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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쓰시는 분들은 왜 쓰시나요?

이래저래 카메라를 물려받고 또 구매도 하다 보니 중형 카메라도 생겼습니다.
핫셀 500C 하고 롤플이 있네요. 거기에 뭐 중형이라고 하긴 약간 애매한 TX-1도 있구요..
TX-1은 아무래도 비율이 애매하디보니 잘 가지고 나가지는 않게 되고 생각보다 크기도 묵직합니다.
물론 핫셀이나 롤플은 더더욱 무겁고 번거롭네요...
그래서 차라리 후지 GW690 한번 써볼까 생각 중인데 막상 보니 제가 그리 중형을 썼나 싶습니다..
정말 그 중형만의 공간감이 있는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기도 하고... 운용 비용도 매우 커서... 갈팡질팡입니다
디테일이 좋은건 알겠으나 그 외에 다른 장점이 있어서 중형을 쓰시는지 궁금하네요
p.s GW690 어떨까요..?

댓글
  • 모렌토 2019/04/27 21:56

    사진만 보면 고해상도라는것 빼면 딱히 장점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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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heret 2019/04/27 21:58

    그렇군요 사진이외에는 어떤 부분이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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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_buddah 2019/04/27 22:09

    인물사진에선 심도놀이가 재밌어서 사용하게 되네요. 괜히 찍는 척 할수있어서 재밌기도하고요. Rb67사용하는데 결과물보단 찍는 과정에 재미로 넘어가는거 같기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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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heret 2019/04/27 22:25

    그렇군요.. 저는 아직 심도에서 차이를 잘 못느꼈었는데...
    한번 더 찍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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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_buddah 2019/04/27 22:34

    사용하다가 자신이 납득할 매력이 없다면 굳이 사용하실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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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to134340 2019/04/27 22:15

    쓸수만 있으면 가볍고 작은 카메라가 가장 사용하기 편하고 좋겠지만요..
    중형이나 대형을 쓰는 가장큰 이유가...
    필름 크기가 커질수록 확대인화 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에요~
    (135.중형,대형 똑같이 인물을 꽉차게 찍었다고 생각하고 같은 크기로 확대인화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입자는 모든 판형이 같은데 확대 비율이 판형이 커질수로 비율이 작아지면서 입자가 드러나지 않게되거든요.. 뭐 입자좋아하시는 분들은 작은판형으로 크게 인화하시는 분도 계시시만요..
    그리고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판형이 커질수록 같은 tx400 필름이라도 쉐도우나 하일라이트쪽으로
    톤이 조금씩 더 확보가 됩니다~(135필름은 존2가 아슬아슬한데요. 중형판형은 존1도 무리없이 나와요. 대형은 거기서 톤이 더나오구요.) 한마디로 컨트롤할수있는 톤 디테일이 많아집니다.전 이점때문에 중형이나 대형을 쓰는 제일 큰이유네요~^ ^
    그이외의 장점은 없다고 봐두 무방합니다;;; 어느 누가 무겁고 부피큰 카메라를 쓰고 싶어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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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heret 2019/04/27 22:24

    헛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확실히 중형의 입자감은 135와는 확 다르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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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to134340 2019/04/27 22:39

    아~! 빼먹은게 있는데요~ 위에 댓글과 같은이유로
    tx-1은 가로는 중형인데 135포멧을 사용하므로 중형의 톤디테일 안나오게되는
    약간은 애매한 카메라가 되어버리게되는 거죠~
    그래서 파노라마좋아하시는분은 612이상을 사용하세요~
    그러니까 제가하고 싶은말은..!!
    tx-1 제게 넘겨주세요~하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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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heret 2019/04/27 23:14

    ㅋㅋㅋㅋㅋㅋ 그렇긴 하죠.. 옆으로만 길~~~어진...
    ㅠ_ㅠ 흐엉 TX-1 제꺼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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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씨 2019/04/27 22:41

