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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었음을 느끼는 웃픈 순간.txt

소생은 강원도에서 잠수함타고 온 무장공비랑 맞담배 핀 군번
요즘 들어 부쩍 나이 들은걸 느끼는데.. 
1. 수영 1킬로도 운동 삼아했는데 이젠 200미터가다 죽을뻔 
2. 샤워하고 바닥을보니 웬 털뭉치가.:.아..내 머리숱
3. 게임설정 들어가면 글자크기 가장크게 대따 크게
    요즘 디비전2하는데 소파에서 티비 게임 글씨가 안보여서 앞으로 다가감
4. 영화 더빙이 편함. 자막보고 화면 보기 귀찮..눈알 스피드가 떨어져서 자막만 보다 끝남(책 읽는 느낌)
5. 버스에서 책을 엄청 읽었는데 요즘은 읽고 내릴때 앞이 안보임
(촛점이 나감)
6. 애기 재우고 일어나면 몸에서 우드득 소리가 엄청 크게 남(애가 깸)
7. 운동을 좋아해서 테니스 권투 수영 볼링 축구 격투기등 다 몇년씩했지만 지금 젤 좋아하는건 소파에서 소화시키기
8. 불의를 못 참아서 버스에서 싸운적도 있는데 지금은 잘 참음
(가족 생기니 다 참음..권투를 해서 때리면 안아프게 맞을 자신은 있음)
9.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시간임. 모든걸 뺏어버림 ㅠㅜ
10. 거친 음식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됨
11. 피부 거칠어지고 근육들이 늘어짐
  
하아..세월아 

댓글
  • FelliceGatto 2019/04/09 09:46

    취업할때 아역이었던 배우가
    성인이 되어 있음....ㅠ,ㅠ

    (pFAQ6b)

  • Artisan♡ 2019/04/09 09:48

    핸드폰 문자 오면 일단 팔을 쭉 뻗음. ㅠㅠ

    (pFAQ6b)

  • 바보궁디Lv1 2019/04/09 09:55

    그 혹시...
    성생활은 괜찮으신가요?
    전 작년 수술하고나서...
    몸이 많이 안좋아져서 그런지 좀 힘들때가 있어요

    (pFAQ6b)

  • 엘레노아Ω 2019/04/09 09:56

    나이 마흔 찍으면 한번은 안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합니다.
    살면서 안과 한번도 안가보셨으면 한번 가보심을 추천드립니다.

    (pFAQ6b)

  • 천사리아 2019/04/09 10:17

    결론 : 작성자 대머리 될예정

    (pFAQ6b)

  • INCLUDE 2019/04/09 10:27

    교복입은 학생들이 꺄르르 웃으며 뛰어가는데 젋음이 빛나보인다는 느낌을 가슴으로 자각했을때...

    (pFAQ6b)

  • 시넝이™㉿㈜ 2019/04/09 10:32

    하 ㅠㅠ 슬프네요~!
    계단 오르내리기도 힘들고
    가끔 근육 경련도 나고
    노안이라 눈은 항사 부시고 가까운거 안보이고....
    마님과는 의리로 4년 넘었고.....기타 등등
    갈 준비 하는거 같은 느낌에 47세 입니다...............ㅠㅠ

    (pFAQ6b)

  • 쏘맥리에 2019/04/09 10:32

    과음하고 숙취가 반나절면 깻는데
    이젠 숙취가 3일감

    (pFAQ6b)

  • 부동이 2019/04/09 10:33

    한줄요약 : 작성자 돼지

    (pFAQ6b)

  • 나체보급자 2019/04/09 10:34

    게임 하는데 손이 고자가 됨...ㅠㅠ 세키로 아직도 못 깸

    (pFAQ6b)

  • 고양이빵 2019/04/09 10:35

    오늘 검진결과 받았는데
    1. 식도염에 의한 바렛식도 진행소견
    2. 콜레스테롤 높음
    3. 녹내장 소견 (최근 좀 눈이 피곤하고 시력이 약간↓)
    뭐 그렇대서 오후에 병원갑니다 ㅠ

    (pFAQ6b)

  • 병리학교수 2019/04/09 10:38

    식욕의 화신이었는데 요즘 소화제 달고 살음 ㅠㅠ
    평위환 오타이산 ... 이런걸 먹을 날이 올 줄은 ㅜㅜ

    (pFAQ6b)

  • zed.DABO 2019/04/09 10:48

    기력회복으로 원지를 추천합니다. 사상체질에 맞는지 확인해보시고 위염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 효과가 꽤 괜찮을 겁니다.
    원지 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오니깐 사상체질에 맞으면 활용해보셔요~ ^^

    (pFAQ6b)

  • 7스타시커 2019/04/09 10:51

    오오 저랑 거의 같은 연배이신듯. 저도 무장공비때 군대에 있던지라.. ㅎㅎ..
    사진 찍기가 싫어요.. 눈가에 주름 자글자글...

