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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했을 때에 손을 따는 원리

체했다는 말은 동양의학에서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체했다는 건 기의 운행이 원활치 않다는 얘기여서
기의 운행을 몸의 원리로 이해하는 동양의 의학체계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우리 동양의학에서는
기를 순행시키는 건 폐의 역활이고
폐 경락의 흐름은 엄지손가락에서, 정확하게는 손톱 옆 소상이라는 혈에서 끝납니다
즉 엄지 손톱옆이 폐경락의 말단이 되는 것이지요
거기를 찔러 한방울의 피를 냄으로써 막혔던 폐경락을 소통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냥 민간요법처럼 보이지만
동양의 사상이 온전히 담긴 행위입니다
비싼 한약은 꿈도 꾸지 못한 천한 백성들은
침으로 제 몸을 찌르고 삼년 묵은 쑥을 비벼 뜸을 떠서
그렇게 병을 이기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십 여 년 전 크론씨 병 환자가 비명을 지르며 너무 괴로워 데굴데굴 뒹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침 몇 대로 고통이 멎고 편안하게 잠드는 광경을 보고 놀라고 신기해서 취미삼아 공부하고 있는데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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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AndrewWarhola 2019/04/01 12:09

    아...도수형 나올것 같은데...불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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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09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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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_Oze 2019/04/01 12:10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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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_Oze 2019/04/01 12:09

    그런데 문제는 일반 사람들은 저 부위가 아니고 손톱 앞부분을 따지 않나요? 위치가 달라도 효과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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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10

    정확하게는 아니어도 근처는 되죠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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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포르~ 2019/04/01 12:10

    우와... 솔나무 분발해야할듯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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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투베 2019/04/01 12:11

    위약효과 아닌가요?
    옛날에 할머니들이나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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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17

    옛날에는 침 잘 놓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씨가 말라서 그래요
    우리 주변에 침 맞고 병 낫은 사람 본 적이 없으니까요
    믿지 못하는게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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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아~ 2019/04/01 12:14

    오랜 전 야간에 자다 배가 아프고 설사도 나고 할때 할아버지께서 침으로 찌르자 마자 평온한 느낌을 받던게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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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년1반 2019/04/01 12:15

    근데 진짜 신기한게
    저도 어려서 어머니가 손가락 묶고 팔 쓸어주신다음에 손가락을 바늘로 딱 따니까
    위가 움찔 움직이는 느낌이 나더니 바로 토를 했어요. 그리고는 일단은 편해졌죠.
    진짜 신기했음.
    까만피 나오는 것은 그럴수 밖에 없으니 안 신기.
    채한 위가 움직이는 건 신기.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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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19

    일본에서 그쪽 연구를 많이 한대요
    침만 전문으로 하는 대학이 있으니까요
    무릎 아래 족삼리라는 혈에 침을 놓으니 위가 꿈틀하는 것을 촬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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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Bluzy 2019/04/01 12:22

    저는 가방에 손따는 수지침 들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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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24

    아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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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싸 2019/04/01 12:29

    저도 체하면 손따는거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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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30

    자주 체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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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바람은좋아 2019/04/01 12:33

    사혈해보면 피 색깔이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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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sh 2019/04/01 12:38

    틀린게아니고 다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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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lderrama 2019/04/01 12:35

    저도 급체를 자주하는편인데 손따주고 누우면 병원생각 안나던데요 ~ 전 효과 잘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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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오랗게물들었네 2019/04/01 1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양의학이라고 하니 웃기네요. 그냥 전통의학이면 몰라도 뭔 동양의학 서양의학 입니까?
    그리고 도대체 보이지도 않고 입증도 안되는 기는 언제까지 찾을 건가요? 옛날에 적외선 카메라 보면서 기라고 주장하던 인간들 생각나네요. 폐의 역할은 우심방에서 들어온 정맥혈을 대기중에 있는 산소와 혈액중 이산화탄소와 교환해서 산소포화도가 올려준뒤 좌심방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게 폐입니다. 동양에서도 이렇게 배우고 서양에서도 이렇게 배웁니다. 뭔 있지도 않는 기를 순환시키면서 어쩌고 하는건 옛날에 조선시대에서까지나 했건 샤머니즘 수준의 미신이지 동양의학이 아닙니다...동양인들 폐는 무슨 사이어인 폐인줄 아나...ㅋㅋㅋ 글쓰신 분이 말하는 동양의학만 있었으면 크론씨병이 뭔지도 몰랐을겁니다.
    비싼 한약 꿈도 꾸지 못하는 천한 백성들 눈탱이 치면서 돈벌었던게 조선시대 까지의 의원들이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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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띵 2019/04/01 12:41

    기 순환은 잘 모르겠지만 어렸을적 체했을때 부모님이 침으로 손 따주시면
    잠시후 체했던게 편안해지는걸 느꼈던 세대들 많을거에요
    마흔 중반인 지금도 체하면 손 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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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오랗게물들었네 2019/04/01 12:42

    그냥 부스코판 상비약으로 두고 드세요. 그게 나아요. 2019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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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네토라 2019/04/01 12:38

    어릴적 체를 자주 했는데 아버지가 손 따주셨지요 손 따고 한숨 자고나면 신기하게 나았던... 저희집은 엄지를 굽힌 채 첫번째 마디를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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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41

    옛날에는 침으로 병 고쳐주는 사례가 많았는데
    그런 분들이 이제는 없고
    손 따는 거 밖엔 안남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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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urcherry 2019/04/01 12:38

    진짜 신기한게 효과가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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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本來面目 2019/04/01 12:40

    정말 조상님들의 지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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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슨욱 2019/04/01 12:40

    ㅋㅋㅋㅋㅋ 동양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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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혈구빛인생 2019/04/01 12:40

    동양의학은 플라시보 네단어로 정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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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무스크 2019/04/01 12:52

    누구인가. 누가 웃음소리를 내었어.
    기를 논하는 신성한 자리에서 웃음소리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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