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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와의 갠톡을 와이프가 보았습니다.

새벽에 부부싸움을 아니 일방적인 추궁을 당하고
잠이 안와서 이게 정말 누가 이상한건지 답답한 마음에 의견을 좀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상황
사진이라는 취미생활을 시작한지는 이제 한 1년 4개월 정도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쩌다 알게된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동호회 같은 모임을 통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방저방 다니다가 이제 좀 괜찮은 방을 만나 정착한지는 약 5개월 쯤 되는 것 같네요.
저는 유부이기 때문에 저는 거의 벙개나 출사는 진즉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온라인상에서 서로 정보공유 및 사진공유 잡담정도 합니다.
그러던 중 톡방에서 알게된 ㅊㅈ가 있었습니다.
그냥. 방에있는 몇안되는 유부들하고 잘 놀아주고 대꾸도 잘해줘서
유부들이 좋아라하는 여성회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너무 심한 장난을 친게 아닌가해서 단톡에 "기분이 나빴으면 미안하다" 라고 남겼는데
말이 없길래 좀 큰일인가 싶어서 개인톡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과를 먼저하고 자연스럽게 대화의 전개는 그냥. 단톡방에 대한 뒷담화 정도였습니다.
굳이 문제될 부분이 있다면,
"00님은 너무 애정하는 멤버예요"
"말 놓을께요. 00님도 말 놓으세요"
말놓은 뒤..."그냥 오빠라고 부르면 되지않아?"
정도 외에는 그냥. 톡방에 있었던 일들. 그냥. 평범한 내용이었고 대화는 약 1시간 반정도 진행이 되었고
물론 일하면서 틈틈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퇴근 후엔 아이를 하원시켜서 육아출근을 하였고.
별 내용이 없었기에 저는 핸드폰을 꽂아두고 애기를 재우다 먼저 잠이 들었습니다.
그후 뒤늦게 퇴근해서 온 와이프가
충전중인 폰을 열었고, 카톡을 봤고, 그 처자와의 대화를 보았습니다.
자고 있는 나를 깨워서
이제 정상적인 것이냐, 이해가 안간다.
업무시간에 1시간반을 젊은 미혼여성과 노닥거리는게 말이되느냐
떳떳하다고는 하지만 호감 1도없이 이런게 가능한 것이냐 등등
다소 과장된 오해로 나를 무지하게 몰아부치고 본인이 이상한거냐 뭐냐 하다가
걍 다른사람들에게 물어보자는 내용을 끝으로 일단 멈췄습니다.
제가 꼬리를 칠것도 없고, 그 처자도 배나오고 안잘생긴 저에게 호감이 있을리없고
아가씨가 애딸린 유부남에게 대체 왜?
그냥. 서로 회원간의 대화인데 참.....
손발 다 자르고, 독방에 가둬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고 하는건지..
참 혼란스럽네요.
입장을 바꿔생각해보면 나도 기분이 나쁠수있는건 이해는 하기에
카톡을 본 것, 나를 그렇게 이상한 사람취급한 것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여성과의 1시간 30분간의 대화로 바람핀냥 몰아가는게 참 억울하고 속상합니다.
이로인해 카메라와 동호회 활동 자체를 안하면 안되냐는 식으로 말도 하는데
대체 제가 너무 개방적인건지.......와이프가 답답한건지...
여러분의 의견이 사실 궁금합니다.
(댓글이 어찌달리느냐에 따라서 와이프도 좀 보여줄 생각입니다.)
와이프도 주변에 물어보겠다고 하는데,
워낙에 폐쇄적인 교사집단이라서.. 돌아오는 얘기는 좋은얘기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또 전달자의 감정이 자연스레 전해질거고, 전달자를 옹호하기위한 답변들이 올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솔직하고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립니다.
장문이라 요약한번 해봅니다.
1. 카메라를 시작하고 카톡에서 동호회를 하다 알게된 처자와 개인톡을 하게 됨
2. 약 1시간 30분 동안 주저리주저리 얘기를 나누고, 꼬리치는 내용은 없음
3. 와이프가 자는 사이 폰을 열어보고, 바람피는 사람 취급함.
DSC03658.jpg

댓글
  • ▶◀리네우스 2019/04/27 01:37

    입장바꿔 와이프가 남자랑 카톡햇다면 괜찮으신지?

    (J8youH)

  • 사진찍는날두 2019/04/27 01:51

    이부분은 공감을 하지만 억울하단 내용이었습니다.ㅠ

    (J8youH)

  • 이기대학교 2019/04/27 01:37

    와이프가 낮에 총각이랑 카톡하고 하면 괜찮으세요?
    저는 일단 불편할듯

    (J8youH)

  • 엑사베베 2019/04/27 01:38

    충분히 기분 나빠할만하죠. 미리 얘기해 놨으면 몰라도.

