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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문학을 좋아하는 당신이 꼭 구입해야 할 책
누군들 문학 청년이 아니었던 때가 있었을까요?
누군들 겨울 밤 무거운 이불 뒤집어 쓰고 손에 호호 입김을 불며 책장을 넘기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을까요?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소설의 주인공이 내 청춘의 동반자였던 시절.
문학을 읽는 방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 조지 스타이너였습니다.
그가 1960년에 쓴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는 '문학 비평은 사랑을 빚진 데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너무나 아름다운 말로 시작합니다.
이 책은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문호 두 명의 삶과 작품을 탁월한 시각으로 풀어낸 걸출한 평론서입니다.
윤지관 교수의 번역 또한 너무나 훌륭해서 제 인생에서 만난 좋은 책 중에 한권입니다.
하지만 열악한 국내 출판 사정으로 절판되어서 뒤늦게 이 책의 장점을 안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굴려야했거나 헌책방에서 터무니 없이 고액을 주고 구입해야 한 책이기도 합니다.
올해 재출간 되어서 다시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쁩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꼭 구입해서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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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잘 모르면서도 도스토에프스키 소설 빠져서 읽던 기억이 나네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오랜만에 오길 잘했네요
저는 톨스토이책만 읽어 봤는데... 너무 교과서적인 내용이라 반전이나 파격,독특함을 추구하는 저와 맞지 않았어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근처 서점 들어봐야겠군요 ㅎㅎ
도스토에프스키 소설 이름 적어가면서 읽었던 기억이 ㅎㅎ
정말 간만에 종이책 사봐야겠네요
이런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네요
3만원.....
오래된 떡밥이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도스토예프스키가 좀 더 맞았던것 같네요... 물론 제가 평가할 수준의 사람들은 아니지만...
헐 스타이너 책이 다시 출간되었나요
저 출판사가 큰 용단을 내렸네요
감사합니다
[리플수정]좋아하는 작가지만 도스토옙스키는 책 완성도에 비해 너무 과대평가됨. 위대한 작가지만 톨스토이와 비견될 작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
두 작가를 잘 몰라도 이 책 자체로 흡인력이 있을까요? 멋모를 때 도스토예프스키 읽다가 질겁을 해버려서..
귀한 정보네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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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들 문학 청년이 아니었던 때가 있었을까요?
진심 그런 적 없었던 사람들 꽤나 많아요. 그림없고 진지한 책을(소설이든 뭐든) 끝까지 다 앍어본 경험이 평생 없는 사람도 꽤 됩니다.
저에게 책 추천글은 늘 귀합니다. 거기에 윤지관 교수님 번역에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라니!!!!!
톨스토이 책은 몇권사봤는데 도스토예프스키는 아직도 손이 전혀 안갔는데 이기회에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게 논란이 될 정도인가요
도스토예프스키>톨스토이
톨스토이가 좋은 점은 짧다는 것 뿐.
비네트// 오히려 그 반대로 논란이 안되었었죠..
도스토예프스키>톨스토이라고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있습니까요. 톨스토이의 소설은 단순하지만 무척 재밌고 작가의 관찰력, 통찰력은 도스토예프스키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될 거 같았으면 애초에 저런 비평 서적도 안 나왔겠죠
3만발 ㄷㄷ
알라딘 가면 제 차례까지 안오겠죠..ㅜ
허어.. 이 책에 추천과 댓글이 이렇게 많이 붙을 줄이야.
책제목이 불펜의 vs 떡밥처럼 보이지만, 사실 누가 더 낫다 못하다 그런 책 아닙니다.
문학과 문학평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두 작가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천천히 한번 읽어보세요. 3만원이 아니라 30만원, 300만원 보다 더 가치가 있으니까요.
저 책 절판 되었을 때 누런 중고책 가격이 5만원 넘었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주문했습니다.. 이 맛에 불펜 합니다.
누구 소설이 더 좋은가는 그냥 개인차죠. 스타일이 너무 다른데
저는 톨스토이보단 도작가 작품이 훠어어어어얼씬 재밌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저는 아직까지는 도스토예프스키파 이긴 하지만 잘 읽어보겠습니다.
[리플수정]조지 스타이너 저 책은 진짜 좋은 책입니다.
'역사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EH 카가 쓴
'도스토예프스키'라는 평전도 개론서로 읽어 볼 만합니다.
원래 카가 러시아 전문가였으니까요.
문제는 80년대 서적이라 책 구하기가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니라는...
[리플수정]도스토예프스키가 머리를 탁 치는 느낌이라면 톨스토이의 소설은 물 흐르듯 자연스레 흘러갑니다. 느낌상 좀 밍밍할 수도 있지만 톨스토이 소설의 강점은 바로 그 자연스러움입니다. 작위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르포는 아닌 소설. 인물들도 생생하게 다가오고 심리묘사도 정말 자연스러워요. 빈틈이 없는 느낌이 있구요. 톨스토이 소설을 보다 보면 다른 소설들이 크든 작든 작위적이고 자연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걸 느낍니다. 도스토예프스키만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적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