    (pFAQ6b)

  • 배불러 2019/04/09 10:54

    제가 겪고 있는거 추가...
    마음이 앞서 이런 취미 생활 다시 또는 안해봤던거 해봐야지 싶어 모임 같은거 찾아 보면... 죄다 10대 후반 ~ 20대...
    일반 적인 모임 등에서도 마찬가지... 기성 세대 나이 대의 모임이어도 등산 같은거 아닌 이상 거의 대부분 가입 연령에서 컷 당함;;;

    (pFAQ6b)

  • 뾰로롱천사 2019/04/09 10:57

    진짜 자막 2줄 나오면, 급하게 집중해서 읽습니다 ㅠㅠ
    배우표정이고 나발이고 ㅠㅠㅠㅠㅠㅠ 자막 읽어야댐 ㅠㅠㅠㅠㅠㅠㅠ

    (pFAQ6b)

  • 총무님 2019/04/09 11:05

    95년 11월 군번인데 군번이 비슷해 보이는군요.
    3번에 덧붙여 휴대폰에 글씨 작은거 있으면 핸폰을 살짝 멀리해서 봐야하는...
    노안이 왔어요 ㅠㅠ

    (pFAQ6b)

  • 쑤시밤탱이 2019/04/09 11:07

    저도 지하철 기다리면서 스마트폰 보다,
    지금 들어온 차량이 어디향 기차인지 안보여서 몇번 그냥 탔다가 다음역에서 내린적이 있습니다.
    요즘들어 눈이 시큰거리는데, 안과나 한번 가봐야겠네요. ㅠㅡㅠ

    (pFAQ6b)

  • BadTaste 2019/04/09 11:09

    고딩 아들 친구들이 끼워줘서 축구하다
    15분 만에 쇳소리로 숨쉬며 내뱉음
    "야....119 불러...."

    (pFAQ6b)

  • 시스템글꼴 2019/04/09 11:36

    멀쩡하게 안아프던 곳들이 갑자기 아프기 시작하니까 되게 서럽더라구요..
    이게 나이먹는거구나- 하면서ㅠㅠ

    (pFAQ6b)

  • in스턴트 2019/04/09 11:52

    군인 아저씨였는데... 이제 군인 아가들ㅠㅠ

    (pFAQ6b)

  • 초록라임민트 2019/04/09 12:11

    헉... 우드득 소리가 얼마나 크길래 자던 애가 깰 정도....?ㅠㅠㅠ

    (pFAQ6b)

  • 당수8단 2019/04/09 12:44

    노년을 슬프게하는건 관절의 통증이 아니라
    미처 늙지 못한 마음이니라..라는 말이 뼈저리게 와닿음.

    (pFAQ6b)

  • SoulGuardian 2019/04/09 14:07

    왜 제이야기같죠. ㅎㅎㅎ

    (pFAQ6b)

  • 복날의흰둥이 2019/04/09 14:55

    나도 운동해야 돼는데 살이 배로 몰리네...ㅠㅠ

    (pFAQ6b)

  • 여보오늘밤 2019/04/09 14:57

    이게 뭐라고 로그인을했을까ㅋ
    젤 무서운거?
    내 아이디....

    (pFAQ6b)

  • 중년민턴 2019/04/09 14:57

    회원가입할대 생년 선택할때 몇페이지나 위로 올릴때 확 오던데..

    (pFAQ6b)

  • 방한방이 2019/04/09 14:57

    76년생쯤 이신가..노안 너무 싫어 ㅠㅠ  촛점이 잘안잡혀요 ㅠㅠ

    (pFAQ6b)

  • 박효신봉선 2019/04/09 15:02

    젊을땐 돌도 씹어먹을만큼 소화도 잘되었는데 어제 저녁에 뭘 잘못먹었는지 변기에 앉아서 작성자님 글을 읽고 댓글 쓰는중...

    (pFAQ6b)

  • GTX980 2019/04/09 15:03

    어릴땐 밤샘 끄떡없었는데 지금은 힘듬ㅋㅋ

    (pFAQ6b)

  • 게임방 2019/04/09 15:13

    무슨 내용입니까 잘 안보이네...

