 지는거지.
----------------------------------------------------------------------------------------------------------------
여기서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가 나오더군요.
That's the endgame.
일단 OCN 에서 번역은 "그건 최종 상대였어." 로 번역했습니다.
아마 인피니티워 가망없어 사건이 터지고 수정된 자막으로 보이는군요.
여기서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러면 블루레이는?
바로 확인해보니 4K, 블루레이 둘다 "차원이 달랐지."로 번역 했습니다...
어벤져스2 개봉 당시 극장 자막은 저 대사를 유심히 보지않아 기억이 안납니다만
블루레이에서 극장 번역을 그대로 썼다면 극장에서도 저 번역이었단 소린데
(2차매체에서 다듬어진 자막이라면 극장에서는 더 개판이었단 얘기도 되고)
아시다시피 어벤져스2는 박읍읍씨가 번역했습니다...
뭔가 느껴지시나요?
생각보다 훨씬 이전부터 저 엔드게임이란 단어가 MCU에서 사용되었다는걸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마블의 디테일함에 놀라기도 합니다.
근데 저건 최종단계보단 차원이 달랐다고 하는게 더 매끄럽자너
ㅅㅂ 구럼 이 떡밥회수의 전율은 한국인만 못느낀거잖아
문맥상 의역하는게 더 어울리는거같은데
영어는 잘 모르지만 많이 쓰는 숙어 아님?
여러번 봐서 뻔히 알면서도 죶됐다고 번역했다는거네
영어는 잘 모르지만 많이 쓰는 숙어 아님?
ㅅㅂ 구럼 이 떡밥회수의 전율은 한국인만 못느낀거잖아
근대 저 단어자체가 잘안쓰는 단어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면 잊혀질듯
끝판왕 이라고 하면 되나???
어벤져스 1,2는 개인적으로 대사주고받는 방식이 이질감이 느껴짐.. 머라설명하기가 어려운..
아마 조스웨던 감독 영향일걸?대화문에 본인 개성이 워낙 강하게 묻어나서..
그치? 대화주고받고하는게 자연스럽지않고
여러번 봐서 뻔히 알면서도 죶됐다고 번역했다는거네
본줄도몰랏을걸? ㅋㅋ
근데 저건 최종단계보단 차원이 달랐다고 하는게 더 매끄럽자너
어짜피 영어의 모든 말장난, 디테일들은 한국어로 번역하는건 불가능한거고
물론 돌아다니는 오역들은 말그대로 오역이 맞음
그보단 먼저 나온 엔드게임은 나름 매끄럽게 한 주제에 인워 엔드게임을 가망없어로 오역한게..
문맥상 의역하는게 더 어울리는거같은데
저건 좀 봐주자
뉘앙스가 제일 마지막, 제일 어려운 파트라 의역은 괜찮음.
가망없는 어머니 급은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