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축하면 속젖이 안빠져서 젖몸살등으로 고생하는데 안다님은 괜찮으셨나보네요 ㅠㅠ 전 양 겁나 많음 + 직수 안됨(애기가 물지를 못해서 조리원에서도 보호기 쓰고 했어요 ㅠ) +유축하니 양이 더 늘어남 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ㅠ
제가 2살까지 모유 먹었는데도 골골 체질이었어서.. ㅡㅡ;; 전 미련없이 분유로 갔는데..
건강은 타고나는거고 케바케죠...(...)
히포쿠마2019/04/10 11:06
모유수유 하면 진~~~~~짜 배고파져요 ㅠㅠ 그렇다고 저처럼먹어되면 만삭때보다 더 살찌니까 절~~~~~대 드시지마세요 ㅠㅠㅠ 훕흡
딸호구와이프2019/04/10 11:39
저는 설거지와 젖병소독을 죽어도 못하겠어서 첫째도 젖만물려 키우고 둘째도 젖만물려 키웠는데, 둘째 11개월무렵 집에 커다란 이벤트가 있어서 하루아침에 빠빠이 인사도 못시켜주고 단유했어요. 젖병이 없어서 당연히 액상분유 먹였는데.. 액상분유 개발한 사람 진짜 노벨평화상 받아야함. 가정에 평화를 가져옴. 세상 천국이더만요!!! 액상분유 신봉자 됨. 여기저기 다 추천하고 다님 ㅋㅋㅋ
작은콩2019/04/10 12:41
저 마음편하게 먹는거 안되는 큰 이유중 하나가 주변, 특히 부모님들이더라구요최근 친구들이 줄줄이 애를 낳았는데 젖몸살도 심하고 양도적어 절절메는데도
친정엄마 시엄마 서라운드로 젖먹이고있지?? 아휴 그래도 모유 먹어야되는데..
주변에서 그런말안해도 스스로 그런생각들 갖고있던데
주변에서 안그래도된다고 다독여도 미안할판에 그런한마디가 비수라 하더라구요
정말 애를 낳고 키우는건 넘넘 위대하고 어려운 일인것같아요
ItIsLoveDear2019/04/10 12:48
모유수유하면 살이 잘 빠진다는데 전 아니예요ㅠㅠㅠ
초반에 안나오던 첫째때도 안빠졌고, 초반부터 잘나오던 둘째때도 안빠지네요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둘째는 애 둘을 봐야하는데다 첫째보다 더 진상이라 자꾸 먹으며 스트레스 풀고있어요ㅠㅠㅠㅠ
한줄기빛처럼2019/04/10 15:10
관심웹툰해놓고 뜨자마자 별점 10.0 박았어요
잘 보고있습니다.
오뤼너구리2019/04/10 16:02
첫 아이가 31주만에 나와서 고생을 많이 했죠.
젖도 안나오고
뱃속에서 애도 크고 엄마 몸도 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럴 틈이 없이 애가 나와서요.
그래도 애기 젖 먹여야한다고 쥐어 짜서 모유팩에 담았는데
10ml도 안나왔었죠.
지금 생각하면 기가 찬 모습인데 그걸 가지고 간호사한테 가서 이거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이한테 먹이면
안되냐고 했던게 떠오르네요.
젖이 잘 안나오니 자꾸 아빠인 저보고 엄마꺼 빨아줘야 된다고 그래야 젖이 콸콸콸 나온다고...
흠...
옛날 생각이 나네요.
구월동뚠뚠냥2019/04/10 16:03
모유 먹이면 하루에 물을 4L는 마시는것같아요
물 마시고 뒤돌아서면 또 갈증...
이미생겼어요2019/04/10 16:17
분유에 비하면 모유가 그래도 설겆이거리는 적음..
와이프가 모유량이 적어서 전량 분유하고
그 설겆이를 내가 했었는데
진짜 하루 사용하는 젖병량 ㅎㄷㄷ 함
모유가 좋은 점은 더 많겠지만
분유 먹인다고 키 작거나 하진 않은 듯
전량 분유 먹인 우리 애지만 키는 대한민국
또래애들 중 상위 1% 찍는 중;
감기가 잘 걸리기는 하는데
애초에 나도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를 달고
살았던지라(모유 먹고 컸음) 딱히 그 문제는 아닌 듯
ㅇ샹그리라ㅇ2019/04/10 16:30
이제 첫아기가 내일이면 백일입니다.
