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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불편한 병원 의자에서 며칠째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가족들에게 병원에서 처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던 사람은 저였는데 저는 약이라도 먹으며 잘 버티고 있고 이제는 아버지께서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이런 와중에도 의자가 불편해서 엉덩이가 아프다. 담배 피우고 싶다. 피곤해서 머리가 아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참 간사한 것 같네요.
오늘 비 온 후 바깥이 참 깨끗하던데 훌훌 털고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간 일에 미쳐 살면서 잘못했던 일들이 자꾸 생각나고 후회스럽군요.
내일은 전화 한통 드리세요.
자주 뵈러 가시고요.
포럼에서 부모님 보내드린 형님, 동생들 봐왔지만..
솔직히 전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건강하세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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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따토 2019/04/27 01:32

    힘내십시오..!

    (6Qa9vx)

  • michwon 2019/04/27 01:51

    힘내세요.
    그래도 아버님 많이 힘드실 때
    곁에 계실 수 있어 다행입니다.

    (6Qa9vx)

  • ONE-SHIP Crew 2019/04/27 02:24

    힘내세요
    저는 요즘 모시고 사는 제 외할머니 치매증상이 급속도로 빨라져서 마음이 안좋네요
    제가 좋아한다고 뚝배기에 된장찌개 하나 가득 끓여주시던 할머니의 모습은 사라지고
    딸이 하나 더 생기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숟가락에 밥 뜨면 반찬 올려달라고 내미시네요
    이곳에 말은 못해도 가슴 매여오는 요즘입니다
    슬사님 글에
    이런 와중에도 의자가 불편해서 엉덩이가 아프다. 담배 피우고 싶다. 피곤해서 머리가 아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참 간사한 것 같네요.
    이부분이 너무 와닿고 마음이 아파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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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3]무겁다 2019/04/27 02:37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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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rdClub]짱ⓔ™ 2019/04/27 02:45

    에구 형님 ㅠ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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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셔널디스커버리™ 2019/04/27 02:54

    힘내시란 말밖엔 드릴 말씀이 없네요.
    힘내십시요.

    (6Qa9vx)

  • 600마 2019/04/27 03:59

    슬사님,.........
    공감합니더.
    힘 보다는 공유를 하겠습니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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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hol 2019/04/27 04:32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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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업미학 2019/04/27 07:08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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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D850]멍멍초보 2019/04/27 07:26

    힘내세요.. 저도 이십여년전 아버님 떠나실때 많이 함들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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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림보(Slowman) 2019/04/27 07:27

    힘내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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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聽說_청설 2019/04/27 07:30

    조금이나마 옆어 더 있어주시고 사랑한다는말 감사했다는말 많이 해주세요.선친께서 선망으로 계실때도 손잡고 이런말 저런말 하시면 손을 잡아주셨네요, 이젠 그것마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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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에타Ω 2019/04/27 07:32

    아... 힘내세요..

    (6Qa9vx)

  • Rikina 2019/04/27 07:32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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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리또치 2019/04/27 07:42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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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夜[바보로]㉿ 2019/04/27 07:46

    기운내세요 형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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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ler. 2019/04/27 08:09

    아버님께서 부디 훌훌 털고 일어나시길 바라며... 슬사님께서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6Qa9v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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