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애니 만들러 오지 마세요.jpg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세인트 세이야 등의 일본 애니시장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니시이 테루미 씨가 트위터로 일본에서 애니를 만들고 싶어하는 해외 팬들에게 그러지 말아달라 부탁을 했습니다.

 

 

 

해외 아니메 팬들이 이벤트 때 마다 "일본 애니 시장에서 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아하나요?" 라 묻는데, 그때마다 슬픈 감정이 들어요.

 

그다지 추천 될 만한 환경이 아니에요.

 

얼마나 아니메를 좋아하던 간에 일본에 와서 아니메 작업에 참여하는 건 그다지 할만한게 못되요.

 

왜냐면 일본 애니 시장은 대부분 일을 너무 많이 하거든요 ?

 

 

 

 

 

일본 애니는 대부분 저예산이에요. 하지만 퀄리티는 높죠. 왜냐면 돈을 적게 주고 일을 많이 시키거든요.

 

만약 이게 불가능해도, 예산은 절대 오르지 않아요.

 

애니 시장에 막 뛰어든 사람에게 제일 힘든건 바로 환경이에요. 사원제도가 없어요. 모든 사람들이 일 엄청 한 다음에 8만엔 받아요. 상당수가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고 살죠. 애니는 제작자 부모님의 돈으로 만들어지는 거에요.

 

 

 

 

희귀한 사례로, 일본 애니시장의 나이 드신분들이 "너네가 좋아하는 일 하잖아. 돈 적다고 불평하지 말라고." 이렇게 말하곤 해요.

 

암만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에요.

 

 

Omgyellow: "세계 제일의 첫사랑" 을 읽으면서 만화가와 제작자들이 어떻게 일했는지 궁금했어요. 과장한다 생각했는데 진짜였어요? 아님 더 심각한가요?? 파업을 해야해요! 노르웨이에선 다 그런다거요.

 

NISHII_terumi: 카툰이 팔리면 돈이 들어오죠. 아니메는 달라요. 아니메가 팔려도 애니메이터는 돈을 못받아요. 로열티나 수익분배 같은 게 없어요.

 

 

제 생각에 일본 애니메이터들은 해외 회사랑 더 일해야되요.

 

이젠 세대를 바꿔야 한다 생각해요. 그러려면, 해외 사람들과 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일본 애니 시장에 실망했습니다.

 

일본 망가랑 아니메를 좋아하는 데, 일본 애니 시장구조에 대해 여러 의문점이 있어요. 몇십년간 고쳐지지 않은 점이죠.

 

 

일본 애니에는 캐릭터 디자이너한테 로열티나 수익이 주어지질 않아요. 저희가 그린걸 뽑고 폐기하죠.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에요. 모든 캐릭터 디자이너한테 이래요.

 

 

 

 

정보를 더 드리자면, 일본에서 프리랜서는 월 50만엔(1년에 600만엔) 을 받아야 안정적으로 살수 있다고 해요. 그중에 애니메이터는 연 300만엔을 받아요.

 

신참은 더 적죠, 한 1년에 100만엔 정도? 업계 최고가 되면 1000만에서 2000만엔 받긴 한다 생각하는데, 업계 최고는 엄청 적어요 

 

 

난 당연히 월급제인줄 알았는데

원화가는 장당 얼마씩 받는거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