정말 이 웹툰보며 공감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저도 없는 젖 쥐어짜서 겨우 혼합중이예요.
주변분들 제발 분유값이라도 보태주는거 아니믄 아무말도 안해야되요.
우리나라는 모유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인지 아주 주변에서 난리네요.
엄마가 편해야 아기도 행복한거랍니다.
엄마가 젖몸살,유구염등으로 고통속에 쥐어짜서 주는 모유가 과연 좋을까요?
못먹고 못자고 스트레스받으니 잘나오던 젖도 줄어듭디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애낳고 그 아기가 젖을 빠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모유수유가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더군요.
닉값좀해2019/04/10 16:34
어렷을때 성교육받은거로는 그냥 임신하고 애낳고끝인데 이건 정말...ㅎㄷㄷ하게 현실직시를 하게만드는군요..많은 생각이 듭니다
밤에보는하늘2019/04/10 16:48
전 첫째땐 두달 정도 먹이다가 모유량 부족해서 자연적으로 단유가 돼버렸어요.. 지금 둘째 낳고 한달 됐는데 이번엔 스트레스를 덜받아서 그런지 첫째때보다 젖량은 많네요ㅎㅎ 지금도 아기 트름 시키다가 댓글 다는 중ㅋㅋㅋㅋ 그래도 넉넉한 건 아니라서 젖량 줄지 않게 수유 직후에 유축기로 계속 비워내주고 있어요.
진짜 바빠요. 먹이고 유축하고 설거지해서 소독돌리고 둘째 재워놓고 첫째랑 놀아주다보면 또 둘째 먹일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유에도 영양분은 충분한 거 알지만, 모유에 있는 IgA같은 면역성분은 채워줄 수 없으니까...이번엔 백일까지만이라도 먹이고 싶네요ㅋㅋㅋ
lapin2019/04/10 16:51
저는 젖이 아주 모자랐는데 (조리원에서 30분 유축했는데 20밀리 나오던 때의 슬픔이란.. 눈물을 모았어도 더 빨랐을거예요)
애가 오십일 쯤 지나니 젖병을 거부해서 수유만 하다가 15개월을 먹였네요. 혼합 수유도 복이지요 ㅎㅎ
저 산후조리 도우미 이모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예전에 어떤 가정에 산후 조리도우미로 가셨는데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가더랍니다. 그래서 아내 사랑이 지극한 남편이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산후 우울증이 좀 있었고, 그래서 젖이 잘 안나오는 것 같았대요.
그런데, 하도 들은 얘기가 많아서, 나는 절대 분유는 먹이지 않겠다는 생각아래, 잘 안나오는 젖만 애한테 먹이고,
애는 젖이 부족하니 잠도 잘 안자고 울기만하고 --> 애가 우니까 더 우울해지고 --> 우울해져서 엄마는 밥도 잘 안먹고
--> 젖이 더 안나오고 --> 애는 더 울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더래요.
도우미 이모님이 애가 잘 먹는게 중요하니 분유를 먹여보자고 해도 한사코 말을 안들어서,
'혹시 친한 친구나 언니 중에 아기 낳은 사람 있으면 통화 좀 하게 해달라' 고 하셨대요.
아는 언니를 알려주길래 통화를 해서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산모가 좋아하는 음식이랑 분유 한통 좀 사갖고 와 달라' 고 부탁을 하고
아는 언니가 와서 맛난거 먹이면서 산모를 설득했대요.
드디어 아기는 마음껏 분유를 먹고, 포만감에 잠이 들었고, 애가 새근새근 잘 자니 산모가 처음으로 웃더랍니다. 배부르니 이렇게 이쁘게 잘 자는데, 이걸 몰랐다고 하더래요.
이 이야기 듣고 나서 주위에 임신한 사람 있으면 늘 얘기해요, 자연분만이니 수술이니, 모유니 분유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아기가 건강하고 엄마아빠가 행복한게 최고니까 이상한거 고집하지 말고 그냥 상황에 따르라구요...
