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후,
조리원 입소 이틀째에 아기 빈호흡으로 입원.
예기치않게 조리원 일찍 퇴실하게 되어 급히 산후도우미분 불렀어요.
2주 신청했는데 서로 맞춰가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제가 아기 기저귀 갈려고 했더니
한마디 말도없이 아가를 휙 안고 거실로 데려가서는
2시간동안 기저귀를 안가시더라구요.
화가나서 방으로데려와 기저귀갈려고보니 똥이랑 범벅.
왜 안갈았냐니 똥싼줄은 몰랐다.
기저귀 이렇게 자주 갈지않아도된다며,
생후 8일된 아가 오줌 지린거 그대로 두라고.
제가 갈았던기저귀들 하나씩 펴보며 이런거 안갈아도된다고.
요즘 기저귀들 좋아서발진같은거 다 잡아준다며.
청소,요리는 열심히 하시기에 자르기 죄송해
기저귀만 자주갈아달라 했더니
그만두실때까지 몇번이고 기저귀아껴라,
기저귀갈때마다 이걸 갈아야되냐 투덜투덜.
자기는 애기때 엎어자서 두상이 예쁘다며
애기 엎어재우라고.
아니라고, 괜찮다고했더니 무식하다고.
다른건(기저귀가는것) 예민하면서 두상은 망가지는건 괜찮냐며.
저는 수유중 입맛이 없어
아점은 두유와 바나나 등으로 간단히 떼우는데,
식사하시라고 말씀드려도
산모분이 안먹는데 어찌먹냐며 배안고프냐며 투덜투덜.
제가 차려드려야되는지??
원래 이틀에 한번 빨래하는데
아기가 토를 해서 그날따라 양이 좀 됐어요.
그랬더니 아가한테 잔소리잔소리.
아줌마힘들게 이게뭐하는거냐며,
모유수유 신생아는 생후 한달간 똥을 지릴 수 있다는데
아줌마가 아기 똥지리는것보고
애기똥 닦을때마다 너같은 아가는 처음봤다며
아기도 수치심 느낀다는데 너무하더라구요.
오전에 잠깐 잠들어 눈 붙였다 일어나서 보면
아가 유축한 모유 주면서 한손으로는 핸드폰질.
안아서 트름시키면서도 한손으로는 핸드폰질.
요즘 엄마들 핸드폰중독이라며 욕할때는 언제고
남의 주방도구들은 본인키에맞춰 왜 옮기는건지
목디스크있어 아래쪽 숙이기힘들어 윗칸으로 올려놓은것들인데,
자고 일어났더니 엉망진창.
단 하루도 지각안한적 없이
5분,10분 지각 후 정시 퇴근.
6일째 되는날 20분 지각 하시더라구요
. 그러고 아가 방에서 잘 자는데
기어코 거실소파로 데리고나가서는
4시간동안 꿀잠자는 아가 옆에서 폰으로 쇼핑하심.
아무것도 안하고, 소파에 드러누워서.
산모빨래? 한번도안돌려요.
저보고 빨래 쌓아놓고 돌리냡니다.
일주일동안 빨래 안했으니 잠옷,수건만 7벌이죠.
신랑은 회사근무복,샤워실이 따로있어 신랑빨래는 없구요.
속옷은 손빨래가 습관이라 없구요.
결국 도우미분 퇴근하고 제가 세탁기돌려 탈탈털어 널었네요.
돈주고 스트레스받는건 아니다싶어
일주일만에 위약금 물며 취소했습니다. ㅠㅠ
산후도우미라는게 따로 자격증이나 교육받는게 아니라
일반 아줌마들 데려다가 시키는건지
아기케어대한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어요.
대변은 물티슈가 아닌 물로 꼭 씻어줘야하고
아기 밥 먹이기전 손씻기 등은 기초적인건데
전혀 하지 않더라구요.
본인은 엄마같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하는데
저는 시어머니께 도움받는게 더 편할것같아요.
이 외에도 유축기 세척,소독 안하셔서
제가 매번 소독돌리고 유축했던것들
한밤중에 울면서 전화와 본인아들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응급실이라고(뻥) 다음날 출근 안하신것
맘카페에 후기 올렸더니 어찌아셨는지 바로 연락와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협박 등등
일주일동안 있었던일 적으려면 날새야겠네요 허허
다행히도 후기를 발견한 도우미업체에서 그 아주머니 잘랐는지
이제 일 안하신다고는 하는데 거짓말인지는 모르겠네요
https://cohabe.com/sisa/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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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게시판인줄 알았네요 헐 ㅜㅜ 위약금을 물어줄게 아니고 위로금을 받으셔야 할 수준인데....
아님 도우미분을 바꾸는건 안된다하던가요?
애먹으셨네요...
정말 아기를 사랑해서 일을 하는 분도 계시지만 아닌분들도 많나봐요
저도 처음오신 이모님은 오자마자 이일은 최저시급 겨우 받고 하는 일이라는둥 저희 아기가 너무 무겁다는둥..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뭐가 그리 힘들었나 기억도 잘 안나지만 울기직전 상태로 방에 누워있는데 애기데리고 오셔서 저한테 턱 안겨주시면서 계약서에 보면 도우미도 1시간 쉬는시간 있어요 하면서 나가시고.. 좀 더 부드럽게 말씀해주셔도 덜 서글펐을터인데
결국 다른 이모님 오셨는데 넘 감사한 분이 오셔서 다행이었네요..
