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시작하는 아빠들에게
어려서는 몰랐던 가장의 무게
고된 하루를 털어놓을
친구들도 희미해진 어느 순간
하고싶은 일보다는
해야되는 일들을
스스로가 옅어지는
순간에 익숙해질 무렵,
문득 티비를 켜놓은채 잠들던
아버지가 떠올라
혼자 서글퍼 지는 밤
어느덫 내꿈은
아이의 건강이 되고
아내의 웃음이 되고
마냥 그걸로 흐뭇한 그런날들
뒤쫓아 달리기엔 너무먼
내 젊은날의 꿈
어김없이 찾아오는 월요일 앞에
나직한 한숨으로 내뱉는
담배 한모금, 잠들기 싫은밤
“그래도 잘하고 있어요
힘내요”
소주 한잔같은
쌉싸름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
https://cohabe.com/sisa/100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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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잘 하고 있어요"
.
.
.
.
.
.
"잘 하고 있는 게 맞겠죠?"
님의 위로에 또 한번 사표를 접어봅니다 ㅠ
좋은아빠. 좋은남편. 좋은사람
세가지 선택지 위에서 아슬아슬 오늘도
줄타기
그 담배.. 같이 피워도 될까요
가장의 무게가 참 무겁습니다
툭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없고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것 하고싶은것은 잊지마세요
조금씩 여건을 만드려 노력해보세요
여건이 안되도 마음에 품고있는것 만으로도
준비를 하고 있는 거랍니다
한 주도 힘내서 살아봅시다
화이팅~!!+
월 월 낑
담배 끊으세요
문과 총 궐기대회 날인가?...
맹인 딸 글도 그렇고...흠 ㅎㅎㅎ
오늘 문득 부모님께 전화를 걸고 싶었습니다....죄송하다고
유일하게 늦잠잘수 있는 휴일아침...
우리 아이들은 그런것도 모른채 새벽부터 일어나 보채지요...
놀러가자구....놀아달라구...
어렸을때 일요일 아침마다 이거보겠다고 7시 좀 넘으면 부리나케 안방으로 달려가
부모님 아침잠을 망쳤던 철없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어느 덧 주변을 살펴 보니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두 아이의 아빠가 살고 있더라...나는 이제 없더라...
감동브레이커
빡침 > 아픔
와이프한테 듣지도 못한 말을 여기서 듣네요.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일상의 공감으로,
잔잔한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가끔 없는
글재주에도 끄적여 보곤 합니다
사무실에서 나와서 좀전에 집에 들어왔는데,
생애 두번째 베오베라니..ㅠㅠ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글을 쓰고, 조회수가 올라가고
댓글이 달리고, 추천이 늘어가면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잔잔힌 위로를 제가 받는것 같습니다
일주일중 가장 긴장되는 월요일을
보내시느라, 다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오늘밤은 즐거운 꿈들만 가득하시길
늘 감사합니다 ^^
월요출근 아빠s: (월요일집을나서며)" 어휴 이제 쉬러가야지 주말 핵시름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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