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해도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일단 전 여친을 무척 사랑합니다
결혼 날짜도 잡았고요
문제는 저랑 아버지랑 최근에 2박 3일 놀러갔다왔는데
아버지가 여친이 저랑만 전화하고 아버지 안부 안 묻는다고 섭섭해 하시더라고요
결혼 한 사이도 아니고 저랑 같이 온거 뻔히 아는데 아버지가 여친한테 서운해 하시는게 이해가 안갔지만서도
아버지가 원하시는거니 여친한테 아버지가 섭섭해하시더라 전화 좀 해주면 좋겠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뭐 그렇게 여행에서 돌아오고 여친이 아버지께 안부전화를 드렸는데
그 전화하고 3일째 여친이 삐져있네요
저희 아버지가 이해가 안간다고요
물론 저도 굳이 해야되는 일인가 싶기도 한데, 반면 그게 또 그렇게 어려운일인가 싶습니다
삐져있는 모습을 보니 저희 아버지가 마음에 안든다 이건데
그런 태도가 제가 보기엔 못마땅합니다
앞으로 더한 일들도 많을텐데 겨우 이런걸로? 싶어서요
선배님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