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으로 격리당해서
6인실에서 혼자 5일동안 지냈는데
6인실에는 tv도 안나오고 책도 없고 방에서도 못나와서
유일한 즐거움은 의무병이 와서 내 체온 재주는거 였는데
늘 39.1~39.9도 밖에 안되서
그날 밤
저 숫자가 40되면 너무 좋을꺼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의무병이 온도 재니깐 40도 넘는거 보고
내가 박수를 치니깐
의무병이 왜 박수치냐고 물어보니
40도 되서 기분좋 개굿 해용
의무병이 얼굴 새파래지더니
방에서 나가가지고 몇분후 다른 군의관이 와서
질문을 하더라고
대충 겉은 녹색이고 속은 빨간색인 과일은
아니면 사진을 보여주고 이거 이름은 뭘까 식으로 물어보더라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고열로 인한 뇌 손상으로
내가 맛탱이가서 박수 친줄 알고 군의관 불렀는데
결국 뇌 손상은 없고 이새끼가 그냥 헛소리 한걸로 판명남
유게하는거보니 맞는거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시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겉은 녹색이고 속은 빨간색인 과일이 뭐야
어쨌든 맛이 간건 맞았잖아
대대장님 하고 명함 교환 한적은 있음요
유게하는거보니 맞는거같은데
....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시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겉은 녹색이고 속은 빨간색인 과일이 뭐야
토마토?
아 수박이 있구나
수박
오크?
너 왜 식겁하게 놀리냨ㅋㅋ
어쨌든 맛이 간건 맞았잖아
체온 올라가는거에 성취감이라도 느낌?
야 5일동안 아무것도 없는곳에서 알 수 있는건 내 체온하고
수액떨어지면 너스콜 누르는거 뿐이라고
님 혹시 행보관님 수첩에 이름적혀있지 않았어여?
대대장님 하고 명함 교환 한적은 있음요
...아니 그건 또 무슨일로...
여고생장 하와와 했쓰요
40도 넘어가면 단백질이 손상되면서 위험하다고 들은거같긴 하다
그러니까 열이 안났어도 정상은 아니었다 이건가?ㅋㅋ
근데 39.8 39.9 이렇게 나온느것보다 40.00 !! 나오면 뭔가 안정감이 들어
베스트 가고싶었나 성공은 했네 몇번 올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