    (pFAQ6b)

  • 좌껄떡우찝쩍 2019/04/09 15:19

    1. 문서볼때 자연스레 안경을 벗고 어릴적 돋보기로 종이 태우 든 촛점 잡고있음
    2. 집사람 시켜서 강장제, 비타민, 칼슘제, 종합영양제 사달라고 해서 매일 챙겨 먹음
    3. 뻥 뚤린 고속도로에 예전같이 스피드를 즐기고프나 무서움
    4. 다 귀찮음
    5. 10번까지 쓰려 했는데 만사 귀찮아서 쓰기 싫음

    (pFAQ6b)

  • letroin 2019/04/09 15:30

    젊을 때 하도 가난해서 청춘이 뭔지 모르고, 심지어 20여년간 시대시대마다 유명한 노래도 몇개 밖에 아는게 없이 살아왔었죠. 가끔 슈가맨 같은 곳에 유명하다고 가수들이 출연하는대 대부분 누군지 몰라요. 당연히 결혼도 못했구요. 40대 후반이 되니 결혼이 힘들어 아직 결혼은 못했지만 집도 사고, 스포츠 세단도 샀는데  이제는 과체중으로 무릎은 가끔 붓고, 배는 나오고, 약간의 지방간이 생겼어요. 말 그대로 청춘이 다 가버렸네요.
    그나마 스포츠 세단으로 한적한 고속도로 달리는 재미로 사는데 이제 그마저도 눈이나 몸의 반사신경이 안 따라 주면 그만둬야겠죠. 나름 서태지와 같은 X세대인데 이렇게 젊은 날이 가네요.

    (pFAQ6b)

  • 배고픈곰수 2019/04/09 15:48

    형님 오늘도 산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내일도 화이팅이요!

    (pFAQ6b)

  • 딸근충만 2019/04/09 16:00

    아재들 정모자리인가요? 몸에 좋은거있음 같이 정보좀 공유하고 그럽시다~~~~!

    (pFAQ6b)

  • Cislunar 2019/04/09 16:12

    1. 평생 한번 안가본 치과에 제 발로 감
    2. 작은 글씨 가까이서 보면 더 안보임
    3. 차은우 부러워하기 보다 장동건, 정우성처럼 나이들어야지 생각함
    4. 90년대 음악이 더 땡김
    5. 중고딩들 떼거지로 담배피고 있으면 그냥 그 무리 통과할때 비켜주는걸로 위안삼음(고맙다 얘들아ㅠ)
    6. 슬슬 종합건강검진 이런거 막 하고 싶어짐
    7. 얼굴과 몸에서 지구중력을 느낌 ㄷㄷㄷ

    (pFAQ6b)

  • 울타리13 2019/04/09 16:23

    작년부터 노안이 급하게 와서 정말 불편합니다. 시력이 최저 1.2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다 보니 이렇게 답답할 수가 없어요. 만원 지하철에서는 스마트폰 보는 거 포기합니다. 초점 거리 확보가 불가능하니...

    (pFAQ6b)

  • 적쉑분자 2019/04/09 16:53

    군솔 마지막 군번인데...제 이야기 같아서 반갑기도 하고 짜~안 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평생 안경 안 끼고 다녔었는데 저도 다초점 사야하나 고민 중입니다...ㅋ
    그나마 사지 멀쩡하게 운동하고 다니는 걸로 위안 삼으며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pFAQ6b)

  • 찬잔왕 2019/04/09 16:56

    눈에 뵈는게 없는 청춘도 아니고
    그냥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근시로 먼게 안보여 30여년을 안경끼고 살았는데
    이제 가까운것도 안보여갑니다.
    현란한 마우스 콘트롤을 자랑하던 손은
    눈의 반응 뇌의 반응 모두 잃었고
    아이패드를 쥔 아들내미의 현란한 핑거링을
    넋놓고 보게되네요.

    (pFAQ6b)

  • 용을기다리며 2019/04/09 17:40

    난 노안이 제일 서럽더라

    (pFAQ6b)

  • 희noaee樂 2019/04/09 17:59

    내가 요즘 그래요
    운동 한 20년 하다가 이제
    운동하기 싫어서
    숨 헐떡 거리는거 싫어서
    땀흘리는거 싫어서
    운동 안한 만큼 묵는걸로 조지는 중 (배고파~ㅠㅠ)

    (pFAQ6b)

  • 이완코프 2019/04/09 18:31

    침이 나도 모르게 나오고
    콧물도나요ㅠㅠ

    (pFAQ6b)

  • 잡채밥 2019/04/09 19:14

    건강보조식품들 홍삼 칡즙 등
    써서 안먹었는데 이젠 찾아서 먹기 시작했고
    이젠 먹으면 효과가 느껴짐....

    (pFAQ6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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