냥냠2019/04/10 18:13
19개월 완모하며 수유에 대한 여러가지 직접 경험 및 간접 경험을 한 애엄마인데 이번 수유편 내용 정말 좋네요~
분유수유 혼합수유 모유수유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기와 산모에게 맞는 수유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모유 신화를 강요당하며 모유를 못먹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 엄마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쌀떡볶이2019/04/10 19:20
임신했을때 총 15kg찌고 조리원 퇴실했을때 17kg빠졌네요
모유수유는 진짜 힘들었어요ㅠ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에 8번씩 수유실 가느라 살이 쏙쏙 빠졌네요 모유수유했다가 아이가 유두 깨물어서 피 철철 흐르고 젖몸살 네번 하고ㄷㄷ 엉엉 울면서 모유수유했네요 중간에 사랑니뽑고 모유 먹여야한다고 항생제 진통제 하루만 먹고 버티기도 했구요.. 1년은 완모하고 나머지 1년은 분유만 먹였는데 큰 차이 모르겠어요 나 스스로가 모유에 너무 집착했던것 같아요 시간지나고 보니 너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많네요
냠냠스2019/04/10 21:32
으 진짜 저는 애 낳는것보다 모유수유가 더 힘들었어요... 만약 둘째 낳음 초유만 먹이고 안먹일거예요ㅡㅡ;
처음이라 모유수유 다 하는거고 할수 있을 줄 알고 당연한 마음으로 했는데,
조리원 일주일도 안되어서 유축면 100미리 넘게 나올정도로 모유양이 너무 많은데다가 직수 안되어서 두달동안 진짜 개고생하고.. 결국 유선염 걸리고 울면서 모유 끊었네요.
안나오면 안나오는대로 많이나오면 많은대로 넘 힘들어요 모유수유는 ㅠㅠ
결국 유축해서 혼합해서 먹였는데 손목 넘 아프고 애는 통잠자는데 유축때문에 새벽에 잠도 못자고 설거지에 뭐하는짓인가 하면서 그만두고 분유먹이니 세상 행복하더라구요.
Kingsman2019/04/10 21:47
애기 낳고 3주 동안 암만 유축해도 10ml 많아야 20ml 나오더라고요.
평소 갑상선이 안좋은데 그 탓에 유선발달이 못했다고... 게다가 제왕절개까지 해서 더했나봐요
완분으로 키우고 있지만 모유수유 생각하면 넘 미안하고 죄책감 느끼네요
유축하면 속젖이 안빠져서 젖몸살등으로 고생하는데 안다님은 괜찮으셨나보네요 ㅠㅠ 전 양 겁나 많음 + 직수 안됨(애기가 물지를 못해서 조리원에서도 보호기 쓰고 했어요 ㅠ) +유축하니 양이 더 늘어남 으로 엄청 고생했는데 ㅠ
제가 2살까지 모유 먹었는데도 골골 체질이었어서.. ㅡㅡ;; 전 미련없이 분유로 갔는데..
건강은 타고나는거고 케바케죠...(...)
모유수유 하면 진~~~~~짜 배고파져요 ㅠㅠ 그렇다고 저처럼먹어되면 만삭때보다 더 살찌니까 절~~~~~대 드시지마세요 ㅠㅠㅠ 훕흡
저는 설거지와 젖병소독을 죽어도 못하겠어서 첫째도 젖만물려 키우고 둘째도 젖만물려 키웠는데, 둘째 11개월무렵 집에 커다란 이벤트가 있어서 하루아침에 빠빠이 인사도 못시켜주고 단유했어요. 젖병이 없어서 당연히 액상분유 먹였는데.. 액상분유 개발한 사람 진짜 노벨평화상 받아야함. 가정에 평화를 가져옴. 세상 천국이더만요!!! 액상분유 신봉자 됨. 여기저기 다 추천하고 다님 ㅋㅋㅋ
저 마음편하게 먹는거 안되는 큰 이유중 하나가 주변, 특히 부모님들이더라구요최근 친구들이 줄줄이 애를 낳았는데 젖몸살도 심하고 양도적어 절절메는데도
친정엄마 시엄마 서라운드로 젖먹이고있지?? 아휴 그래도 모유 먹어야되는데..