산모가 너무 젊거나 집에 어른들 없으면 무시하는 사람들 많대요. 제친구 도우미도 글처럼 일해서 친구는 이틀만에 안쓸테니 나가라고 했다던..
이상한 사람 많네요
산후에 엄마는 신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되게 예민해지는 걸로 아는데...
너무 예의없는 분을 만나셨군요.
그래도 이제 많은 좋은 분들만 만날 거에요!
저두 하두 이상한 소리를 많이들어 산후도우미 쓸때 엄청 고민고민하고 써는데 다행히 좋은분 만나 2주동안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편해서요 다음에 업체에 전화해 좋은분 부탁드린다고 말씀해보세요
아아아아...괜히 읽은듯........화가난다...........
헐...제주변 도우미쓰신분들 얘기들어보면
잘해주시고 조리원보다 편했다고 했었는데ㅜㅜ
잘못걸리신거같아요ㅜㅜ
보통 그럴경우 회사측에 항의하면 바꿔주던데
그회사는 아니었나보군요...
몸조리하려다가 병나셨겠어요ㅜ
저도 산후도우미하면 할 말 많은데
저보다 훨씬 심한 분이셨네요.
저도 지역맘카페에 새벽에 글 올렸는데
다음날 아침에 업체에서 연락 와서
지금 임산부들 문의 전화 와서 너무 힘들다고
앓는 소리해서 글 삭제했네요.
좋은 후기는 그대로 남겨놓고
장점 단점 골고루 쓴 후기는 삭제해 달라고 하니...
이해는 가면서도 씁쓸ㅋ
모유수유 교육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아이 있는데 티비 보려는 것도 그렇고
날씨 좋다고 계속 뭐라 해서 장보는 겸 나갔다 오시라 했더니
아는 사람 만났다고 2시간 동안 수다 떨고 들어오고ㅋ
저도 재밌는 상황 많았네요ㅋ
산후도우미는 정말 케바케, 사바사인 것 같아요ㅋ
제가 글 올리니 그 업체 이용했던 사람들
불만 댓글들도 비슷한 내용이더군요.
업체에서 티비 금지랑 모유수유 교육 제대로
시키겠다고 하고 마무리되었네요.
자꾸 사람 바꾸면 아기한테 안 좋을 것 같아
그냥 참았는데 뭐하러 그랬나 싶어요.
위약금을 받으셔야 되는 입장 아닌가요?
따로 자격증은 없고 교육을 받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기 케어방법이나 산모 마사지나 유축기 사용법 가슴마사지 같은거요
특이한분이 오셨네요...;;;
속상하셨겠어요
아기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지요?
저도 모유수유아라서 한 2주가량은 조금씩 똥을 지리더라고요
지금은 괜찮아요 모유수유 힘드실텐데 기운 내세요 아자!
이런 경우를 왕왕 보다보니까
필수 교육을 받고 산모에게 최신 정보는 알려주되,
나머지 선택적인 것들은 산모에게 그대로 맞춰주는
젊은 동생같은 사람이 훨씬 나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ㅠ
옛날에 키워보신 분들은 고집 같은 게 있으셔서
내 애 키우듯 키운다는 게 뜻은 좋아도 방법적으론 아닌 경우가 많아요.
시어머니 친정어머니도, 분명 그렇게 사랑하는 손주인데
우리땐 다 이렇게 키웠어! 하면서 산모한테 스트레스 줄때가 많듯이요.
친동생 같은 산후도우미 서비스가 있다면 좋을 텐데..
정말.. 정말 산후도우미는 아는사람추천이 필수에요.. 저도 그닥 후기가 좋진 않았어요ㅜ
일지도 맘대로생략.. 원래는 업체에서 자체 양식으로 만들어서 준다던데 하도 말도없고 수유텀도 엉망에 잠도 엉망 목욕시간도 낮이고 저녁이고 엉망엉망이길래 제가 만들어서 이거 쓰심된다고 했더니 세상 조심스러우신지 낮에 잠깐 자고 나오면 언제언제 소변,대변보고 언제 얼마 수유했다고 줄줄이 불러주심.. 난 받아적고. 나이도 젊으신분이 문맹이신가. 깨서 꼬물거리면 얼른 안아서 재우고 재우고 밤에는 울고울고.. 출퇴근도우미라 밤엔 제가 보는데ㅜㅜ 그리고 이전 집은 입주도우미로 3년을 봐줬다고 그뒤에 다른집 애기 3달봐주고 여기 2주보러왔다고 은근히 기간짧아서 돈도 얼마 안 된다는 식으로..ㅂㄷㅂㄷ 맨날 미역국.. 다른덴 고기며 조개며 뭐 다른 밑반찬이라도 어떻게 해준다드만 장도 안 봐 남편더러 저녁에 장봐오라고 하고 미역국은 맨날 그미역국..ㅂㄷㅂㄷ 아무리 미역국 좋다지만 세상제일맛없었움.. 비렸엉
미친 ㅡㅡ 애기 업드려서 자다가 급성 호흡정지 오는 경우가 얼마나 빈번한데 ㅡㅡ
신생아 호흡증후군이라고 따로 병명이 있을 정도에요
애 죽일려고 작정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