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에 28mm 또는 35mm 렌즈 고민

현재 쓰는 렌즈가 2개입니다.
좀 이상한 취향이라 둘 다 수동이구요.....
메인으로는 미타콘 50mm f0.95 2세대
이정도로 표현력 좋은 표준렌즈는 없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만족하며 쓰고있습니다.
단점은 크고 무겁다는 정도?
요즘 시그마렌즈만큼은 아니지만 쓰다보면 짜증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용으로 삼양 135mm f2
포럼 보니 색감 논란이 좀 있던데 RAW만 써서 유일한 문제는 피해갔습니다.
정말 이 가격에 가능한 화질인가 싶더군요.
그런데 표준에 망원 하나씩이다보니 준광각, 광각이 아쉬운 경우가 생기더군요.
50, 135 둘다 한덩치 하다보니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로 붙었습니다.
이종교배는 SLR렌즈는 어댑터 길이가 길다보니 M마운트만 고려했습니다.
사실 35주미룩스가 정답인데 가격때문에 고민조차 안하고 패스
보익 녹턴 35.4는 40.4를 오래 썼던 경험과 다양한 리뷰에서도 볼 수 있는 최대개방 성능 문제로 패스
녹턴 1.2는 개방화질은 좋은데 무게가 아니다 싶어서 패스
울트론 1.7은 조금 비싼 가격 빼고는 다 좋은데 매물이 정말 없고 볼때마다 항상 팔렸더군요...ㅠ
약간의 비네팅 감수하고 크롭렌즈 치고는 이미지서클 많이 넓은 삼양 1.2는 장터에 삽니다 글을 써도 못구하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이쯤에서 수동 손맛과 심도를 포기해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야를 넓히고 보니 삼양 35 2.8이 거의 정답이 되긴 했는데.... 이번에는 화각이 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보익 40.4 살때만 해도 35와 50 사이의 진짜?표준이라는 생각으로 샀던건데 그 고민을 또 하는걸 깨닫게 된겁니다.
그래서 소니 28, 보익 울트론 28까지 생각하게 되었는데 아무리 고민을 해봐도 답이 안나옵니다.
여기까지 다 읽어보신 분들은 이새X 겁나 조건 많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뭐 그게 현 상황입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작고 가벼운 준광각 렌즈로 뭐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