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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대구 지하철 통곡의 벽.jpg


전혀 몰랐네요....

다시 한번 희생자분의 명복을 비옵니다....

댓글
  • 원죄 2019/04/13 10:45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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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놋네옹모딤 2019/04/13 11:01

    안 잠가 놓으면 누가 그래피티 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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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2019/04/13 11:12

    세상은넓고 미친자는 널렸습니다
    불 싸지른 미친자
    불에 약하고 독가스 나오는 자재 쓴 미친자
    그걸 알고도 방관한 미친자
    돌아가신 분들 그리고 유가족 분들 더 이상 힘든일
    없이 평안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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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호구와이프 2019/04/13 11:42

    너무 아픈 상처라 밖에 꺼내둘순 없겠지만 또한 잊혀져선 안되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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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르가르갈갈 2019/04/13 12:39


    지금은 추모관 처럼 기억공간을 만들어 놓아서 중앙로 역에서 올라오면 누구든 들려서 기억하고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중앙로 갈 때마다 들리지만 늘 울컥하는 마음에 도망치듯 나오고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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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남자 2019/04/13 14:41

    당시 대구살았던 사람입니다.
    상인동 가스폭팔사고랑 같이 세계 3대 최악의 지하철 사고 로 꼽혔던사고입니다.
    (상인동 가스폭팔사고는 지하철공사중 생긴 사고)
    대구는 그 3대 사고중 2개를 담당하는 바람에 당시 세계 지하철의 m당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하철이 대구지하철이다. 100m당 1명이다 라는 말도있었습니다.
    한동안 동성로가면 냄새가 남아있었습니다.
    솔직히 냄새가 싫었다가 아닌 냄새를 맡으면 그 사고 생각에 눈물이 났었어요.
    초반엔 동성로역 개방되고나서 통곡의벽에 여러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눈물이 계속 나서 나중엔 동성로역을 일부러 이용안하고 반월당에서 내려서 가던지 버스타고 가던지 하면서 많이 외면하고 그랬어요
    제 주변인중엔 피해자가 없었는데도 그랬는데 정말 유족들이나 생존자들은 어쨌을가요?
    죽을려면 혼자죽지 사람많은 지하철에 불지른 그 방화범 (불지르고 지는 탈출함  감옥에서 그냥 병사했슴 사형시켰어야했는데)
    불에 잘타고 유독가스를 배출시키는 싸구려재질을 사용한 안전불감증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종합사령실에 보고했음에도 119에 신고 안함..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그담차량을 진입시킨 놈들
    그렇게 그다음 진입된 차량의 기관사는 문을 닫고 마스터키를 들고 탈출함 (화재가 났던 앞차에서는 인명피해가 별로 없었고, 대부분 피해자가 이 차량에서 나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총체적 난국의 슬픈역사죠 ㅠㅠ
    지하철 타시면 각각의 문에 사고가 났을때 강제로 여는법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붙어있죠? 그게 바로 이사건때문이었습니다.
    그당시 그 차량안에서 대부분 문을 열지 못해서 그안에서 갇혀 사망하신분이 엄청났어요
    1베놈들도 이걸로 대구통구이라면서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었는데 .. 써글놈들이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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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찰 2019/04/13 14:46

    많은 대형참사가 있었지만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이나 세월호 사건 생각하면 더 슬픈 게 희생자들이 엄청난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다는 점 때문입니다.  차라리 즉사라면 고통도 헛된 희망도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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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까면사살 2019/04/13 20:52

    당시 의경근무중이었는데 정말 눈물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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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 2019/04/13 21:18

    정작 범인은 무기징역 선고 받고 1년 만에 자연사 했죠.
    거기에 동기가 '뇌졸중 치료가 안되서 자살할려는데, 혼자 죽기 싫어서' 였다는 것이 함정.
    그리고 막상 열차에 불 질렸는데 자기한테 불 붙으니깐 놀라서 도망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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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난우 2019/04/13 23:41

    전좌석 불연소재로 바꾼것도 이때였죠. 뭔가 수상한걸 들고 타는 사람을 확인하고 제지하는것 역시 이때부터였구요.  저도 그날 중앙로역에 내리려고 지하철타러 가던 길이었는데...
    중앙지하상가에 한참이나 매캐한 냄새가 났었어요. 통로가 시커멓고..
    보통 대부분 중앙지하상가로 바로 나왔기때문에 중앙로역에서 바로 밖으로 통하는 출구는 잘 모르는 분도 많았을거에요, 저 역시 그랬고. 들은 바로는 중앙지하상가 상인들이 방화벽을 닫아버려 중앙지하상가로 통하는 그 방화벽 앞에 가장 유해가 많았었다고...
    한참이나 중앙지하상가 통로에서 보면 새카맣게 그슬린 역사 출구가 보이곤 했어요. 지하철 역시 텅텅 비어있는 채로 운행했고.. 다들 불안해서 탈수 없었겠죠..아마.
    통곡의 벽은 몇년전부터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곳에 남은 분들 중 아는 사람은 단 하나도 없었지만 녹아내린 공중 전화기, 그슬린 코인로커에 손가락으로 쓴 미안하다, 보고싶다 하는 말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볼때마다 소리죽여 울게 되더라구요..
    인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되풀이되어선 안되구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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