    (J8youH)

  • 타이밍™ 2019/04/27 01:39

    얘기를해놓는것도 웃기네요 ㅎㅎ 유분면 절래절래..

    (J8youH)

  • 타이밍™ 2019/04/27 01:38

    " 제가 꼬리를 칠것도 없고, 그 처자도 배나오고 안잘생긴 저에게 호감이 있을리없고
    아가씨가 애딸린 유부남에게 대체 왜?
    그냥. 서로 회원간의 대화인데 참..... "
    아니 절은아가씨랑 왜하신건데요;; 그리오래 대화를?

    (J8youH)

  • 아가리똥내고자이마스 2019/04/27 01:39

    외도가능 0퍼라도 딴여자랑 채팅할꺼면
    적어도 들키지 말았어야...
    미친듯 잘못했다 하세요

    (J8youH)

  • ▶◀목살다섯근 2019/04/27 01:39

    애정하는 멤버.
    말 놔라.
    오빠라고 불러라...
    단톡방에서 나와 개인톡으로 이 정도 대화 전개이면
    당연히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J8youH)

  • 피차마찬가지 2019/04/27 01:41

    와이프가 어떤놈인지도 모르는 총각이랑
    카톡질하면 확마 화 엄청 날듯요

    (J8youH)

  • 오다길이죠 2019/04/27 01:41

    정신 차려요.
    자기한테 지나치게 관대하면서 아내분 한테는 김일성처럼 구시는거예요 지금

    (J8youH)

  • 사진찍는날두 2019/04/27 01:56

    제가 혹시 너무 한건지를 묻는거였는데.. 김일성까지는.......

    (J8youH)

  • 오다길이죠 2019/04/27 02:01

    지금도 봐요.
    님이 듣고싶은 답 안나오니까 답 안달고 계시잖아요.
    아니라고요 저건. 아내분이 귀싸대기 안올린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결혼은 영혼의 연결이란 뜻입니다.
    자기 행동에 '개방적'이라는 면죄부를 줘놓고 글을 시작 하는게 저는 정말 나쁜 짓이라고 봅니다.
    개방적이라뇨? 저건 누가봐도 언제든 바람핀울 궁리를 하는겁니다.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세요. 여기서 동정이나 동의 구하지 마시고.

    (J8youH)

  • 사진찍는날두 2019/04/27 02:06

    네.. 듣고싶은답을 기다리진않았고. 답글은 일일이 달수없어서그런거예요~
    아래 겸허히 수용한다고 적었는데요.
    아침에 잘 말해봐야겠습니다.
    강한 조언 감사합니다.

    (J8youH)

  • 강철튀밥 2019/04/27 01:42

    친구였다면 정신차리라고 쌍욕했네요

    (J8youH)

  • 근절문화 2019/04/27 01:43

    님 와이프가 다른 남자랑 카톡해도 그냥 가볍게 넘기실 수 있으세요?

    (J8youH)

  • 아도짱 2019/04/27 02:04

    와이프가 출근해서 100분동안 외간남자랑 애정하는 어쩌고
    오빠라 불러라 네 오빠 어쩌고 저쩌고 갠톡한거 봤으면
    눈돌아가지 않아요? 전 돌아갈거같은데

    (J8youH)

  • yellow12 2019/04/27 01:43

    대박 이기적이네 ㅡㅡ

    (J8youH)

  • clccl 2019/04/27 01:44

    ㄸㄸㄷ

    (J8youH)

  • 성게가자 2019/04/27 01:44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순 있겠으나 제 기준에선 매우 기분 나쁠듯 합니다. 글쓴분이 억울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저는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J8youH)

  • 낙성대학교 2019/04/27 01:45

    님 솔직해지세요
    여자가 님한테 계속 호감보이면서 나중에 갑자기 오빠 멋잇다 쎅쓰하자 그러면 안할겁니까? 갈등하다 하겠죠?
    님이 한거 충분히 외도의 전조라고 봅니다. 그런거 할꺼면 100퍼 안걸리게 하던지요. 걸린 이상 사진동호회 일체 끊는게 그나마 아내와의 신뢰 하락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는 길이라 봅니다.

    (J8youH)

  • 6D로변절자 2019/04/27 01:45

    내가 마눌폰에서 봤으면 폰 때리 뽀삿음

    (J8youH)

  • 이지* 2019/04/27 01:45

    와이프분도 동호회 나가고 클럽 오빠동생들이랑 톡방 만들어 하하호호 잘 놀아보라고 그러세요..
    작성자분 속이 편할지 모르겠지만요.. 님 논리는 O스도 안했는데 뭔 바람이야 이게.. 이 수준이죠.... ㅋ

    (J8youH)

  • 느낌적인느낌 2019/04/27 01:49

    차라리 주작이라고 말하주세요
    먼 배짱이신지...