주변에서 그런말안해도 스스로 그런생각들 갖고있던데
주변에서 안그래도된다고 다독여도 미안할판에 그런한마디가 비수라 하더라구요
정말 애를 낳고 키우는건 넘넘 위대하고 어려운 일인것같아요
모유수유하면 살이 잘 빠진다는데 전 아니예요ㅠㅠㅠ
초반에 안나오던 첫째때도 안빠졌고, 초반부터 잘나오던 둘째때도 안빠지네요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둘째는 애 둘을 봐야하는데다 첫째보다 더 진상이라 자꾸 먹으며 스트레스 풀고있어요ㅠㅠㅠㅠ
관심웹툰해놓고 뜨자마자 별점 10.0 박았어요
잘 보고있습니다.
첫 아이가 31주만에 나와서 고생을 많이 했죠.
젖도 안나오고
뱃속에서 애도 크고 엄마 몸도 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럴 틈이 없이 애가 나와서요.
그래도 애기 젖 먹여야한다고 쥐어 짜서 모유팩에 담았는데
10ml도 안나왔었죠.
지금 생각하면 기가 찬 모습인데 그걸 가지고 간호사한테 가서 이거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이한테 먹이면
안되냐고 했던게 떠오르네요.
젖이 잘 안나오니 자꾸 아빠인 저보고 엄마꺼 빨아줘야 된다고 그래야 젖이 콸콸콸 나온다고...
흠...
옛날 생각이 나네요.
모유 먹이면 하루에 물을 4L는 마시는것같아요
물 마시고 뒤돌아서면 또 갈증...
분유에 비하면 모유가 그래도 설겆이거리는 적음..
와이프가 모유량이 적어서 전량 분유하고
그 설겆이를 내가 했었는데
진짜 하루 사용하는 젖병량 ㅎㄷㄷ 함
모유가 좋은 점은 더 많겠지만
분유 먹인다고 키 작거나 하진 않은 듯
전량 분유 먹인 우리 애지만 키는 대한민국
또래애들 중 상위 1% 찍는 중;
감기가 잘 걸리기는 하는데
애초에 나도 기관지가 약해서 감기를 달고
살았던지라(모유 먹고 컸음) 딱히 그 문제는 아닌 듯
이제 첫아기가 내일이면 백일입니다.
정말 이 웹툰보며 공감하고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저도 없는 젖 쥐어짜서 겨우 혼합중이예요.
주변분들 제발 분유값이라도 보태주는거 아니믄 아무말도 안해야되요.
우리나라는 모유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인지 아주 주변에서 난리네요.
엄마가 편해야 아기도 행복한거랍니다.
엄마가 젖몸살,유구염등으로 고통속에 쥐어짜서 주는 모유가 과연 좋을까요?
못먹고 못자고 스트레스받으니 잘나오던 젖도 줄어듭디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애낳고 그 아기가 젖을 빠는건 당연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모유수유가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더군요.
어렷을때 성교육받은거로는 그냥 임신하고 애낳고끝인데 이건 정말...ㅎㄷㄷ하게 현실직시를 하게만드는군요..많은 생각이 듭니다
전 첫째땐 두달 정도 먹이다가 모유량 부족해서 자연적으로 단유가 돼버렸어요.. 지금 둘째 낳고 한달 됐는데 이번엔 스트레스를 덜받아서 그런지 첫째때보다 젖량은 많네요ㅎㅎ 지금도 아기 트름 시키다가 댓글 다는 중ㅋㅋㅋㅋ 그래도 넉넉한 건 아니라서 젖량 줄지 않게 수유 직후에 유축기로 계속 비워내주고 있어요.
진짜 바빠요. 먹이고 유축하고 설거지해서 소독돌리고 둘째 재워놓고 첫째랑 놀아주다보면 또 둘째 먹일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유에도 영양분은 충분한 거 알지만, 모유에 있는 IgA같은 면역성분은 채워줄 수 없으니까...이번엔 백일까지만이라도 먹이고 싶네요ㅋㅋㅋ
저는 젖이 아주 모자랐는데 (조리원에서 30분 유축했는데 20밀리 나오던 때의 슬픔이란.. 눈물을 모았어도 더 빨랐을거예요)
애가 오십일 쯤 지나니 젖병을 거부해서 수유만 하다가 15개월을 먹였네요. 혼합 수유도 복이지요 ㅎㅎ
저 산후조리 도우미 이모님이 해주신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예전에 어떤 가정에 산후 조리도우미로 가셨는데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서 잘 부탁드린다고 신신당부를 하고 가더랍니다. 그래서 아내 사랑이 지극한 남편이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산후 우울증이 좀 있었고, 그래서 젖이 잘 안나오는 것 같았대요.
