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6와 MP 중 선택하는데 어렵네요

현재 5D mark II + (구) 24-70mm 사용 user입니다. 그런데 평생 갈 친구로 생각하고 몇년 동안 용돈모다 장만했는데, 생각보가 크고 무거워서 자주 들고다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들고나가면 만족스런 결과물을 주곤 했죠.
그런데 늘 필름카메라의 아나로그적인 부드럽고 둔탁한 매력을 느끼고 싶었기에 필카에 입문하였습니다.
수동카메라 조작법등이 익숙치 않아, 우선 AF이 되는 자동필름카메라(Contax T2, 그런데 gold라 살짝 아쉽...)를 사서 몇개월째 사용 중입니다.
그러나 Leica는 가격이 후덜덜(특히 렌즈)이라서 평생 못 만져보겠다 일찌감치 포기했었으나, 한달째 눈팅만 계속 하고 꿈에도 나옵니다. ㅡ.,ㅜ
최근 나온 M10이나 M9 같은 디지털도 좋겠지만, 이건 거의 넘사벽에 가까운 금액이라...로또 되지 않는 이상 사는 건 너무큰 욕심일것 같구요.
그런데 M6랑 MP(특히 BP의 영롱함이란...꼴깍)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출시시기나 물량 때문인지 M6가 금액적으론 상대적으로 착한데(그래도 후덜덜), MP가 끝판왕이라는 평들이 있어서, 너무 고민됩니다.
물론 지금부터 조금씩 돈을 모아 할부랑 껴서 사야겠지만, 사용자분들이 많은 쪽에 와서 의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단순히 눈팅이나 웹상의 글로 제가 판단내리기란 여간 어려운 선택이 아니더군요.
단도직입적으로, M6와 MP 중 제 개인적인 생각은 MP가 디쟌도 좋고(빨간로고 없는 게 더 맘에 듬) 더 좋은것 같은데, M6와 비교했을 때 금액차이가 상당하므로,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제가 카메라 다루는 스킬이 많이 부족하여 조금더 사용이 편리한 MP가 끌리는데, 아까부터 말씀드렸던 그놈의 총알이 문제죠..
여러분들의 선택과 의견이 궁금합니다. 차라리 시간이 더걸려 돈을 모아서라도 MP를 산다? 아니면 M6로 간다?
이상 선택장애를 앓고 있는 일인이었슴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