    (J8youH)

  • 사진찍는날두 2019/04/27 01:49

    역시.. 제가 스스로만 너무 떳떳했나 보군요.;
    조언들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J8youH)

  • 타이밍™ 2019/04/27 01:53

    애정하는멤버.... 그기서부터 님은 떳떳하다고하지만 나쁜의도가 엿보이는데요

    (J8youH)

  • 사진찍는날두 2019/04/27 01:55

    아........... 객관성을 위해 자극적으로 볼만한것들만 모아놓으니.. 그렇게 볼수밖에 없는것같습니다. 아울러... 여러 형님들 조언.. 겸허히 수용해야겠습니다.

    (J8youH)

  • 수전노 2019/04/27 01:49

    에휴... 잘못하셨어요....

    (J8youH)

  • ORIGIN85 2019/04/27 01:51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비시고 아내의 마음을 위로해주세요ㅡ 그리고 다음부터는 동호회 하지마세요..

    (J8youH)

  • 바[찐스]보 2019/04/27 01:53

    형님|~이건 형님 잘못이 더 커요...와이프 분이 충분히 오해 할만할 꺼리를 주셨어요.

    (J8youH)

  • Planner 2019/04/27 01:57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의 기준은 상대방이 기분상하면 바람입니다
    내가 바람은 정의하는게 아니지요 ~~
    무조건 사과를 하셔야 할듯 합니다 ㅠㅠ

    (J8youH)

  • 휘이익ㅋ 2019/04/27 02:00

    줜나 개 씹 잘못함 이거레알 빼박켄트 에바참치꽁치

    (J8youH)

  • 도망가자 2019/04/27 02:03

    안걸리면 되는데(부정한 행위를 하지 않았고 할생각도 없었으므로)
    걸렸으면 그건 잘못입니다
    손이 발이되도록 비세요
    잘못한건 없습니다 하지만 아내분께선 매우 기분이 나쁘실겁니다
    그럼 기분나쁘게 하신 본인 잘못입니다

    (J8youH)

  • amoreserio 2019/04/27 02:03

    양쪽 입장 다 이해가지만
    이건 글쓴님이 무조건 사과하셔야 합니다

    (J8youH)

  • 키무니 2019/04/27 02:05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편들어 달라고 글 올리는거 자체가 ;;;

    (J8youH)

  • 낙지덮밥아주맵게 2019/04/27 02:05

    너무 심한 장난..이라는게 뭔가요 도대체?

    (J8youH)

  • 유행필름 2019/04/27 02:05

    그냥 내로남불 같네요.
    배우자분께 마안한 마음 가지셔야할것 같습니다

    (J8youH)

  • MilkTea♪ 2019/04/27 02:05

    배우자 폰을 왜 들춰봄? 난 그게 납득이안가는데

    (J8youH)

  • 사진찍는날두 2019/04/27 02:08

    제가 좀더 생각을 고쳐먹고 자세를 낮추겠습니다.
    답나온것 같아서 원문은 펑할게요.
    감사합니다.

    (J8youH)

  • 투덜이스머프™ 2019/04/27 02:08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심 될거같네유...

    (J8youH)

  • 靜雲(정운) 2019/04/27 02:09

    역지사지. . . . 반대로 본인이아내분였다면 어떤 생각이들까요? 사과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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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Gray 2019/04/27 02:12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두분다 납득이 안갑니다만
    .글쓴분이 먼저 오해의 단초를 충분히 제공하신건 아닐런지
    업무시간1시간 반동안 갠톡 잡담이야 충분히 힐 수 있지만
    1. 그 잡답량이 많았더라면? (이건 좀 주관적인거지만 아내분께서 화내실 정도면 많지 않았을까....)
    2. 오빠라고 불러라는 그렇다 쳐도 애정하는 멤버?
    솔직히 사심이 없으셨단말에 동감은 안가지만,
    정말 사심이 없으셨더라도,
    제 기준엔 음....카톡을 엿본게 문제가 아닌 것 같네요.
    그냥 날두님이 사과하시고, 이번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 여성과는 이정도까지의 친밀한 관계는 만들지 않겠다 약속하고 실천하시고 끝내는게 어딸까요.

    (J8youH)

  • 사진찍는날두 2019/04/27 02:16

    네 알겠습니다. 조언들 감사합니다. !!

    (J8youH)

(J8yo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