그런데, 하도 들은 얘기가 많아서, 나는 절대 분유는 먹이지 않겠다는 생각아래, 잘 안나오는 젖만 애한테 먹이고,
애는 젖이 부족하니 잠도 잘 안자고 울기만하고 --> 애가 우니까 더 우울해지고 --> 우울해져서 엄마는 밥도 잘 안먹고
--> 젖이 더 안나오고 --> 애는 더 울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더래요.
도우미 이모님이 애가 잘 먹는게 중요하니 분유를 먹여보자고 해도 한사코 말을 안들어서,
'혹시 친한 친구나 언니 중에 아기 낳은 사람 있으면 통화 좀 하게 해달라' 고 하셨대요.
아는 언니를 알려주길래 통화를 해서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이니 산모가 좋아하는 음식이랑 분유 한통 좀 사갖고 와 달라' 고 부탁을 하고
아는 언니가 와서 맛난거 먹이면서 산모를 설득했대요.
드디어 아기는 마음껏 분유를 먹고, 포만감에 잠이 들었고, 애가 새근새근 잘 자니 산모가 처음으로 웃더랍니다. 배부르니 이렇게 이쁘게 잘 자는데, 이걸 몰랐다고 하더래요.
이 이야기 듣고 나서 주위에 임신한 사람 있으면 늘 얘기해요, 자연분만이니 수술이니, 모유니 분유니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아기가 건강하고 엄마아빠가 행복한게 최고니까 이상한거 고집하지 말고 그냥 상황에 따르라구요...
19개월 완모하며 수유에 대한 여러가지 직접 경험 및 간접 경험을 한 애엄마인데 이번 수유편 내용 정말 좋네요~
분유수유 혼합수유 모유수유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기와 산모에게 맞는 수유방법을 선택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모유 신화를 강요당하며 모유를 못먹인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는 엄마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임신했을때 총 15kg찌고 조리원 퇴실했을때 17kg빠졌네요
모유수유는 진짜 힘들었어요ㅠ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에 8번씩 수유실 가느라 살이 쏙쏙 빠졌네요 모유수유했다가 아이가 유두 깨물어서 피 철철 흐르고 젖몸살 네번 하고ㄷㄷ 엉엉 울면서 모유수유했네요 중간에 사랑니뽑고 모유 먹여야한다고 항생제 진통제 하루만 먹고 버티기도 했구요.. 1년은 완모하고 나머지 1년은 분유만 먹였는데 큰 차이 모르겠어요 나 스스로가 모유에 너무 집착했던것 같아요 시간지나고 보니 너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많네요
으 진짜 저는 애 낳는것보다 모유수유가 더 힘들었어요... 만약 둘째 낳음 초유만 먹이고 안먹일거예요ㅡㅡ;
처음이라 모유수유 다 하는거고 할수 있을 줄 알고 당연한 마음으로 했는데,
조리원 일주일도 안되어서 유축면 100미리 넘게 나올정도로 모유양이 너무 많은데다가 직수 안되어서 두달동안 진짜 개고생하고.. 결국 유선염 걸리고 울면서 모유 끊었네요.
안나오면 안나오는대로 많이나오면 많은대로 넘 힘들어요 모유수유는 ㅠㅠ
결국 유축해서 혼합해서 먹였는데 손목 넘 아프고 애는 통잠자는데 유축때문에 새벽에 잠도 못자고 설거지에 뭐하는짓인가 하면서 그만두고 분유먹이니 세상 행복하더라구요.
애기 낳고 3주 동안 암만 유축해도 10ml 많아야 20ml 나오더라고요.
평소 갑상선이 안좋은데 그 탓에 유선발달이 못했다고... 게다가 제왕절개까지 해서 더했나봐요
완분으로 키우고 있지만 모유수유 생각하면 넘 미안하고 죄책감 느끼네요
저는 애기때 혼합했고 제동생은 분유먹엿다해여 모유수유든 혼합이든 분유든 엄마가 스트레스 안받고 편하게 아가 키우는게 정답이 아닐까해요 항시 만화 잘보고 있습니당ㅋㅋㅋ 미혼인데도 나중에 쓸데없는거 같은데도 유익한정보같아서 보고있어욤ㅋㅋ
남편이 도와주는 방법이 있............... 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