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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도촬이 싫다.

본인이 싫으면 싫다 말하고,
좋으면 좋다 말하는게 어렵나요?
201409jpn_119.jpg
전 도촬을 정말 싫어 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놀러다니다 보면 이런 도촬을 하게 되죠.
물론 안찍어도 되고,
찍더라도 게시 안하면 그만입니다만,
201409jpn_226.jpg
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대놓고 도촬 중 하나입니다.
왜냐면요 저기 뒤에 두명은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제 인생에 이사진을 제일 좋아하기도 합니다.
모네의 수련과 안도 타다오의 지추미술관의 자연채광의 묘한 조합이 만나
멋진 음영과 묘한 기운을 내어줬거든요.
'내가 찍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 말하기도 하고,
유일하게 액자로 만들어 둔 사진이기도 합니다.
(포럼 내 고박사님의 은총을 입은 작품입니다. 항상 너무나 감사한 마음과, 커피 한잔이면 충분하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아직 그 은혜에 대한 복수를 못했......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jpn_28.jpg
이사진도 대놓고 도촬중 하나인데,
나라공원에서 허가도, 그리고 저분의 허가도 받지 않고
무단 촬영 했습니다.
네 아주 심한 도촬이죠. 네 게시 안하면 됩니다. 지금까진 안했죠.
오늘 처음 여기에 올려 보는 사진인데, 전 이런 사진도 싫어 합니다.
현장감도 있지만 도촬 같아서 싫어 해요.
jpn_90.jpg
세이렌쇼 뮤지엄의 돌담인데,
이것도 어찌보면 도촬이죠.
누구에게도 허락 받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사진은 좋아합니다.
왜냐면 왠지 부끄럽지 않거든요.
jeju_24.jpg
두모악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것도 엄청난 도촬 같습니다.
그래서 저만 보던건데, 이런건 너무 좋아 합니다.
정말 사랑하는 작가기도 하고, 그의 작품을 깊이 탐구 할 수 있는 기회도 주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를 누군가에게 소개하기도 좋기 때문입니다.
171208_14.jpg
이것도 저 마을 사람들에겐 묻지 않고 촬영 한 사진인데,
언제나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생각대로 되진 않네요. 언제나 무덤덤히 촬영을 할 뿐이니...
앞으론 깊은 미안함을 가져야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진은 언제나 너무 좋습니다.
AMS_96.jpg
이런 사진도 무척 좋아합니다만,
알고보면 완전 도촬이죠. 물론 투어중 촬영한 사진입니다만,
당일 슈만 피아노 협주곡을 연습중인 가브릴류크와 콘세르트허보우 직원들은
완전 노출된 사진일테니,
그분들껜 참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20190330_6.jpg
이것도 대놓고 한국에서 한 도촬인데,
국내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입니다.
이들의 연주는 정말 너무나 환상적이여서 놀랬는데,(물론 엄청나게 틀립니다만)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연주에 듬뿍 담겨 묻어 납니다. 지휘자 박대명의 컨트롤 또한 일품입니다.
국내 최고라 자칭하는 kbs필....(이건 제발 관계자분 보라고 대놓고 적습니다.)의 거지같은 연주와 곡 해석
대체 연습은 하고 왔냐 싶을 만큼의 엉성한 연주는 정말 수도 없이 절 분개하게 합니다. 반성좀 하세요.
물론 첼리스트 김우진을 뒤로한 첼로 파트와 호른 파트는 정말 훌륭한건 사실 입니다만... 에휴... (취향 문제라 생각합니다.)
아!! 갑자기 열이 뻗쳐서 삼천포로 ㄷ ㄷ ㄷ ㄷ
하여튼 이런 사진은 좋은 경험을 토대로한 경험의 공유 차원에서도 참 좋다고 생각 합니다만,
아닌 사람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도촬이니 참 미안합니다만, 제게 소송을 걸어 온다면 저도 대응은 잘 해야겠죠.
20190318_18.jpg
사실 이 사진도 제가 무척 싫어하는 스타일의 도촬 사진 입니다.
왜냐면 저기 셔츠입고 걸어가는 아저씨는 제가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사진 싫어요.
그런데 왜 게시판에 게시 하냐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사진의 기하학적 구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 사람이 있어서 싫어요.
그런데 구성이 좋단 말이죠...
하여튼 전 이런 사진 안좋아 합니다.
000010.JPG
제 인생 최악의 도촬 중 하나 입니다.
rdp3의 위엄과 기가막힌 자연채광,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하지만 공간에 허가를 받진 못했네요.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진은 좋아합니다.
촬영자와 촬영 당하는 사람과의 소통,
하지만 공간의 허락을 받지 못했으니,
artis관계자들에게 혼날일만 남았네요.
자 그래서 당신들이 말하는 좋은 사진과 싫은 사진은 무엇인가요?
그냥 내 사진을 갖고
나의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언제나 소통은 발전하는 길이니,
당신의 생각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보여주세요.
가르쳐주세요.
항상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많이 배우겠습니다.
dng촬영 후 라이트룸 리사이즈
보x봄 현상 스캔 후 라이트룸 리사이즈 했습니다.

