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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애 첫 헌혈을 한 날이네요. 헌혈의 집이 밤늦게까지 문을 열고 있어서 왠일인가 했는데 사고가 났더라고요.
옆에 같이 처음으로 헌혈하시던 여자분은 재수혈 받기도 했었어요.
이때가 초딩때였네요
가족들 모여서 저녁 먹고있었는데, TV속보로 나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성수대교 붕괴참사와 함께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어요.
군에 있을때 사고내요~!
성수대교 완전군장 대기
삼풍백화점 완전군장 대기
씨바 뭐만 터지면 북한이 한짓이라고 어그로 먼전 날려서 군장대기 필수 시절...........
다행히 96년 강릉무장공비때는 제대후라 ㅎㅎㅎ
제가 초딩일때 무서운 사건이었죠
그 악마들 사진이 없네요. 폐허에서 고가품들 챙기던 악마들
지인 가족 중에도 희생자가 있어서 조문 갔던 기억이 나네요..
오른쪽에 있는 인간형태를 한 쓰레기가 회장이라죠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55&v=-oI33KN0e3U
인터뷰를 보면 세월호 이준석 선장은 악마축에도 못낀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우암상가아파트 붕괴 사고, 씨랜드 참사, 성수대교 붕괴...
무슨 비행기 추락사고도 있었던것 같고...
거기다가.. 전국민의 시련.. IMF까지..
어떤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그 당시 시절에 사고가 엄청 많았는데...
참.. 우리나라 사람들.. 착합니다.. 다 용서해주고 잊어버리고 사시는거 보면..
그 죄인들.. 그 죗값은.. 다 받으셨는지.. 들... 안타까운 역사입니다..
나를 토해 베오베로...
89년생인 저는 개인적으로, 삼풍백화점, 대구 지하철, 세월호
이 세 인재(人災)는 절대 절대 절대 잊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망할놈들 망할놈들
회장새끼가 리얼 쓰래기.....
저 인간들도 설마 건물이 저리 무너질꺼라고는 생각도못했겠죠 설마설마설마 하면서 돈독에 눈멀고귀닫고있다가 안타까운 사람들만 생겨난겁니다
대구지하철 화재
여친과 함께 사고(?)가 일어난 바로 전 열차를 타고 동성로 역을 지나갔었습니다.
볼일 보고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를 탔는데 시내에 연기가 자욱하더군요.
그 때까지만 해도 그냥 불났다 라고만 알아서 별 느낌이 없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간 식당에서 뉴스를 보고, 시간 따져보니 제가 탄 바로 다음 열차더군요.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느낌을 처음 받았습니다.
이날 생생히 기억함...
때는 대학교 1학년...
전날 친구랑 술먹고 친구 집에서 잤는데...(친구집이 삼품 아파트인가??? 백화점에서 엄청 가까움...)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도 못가고... 하루 제끼자고 작정했는데...
해장하자고 했더니 백화점 델꾸감... 뭔 백화점에서 해장을...
5층인가 6층인가에 식당가에 갔는데... 검나 더움....
먹는둥 마는둥 대충 나오고... 다시 친구집에서 잠...
근데 갑자기 지진 비스므리한 진동 느낌!!! 물론 나만 그런거 아님...
놀래서 창밖을 봤는데 있어야 할 건물의 일부분이 없음...
친구랑 놀라 뛰어가서 건물밖으로 빠져 나오는 사람들 보고 도와줌...
대부분이 놀래서 안전한곳에 오자마자 주저않음...
내 인생에서 이런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그때의 성수대교, 삼픙백화점...
지금의 천안함, 세월호가 오버랩 됩니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인 사회
우리가 먼저 만들어가야겠어요 ㅠ
하종강샘 변호사는 아닌뎅.....
몇년전 20년지기 친구들과 제주 여행을 가기로 했다가 우리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여행을 못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중 누구 하나도 다행이다란 말 없이 그 일을 묻고 지내고 있습니다.
피지도 못한 꽃들을 생각하면 살아남은 우리가 죄인 같기 때문입니다.
유가족이에요 제적증명서 떼보면 아빠는 삼풍백화점 지하2층에서 죽었다고 쓰여져있어요. 갓 태어난 저는 어려서 장례식도 가지 못했고, 장례식날 아빠 친구들은 아빠를 위해 나무로 만든 의족을 해줬다고 해요.
