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8 축복이 중고가가 엄청나게 내려갔네요.
오늘 장터 들어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건 진짜 끌어안고 죽어야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원래 무거워서 거의 격년에 한 번 사용할까 말까한 수준의 렌즈였고,
그 무겁다는 사실을 집에서 림스후드 끼워 들어보고 들만한데? 하고 망각해버린 게 실수였네요.
다른 거 하나도 없이 구백이에 축복이만 들었는데도 참 힘들었습니다.
다음 사용은 빨라야 내후년 이후가 될 것 같아요.
모델은 올해 대학 들어가신 울 어머니인데, 멀~리서 찍으니 그래도 좀 덜 부끄러워 하셨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렌즈들 쓸 땐 제가 너무 들이대는지라 표정이 굳어버리시더군요.
체력이 딸려 개고생했고,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모델이라 몇 컷 못 찍었지만 만족할 만한 사진을 뽑아주네요.
https://cohabe.com/sisa/99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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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렌즈죠 축복이 생각나네요 ㅎㅎ
축복이 대용으로 H1에 50-100 생각했는데 스펙 보니 1.5키로그램!!!
포기입니다. ㅠ.ㅠ
ssm만 있었어도 지금 중고가 두배는 갈텐데
이 글 올리자마자 장터에 69만원짜리 축복이 등장.
이탈을 가속화시키는 글이 된 것 같습니다. ㅠㅜ
SSM 있었음 라에3에 쓸 수 있고 가성비 최고죠.
저도 카메라 렌즈 같은거 구입하곤 어머님 막 들이대서 찍곤...
어머님 모습 보기 좋으네요~~~^^
이제까지 찍은 거 중에 500미리 반사렌즈로 수십미터 떨어져 찍은 어머니 사진 표정이 제일 좋았어요. ㅋㅋㅋ
고수는 장비를 가리지 않는다는말이 생각납니다
135GM이 워낙 좋아져서 그렇지 축복이도 한 때는 이 렌즈 때문에 소니를 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렌즈였습니다... 그렇다고 장비빨이라는건 당연히 아닙니다 ㄷㄷ
2007년에 청계천에서 A100에 축복이 사용하는 분 모습 보고 저거 꼭 사야지 했는데 10년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그 동경하던 렌즈를 상태 보며 고르고 골라 하나 장만했는데 잘 써먹질 못해 렌즈한테 미안하네요. ㅠㅠ
고수는 장비를 가리지 않다고 하기엔 축복이가 후덜덜한 현역이죠 물론 af는 아쉽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