댓글
  • 규옥아빠 2019/04/18 09:29

    좋은 사진 잘 감상하고 올려주신 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도촬이라고 하시지만 찍힌분들도 저정도는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좋은 작품 많이 올려주세요~

    (Ym139q)

  • rocpon 2019/04/18 09:30

    아랫글과 마찬가지로 배우려는 자세가 안되어있고 꽉 막힌 말씀만 하시니 언행일치를 하시도록 노력하셔야겠습니다. 전혀 배우지 않으셨고 논지를 흐리는 사진과 글을 올리시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도촬? 생각좀하시고 글을 쓰세요.

    (Ym139q)

  • 보아핸콕zz 2019/04/18 09:32

    흠 그러니까 본인의 생각을 사진 첨부해서 올려 주시면
    다 깊이 배우겠다는건데,
    좀 사진 첨부해서 가르쳐주세요.

    (Ym139q)

  • rocpon 2019/04/18 09:35

    사진을 배우기 전에 다른 사람에 공감하는 것 부터 배우시는게 좋겠네요.
    도촬이라는 단어를 쓸때 뭣때문에 사람들이 그걸 싫어 하는가 부터.
    얄팍한 말장난 하려하지 마시구요.

    (Ym139q)

  • 보아핸콕zz 2019/04/18 09:40

    무슨 뜻으로 말씀 하시는건 알고 있는데,
    은근히 다른 뜻으로 번지는 경향이 매우 강하게 나타는것 같길래 올리는 글입니다.
    전 그래도 내 생각을 사진과 함께 정확히 짚고, 그리고 내생각에 대한 의견을 펼치는데,
    뭔가 전혀 다른 생각을 펼치는 사람을 일단 비난하려고만 하시는 듯 합니다.
    내가 누군가와 공감을 하는가 안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이 이렇다라는걸 상대방에게 정확히 짚어 표현해주시는건 어떨까요?
    예제를 곁들여 나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라고,
    제사진 rocpon님에 한해 모든 권한을 드릴테니(상업적 제외) 제 모든 사진을 갖고 설명해주세요.
    이런 도촬은 싫고, 어떤건 좋고, 그리고 생각은 동의하며 이런 생각은 이게 아닌지 의심된다라고,
    맞고 틀리고를 말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보고 싶네요.

    (Ym139q)

  • 보아핸콕zz 2019/04/18 09:30

    이게 분란의 글인가봐요????????
    생각을 보여달라는게
    회원분란인건가요???

    (Ym139q)

  • sks2288 2019/04/18 09:32

    저도 도촬 엄청 싫어합니다...............대놓고 도촬하는 분들 때문에, 제가 낯이 뜨거울 때가 종종있습니다.....
    하지만 이런류의 도촬 좋아합니다......ㅎ
    글도 좋고 사진도 좋네요......

    (Ym139q)

  • 건강한사진 2019/04/18 09:42

    넘 좋은 사진입니다......

    (Ym139q)

  • Y.Jonah 2019/04/18 09:47

    멋진 사진들 잘 감상했습니다~ 이런 사진 저도 찍어보고 싶습니다~!!!

    (Ym139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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