저는 너무 어린나이에 아빠를 잃어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매년 추모식을 가면 백발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아직까지 울면서 비석을 어루만져요, 생일축하한다는 화환도 매년 보이구요. 꽃을 훔쳐가지 말라는 경고문도 있어요.
추모식은 항상 엉망이에요, 사고로 죽은 며느리의 시어머니가 회장을 맡아 난리가 났고, 지금은 또 다른 사람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매년 추모식마다 악을 쓰고 욕을 해요. 사실 이런 자리가 너무 불편하긴 한데 이 때 아니면 아빠한테 못했던 얘기들을 할 수 없어서 매년 속죄하는 마음으로 가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6월 29일은 지독한 장마였는데, 요즘은 날이 더워져서 쨍쨍하네요. 며칠 안남았어요, 이번 추모식은 조금 더 평화롭길 기도합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동아리에서 지리산에 놀러갔었슷니다. 캠핑중에 할 건 없고 라디오를 듣는 데 뭐가 무너졌다더군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음다음날 내려와보니 삼풍백화점때문에 나라 전체가 우울해하고 있었습니다.
백화점 무너졌을 때 옷이나 골프채가지고 도망간 아줌마, 구출된 분이 콜라가 마시고 싶다고 했던거나.. 뭐 그런 기억이 나네요.
제가 수방사있을 때 벌어진 일이네요.
말년에 삼풍,성수대교 참사가 벌어져서 , 군대 늦게 간 것도 서러운데
이러다 제대 전에 전쟁도 날려나 싶었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 민심이 굉장히 흉흉했었죠. 그래도 전쟁은 안났다 싶었는 데...
제대후 직장 잘다니다 IMF 터짐
첫 해외출장가는 날이 인천공항 영업시작일
두번째 해외출장이 미국인데 911터져 귀국연기.
응 무슨 얘기하다 여기까지 온거지?
삼풍백화점 관련 다큐를 본적이 있었는데
말도안되는 무리한 증축과 옥상에 있는 에어컨 냉각탑의 무게로 인해 붕괴됐고
그리고 실시된 전국 모든건물의 안전평가에서 약 2%만이 안전하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옴..
지역내 인문계 최하위 학교에서 정말이지 공부라곤 하나도 안하고 순전히 운빨로 대구에있는 대학에 붙었다고 대구 여학생들하고 미팅 시켜준다고 큰소리 뻥뻥치던 상열이 시끼 네가 언제부터 그렇게 성실했다고 수업시간맞춰 학교간다고 설레발쳐서 그렇게 가버리냐 ㅠㅠ
저 동네 살았었는데...
어머니께서 저 백화점 마트에 장보러 자주가심
그날고 가실 예정이었고, 학원에서 무너졌다는 소리를 듣고 놀라서 집에 후닥 오니
다행히 어머니는 낮잠자시느라 못 가셔서 사고를 피하셨죠
거기다가 저희 반에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친구도 있었기에 정말 남일같지 않게 꾸준히 관심을 지니고 있었고
당연하게 그 자리에 추모공원을 만들기를 간절하게 희망했지만
이 나라의 "어른" 들은 그 자리에 고층 고가의 아크로비스타라는 아파트를 짓더군요....
이 나라에 정이 확 떨어진 순간이었습니다
저 대학교2학년때네요...정말 큰 충격이었죠 성수대교사건과 함께 최악의 참사이후 이런 일이 없어야했는데...세월호참사까지...
저희집이 양재동인데 양재시민의 숲안에 삼풍백화점으로 희생된 분들을 기리는 위령탑이 있어요
희생된 분들의 명단이 전부 있어요...유족들이 아직도 오셔서 꽃을 놓고 가시는지 꽃들이 아직도 많아요
저도 얼마전 지나가다 무슨 생각에서인지 위령탑에 가서 묵념하고 왔어요...그러다 충격을 받았어요
거기에 뭐라고 써있는줄 아세요?
헌화를 가져가지마세요...라고...
위령탑에 고인이 되신분들에게 헌화한 꽃을 들고가는 개쓰레기가 얼마나 많으면...
삼풍백화점 무너졌을대 물건들 훔치는 사진도 위에 있지만...진짜 이러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