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이태석 신부가 봉사활동한 곳으로 잘 알려진 남수단은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계속되는 내전으로
국토가 황폐화되고 국민들이 고통받아옴.
그동안 평화협정이 없었던 것은 아님.
단지 그게 오래가지 못해 깨진 게 문제.
평화협정이 체결과 파기를 반복하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0일
남수단의 살바 키르 대통령과 부통령 3인 및 야권 지도자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교황청으로 초청해 이틀간 피정을 진행함.
그리고 피정을 마무리하는 4월 11일 오후,
교황은 남수단 정치인 5인을 향해 평화를 호소한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겨내고 평화를 향해 나아가라고,
여러분 사이에 갈등이 있겠지만 사무실 안에서만 싸우고 사람들 앞에서는 손을 잡으라고.
그렇게 당부한 교황은 이들에게 다가가서..
남수단 정치인 5인 모두에게 무릎을 꿇고 발에 입을 맞춰줌.
뜻밖의 상황에 당사자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 전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함.
고령이라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데다가
평소 교황이 발씻김 의식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발에 입을 맞춰줬던 것과 달리
정치인에게 이렇게 한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교황의 이와 같은 행동은
이번 피정이 끝난 4월 11일에 남수단과 이웃한 수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
30년 가까이 집권한 독재자 오마르 알 바시르가 축출되면서
그러잖아도 위태로운 남수단 평화협정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으로 언론은 분석.
평화를 빕니다.
훌륭하신 분이고 훌륭하신 일을 하시겠지만, 교황이라는 명칭과 그 우스꽝스런 복장은 정말 마음에 안듬. 종교지도자들은 먼저 권위에서 내려올 수 없는지?
타종교인이지만 정말 존경합니다 교황님 ㅠㅠ
부디 무탈하게 오래 계셔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종교인의 어른으로서 존경받아야 할 분이신듯 합니다
선교,전도 예수님의 사랑은 이런식으로 전해야죠
우리나라 빤스목사같은 행보를 보이면 종교가 아니라 이익단체죠
그런게 예수팔이 이고요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저분의 인품과 진정성에 그저 탄복할 뿐이네요.
진심 존경받아 마땅하신 분입니다.
존경합니다.
이상협 신부님 아직 거기 계시는지...
살아있는 부처이시다.
본인의 권력과 권위를 정말 잘 사용하시는 분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말 정말 정말 훌륭하신 분
종교인이란건 저런거죠..
개인이득이아니라. 인종국적에따라 나뉘는게아니라 인간전체를위하는마음을 가진다고해야할지.. 어휘가갑자기딸리네
암튼 그런게진정한 종교의의미고 종교인이가져야할 자세라고생각합니다.
종교를앞세워 신도들의 믿음을이용해서 자기배불리는 인간은 종교인이아니라 악인임..
오래도록 건강하게 계셔주세요
얼마나 안타깝고 절박하셨으면...
저들이 이뻐서 발에 입을 맞췄겄냐?내전에 죽어나갈 생명들을 하나라도 건사하고자 저런 행동을 하신 거다.십일조에 집착하고 지하철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것과 스스로를 낮추는 저 행동중에 누가 더 예수의 모습을 닮아 있는가?
발 잘 씻고 다녀야겠다.
저분은 자신을 가장 낮출수 있는분이기에 가장 높은곳에 있는겁니다.
다른 것 모두 제쳐두고, 본인의 평화가 아닌 타인의 평화를 위해 다른 이의 발에 입맞춤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한때 신부님이 되는게 꿈이었던 저에게 지금 교황님의 행보는 그 누구보다 탈 권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 가죽신발을 구두약으로 닦고 광내다가 내친김에 친구것도 해준적이 있습니다.
친구가 신었던 발에 손을 넣고 꼼꼼하게 더러운것을 닦아내고 힘들여 광을 내주는게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뭐랄까. 내가 더 낮아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봉사를 한다면 남의 구두를 닦아주는 일이야말로 대단한 봉사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ㅎㅎㅎ
다 끝나고 나니 별일 아니었나봐 싶었지만 구두를 닦는 순간만은 정말 겸손한 인간이 된 기분이 들었거든요.
교황님은 거기에 입을 맞추셨네요.
저정도면 정말 성인의 반열입니다. 자신의 입지를 가장 낮은곳으로 내려놓는 기분으로 하신 일이겠죠.
가장 커다란걸 빌면서 자신을 내려놓으신 분.
전 기독교인이지만 교황님 너무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지신 분. 건강하시길. 무릎도 무탈하시길.
진짜 좋은분!!
꼭 성인으로 추대받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