    1. 압도적인 화질
    2. 큰 판형에서 오는 화각의 차이
    이 두가지 이유입니다.
    1번은 쓰기만 해봐도 누구나 알 수 있지만 2번은 필요로 하거나 생각해보지 않으면 갸우뚱 할만한 이야기입니다. 중형에서 보통 80미리정도가 표준인데, 80미리로 찍어도 화각은 135 판형의 50미리와 거의 동일하지만, 화각에 따른 왜곡 (=배경압축효과=원근감)은 80미리의 것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넓게 찍은듯 하지만 주 피사체에 배경이 좀 더 달라붙는 효과가 있죠. 이는 광각에서도 마찬가집니다. 45미리 렌즈를 써도 아주 넓게 나오지만, 왜곡 수준은 45미리정도라 별로 없죠. 이 점을 잘 활용한 사진 중에 유명한 사진은 배병우 사진작가의 소나무 사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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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heret 2019/04/27 23:16

    아..? 그렇군요.. 아직 제가 덜 써봐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당분간 무겁더라도 핫셀이랑 롤라이를 좀 들고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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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DA 2019/04/27 22:46

    ...확대기에 걸었을때 입지감 공간감 디테일이 확연히 달라서요 ^^ 물론 중형도 대형이랑 비교하면 또 차이가 심하기는 합니다만...대형보다는 편하게 찍을수는 있어서 ㅎㅎ 대형은 어제 오늘 이틀 찍었는데도 40컷 찍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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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heret 2019/04/27 23:16

    컥 이틀 40컷이나... 찍으시는군요.. 전 하루에 아주 많아야 두롤정도 찍게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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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pone 2019/04/27 22:48

    술라이드 현상했을때의 감동?ㅎㅎㅎ6x9 슬라이드 장난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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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pheret 2019/04/27 23:17

    으으... 갑자기 그러면 사고싶은...
    슬라이드 120필름 꽤나 쟁여놨는데...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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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sica 2019/04/27 22:55

    윗분 말씀처럼 예를들어 중형 35mm 렌즈를 쓰면 화각은 135mm기준 대충 24mm의 초광각이 되지만 광각왜곡은 35mm 수준밖에 안되는 거죠. 그 외에 중형만의 공간감 같은 건 없습니다. 중형만의 계조만 있을 뿐이죠. 중형에서 조리개 1점대 렌즈 보신 적 있으신가요? 왠만한 중형렌즈보다 풀프레임 F0.95 렌즈가 공간감은 훨씬 더 느껴집니다. 만약 어느 분께서 공간감을 아웃포커싱과 입체감으로 구분하신다면, 저는 아웃포커싱은 풀프레임 F0.95가 왠만한 중형렌즈보다 낫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면 입체감은 다른 영역이죠. 풀프레임에서도 조리개를 잔뜩 조아 찍어서 아웃포커싱이 없는데도 인물이 배경에서 튀어나올 것처럼 입체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입체감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중형이 풀프레임보다 나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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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ion~♡ 2019/04/27 22:55

    판형빨 화질이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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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지니아울프+ 2019/04/27 23:07

    중형 카메라가 멋있어서 씁니다. ^^
    어쩌다 맘먹고 훗날 대형 사이즈로 출력할지 모르는 진지한 촬영을 생각하고 중형을 들고 나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에서는 휴대가 가볍고 렌즈 선택이 다양한 135 포멧을 들고 나가게 되네요.
    중형차가 비싼만큼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필름도 직접 눈으로 효과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중형의 디테일과 표현력까지도 조금씩 체감하게 됩니다.
    거기다 중형을 들고 나가면 더욱 진지하고 신중하게 셔터를 누르게 되는군요.
    필름 한통으로 8-12장 밖에 못찍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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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ysojuhous 2019/04/27 23:08

    디카 풀프레임 화질 보다가
    필카 35mm 보면 눈이 썩어요 ㅠ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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