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를 다녀와서

약 일주일전에 모처럼 그동안 벼루고 벼루다 해남 대흥사를 다녀왔심더.
왕복 열시간정도 소요되는 긴 시간이었지만 일주문 입구에서 부터 조용하고 고너즉한게
계곡의 맑은 물소리 이름모를 새소리리와 함께 산사의 정취 그대로 였습니다.
불이문을 통과해 참으로 용화세상으로 접어든것 같은 마음으로 대웅전으로 발길을
돌려 신도들과 스님의 청아한 염불과 목탁소리는 일품 이었심더.
임진왜란을 온 몸으로 막으신 그 유명한 서산대사의 발자취를 따라...
사찰 경내를 두루 돌아 보고 곧바로 북미륵암으로 향해죠.
북미륵암 신라 마애불이 유일하게 백제지역에 존재하고 있다는 큰 의미와함께
역사적 미술적 가치를 인정해 국보로 지정 되어있죠.
제가 고미술에 관심이 쬐금 있어 북미륵암 마애불을 보는 순간 흔히 우리가
아는 석굴암 못지않게 뛰어났다는 생각이 갠적으론 들었심더.
그날 오후 십오시경 산 정상에 올라 때마침 오후 햇빛이 사선으로 은은히
접어드는 햇빛이 과히 마애불을 더욱 빛나게 하는 장관이었죠.
뭐 마애불도 관람하고 서산대사의 흔적도 느끼면서 마무리 했심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성보박물관에서 서산대사 유품을
보지못한것이 아쉬워죠.
재미없는 장문 읽어 주셔 고맙심더. ^^
그럼 담에 또............................................굽실굽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